김우진(20기)
'견관절주위염 증상에 따른 침뜸 치료'
*결론을 앞으로 옮김.
(결론: 견부는 경맥 중에 8정경, 2기맥이 순행하며 통과하고 있으므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또는 걸쳐 메거나 할수 있는 상지부분 운동시 중요한 관절의 하나이다. 견부가 병인 상태가 되었을 경우에는 견과 관계하는 경맥의 혈을 취하는 변증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태음, 양명, 소양경에서는 그 경의 혈을 취하여 경맥을 온화시켜 응체를 풀고, 활혈에 의하여 지통시키며, 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극보양뜸과 침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는 훨씬 좋아진다. 어떤 경우이든지 치료를 한 후 통증이 잘 풀리지 않을때 소택을 사혈해주면 효과가 있다. 소택을 사혈하면 상부의 열이 내리기 때문이다.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부어오르고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움직일때만 통증이 있다는 것을 진단시 염두에 두기 바란다. )
견부는 경맥 중에 8정경이 순행하며 통고하고 있으므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또는 걸쳐 매거나 할 수 있는 상지부분 운동시 중요한 관절의 하나이다. 견부가 병인 상태가 되었을 경우에는 견과 관계하는 경맥의 혈을 취하는 변증이 되어야 한다. 견관절주위염에 대애 다수의 환자들을 치료한 결과 태음, 양명, 소양경 등 그 경의 혈을 취하여 그리고 무극보양뜸과 침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는 훨씬 좋아진다.
견응증, 누견증, 노년견, 동결견 등으로 불리는 견관절주위염은 노인성 다발성 질환으로 비증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주 증상은 견관절부의 운동장애애로 앞으로 손을 들어 올리기, 밖으로 손을 뻗어 회전하기, 뒤로 열중쉬어 등이 힘들고 허리에 손을 얹을 때의 통증과 같이 어께를 움질일때의 통증으로 관절활동의 폭을 제한받는 것을 견관절주위염 혹은 오십견이라고 한다.
1. 견부의 경맥관계
견관절은 활동범위가 넓고 운동부담도 비교적 크지만,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많은 경맥이 기혈을 운반하여 근맥을 자양하는 것이다.
1)십이정경에서는 8경맥이 견부와 관계
(1)수태음폐경- 후부에서 액와의 하면에 얇게 나와 상완 내측을 따라 척택에 이른다.
(2)수양명대장경- 상완의 외측 전연을 따라 어께로 올라가서, 견봉 전면으로 뻗어 옆으로 가서 대추 상에서 독맥과 만난다.
(3)수소음심경- 아래로 향하여 옆의 액와로 나와 상완 내측 후연에 연한다.
(4)수태양소장경- 상완 외측 후연을 따라 상행하여 견관절에 이르러 견갑골을 돌아 어깨 위의 병풍과 만난다.
(5)족태양방광경- 견갑골 내측을 따라 척주 양방을 끼고 가며, 또한 일지맥은 견갑골을 통과한다.
(6)수궈음심포경- 아래로 내려가 액와 밑으로 3치 되는 곳에 이른다. 다시 위로 향하여 액와 밑에 이른다.
(7)수소양삼초경- 완외측을 따라 올라가서, 견부의 견료에 이른다.
(8)족소양담경- 수소양삼초경의 전면을 따라 견부의 견정에 이른다.
2)그 외 기경팔맥에서 양교맥과 양유맥의 견부 병인 시 관계
(1)양교맥- 족근외측하방의 신맥에서 일어나 외과를 따라 올라서고, 삼초경과 견료에서 교회하며, 대장경과 거골에서 서로 만난다. 또 양교맥은 견부, 항부, 이의 후부 및 내안각을 순행 하고 있으므로, 신맥은 양교맥으로 통하여 그 들 부위의 병증을 주치한다.
(2)양유맥- 족배외측과 후방의 족태양경의 금문에서 일어나 외과를 따라 후견부의 노유까지 족소양경에 연하여 상행하고, 위로 올라가서 견부에 이르러 수족의 소양경과 천료, 견정과 만나고 상행하여 항부, 이후부, 안면협부를 통과한다. 따라서 외관은 양유맥에 통하고, 그들 부위의 병증을 주치한다.
*양교맥과 양유맥은 독맥과 같이 양에 속하여 어깨와 등, 허리와 다리의 겉에 있는 병에 주로 쓴다.
2. 병인
견관절주위염(오십견)의 중요 원인은 외적으로는 풍한습사 즉, 찬바람, 습기의 침입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내적으로는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체내 대사산물이 담음과 어혈 등으로 쌓여 경락의 정상 흐름을 방해하고 통로를 막아 견부의 기혈이 응체하는 것을 병인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견갑골을 둘러싼 근육(어께 포함)들은 목(경추와 상흉추)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최근 들어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은 어깨쪽의 근육을 더욱 피로하고 긴장되게 하여 정신적으로도 피고감을 낞이 느끼게 만든다.
경락 분석은 대장, 소장, 삼초, 담, 방광 등이 집중적으로 관련되고 유혈로 볼때 장부와 관련이 된다. 압통 부위별로 살펴보면 우선 승모근(견정, 천료) 부근의 문제, 견외유 주변, 고황 부근, 격관 부근의 견갑하각 부윙에 문제가 생긴다.
3. 치료
1)치료
가. 초기는 견통이 주증이다. 치료는 경기를 소통하여, 풍을 쫒고 한을 흐트리며, 혈을 활생시켜 통증을 그치게 한다. 견우, 곡지 또는 조구에 자침한다.
나. 말기는 견괄절의 운동장애가 주증이다. 치료원칙은 비를 건강하게 하여 이습을 꾀하고 관절의 활동제한을 배제하며, 정기를 도와 원기를 배양한다. 음릉천, 삼음교에 자침하고, 견우에서 극천 방향, 견우에서 비노 방향, 천종에서 병풍 방향으로 자침한다. 치료중에 팔 들어올리기, 밖으로 구부러기, 밖으로 돌리기 등 견관절의 기능 운동을 주문하여 치료효과를 높여야 한다.
2)취혈
가. 태음경상에 동통이 주로 발생하는 혈
증상: 견통, 팔 앞쪽의 통증, 손을 뒤로 돌려 척주를 만지기가 곤란하고, 견봉에 압통에 있다.
1)먼저 음릉천과 삼음교, 태백에 자침
2)척택, 태연 등에 자침
3)그 후 회전운동을 시킨 후(해당 근육이 최대한 신전되게) 다시 혼자 움직여보도록 한다.
취혈 이유
1)음릉천은 비경의 합수혈로 비를 건전하게 하여 관절의 움직임을 좋게 하고
2)삼음교는 간 비 신 삼음경의 교회혈이므로 비를 건전하게 하고 신을 보하며, 간을 피게하고, 진액을 생기게 한다.
3)태백은 비경의 수토혈이며 원혈로 비를 건전하게 하여 관절의 가습기 역활을 한다.
4)척택은 폐경은 합수혈로 수에 속하고 수는 피부를 윤택하게 한다.
5)태연은 폐경의 원혈이며 맥회혈로서, 폐기를 기르는 본치혈이다.
나. 양명경상에 동통이 주로 발생하는 혀
증상: 견통, 팔 옆쪽의 통증, 거상곤란
1)먼저 함곡에 자침 후 건측에 양계, 곡지와 양곡, 수심리, 자침 후 팔을 거상시킴.
2)견우, 곡지에 압통이 있으면 합곡, 곡지(또는 수삼리), 견우와 족삼리(또는 조구)에 자침
취혈 이유
1)함곡은 위경의 수목혈로 관절통과 신경통, 발열에 좋다.
2)양계는 대장경의 경화혈로 습을 말려주는 지통작용에 좋다.
3)곡지는 대장경의 합토혈로 거풍작용과 어께의 어혈제거, 근을 풀어주는 작용
4)양곡은 소장경의 경화혈로 습을 말려주는 작용을 한다.
5)수삼리는 손목과 어께 문제에 필수혈이다.
6)족삼리는 위경의 합토혈이며 토를 북돋아 보기하여 근맥을 자양, 어혈제거 작용을 한다.
7)견우와 합곡은 경기를 소통시키고, 근을 풀어주어 동통을 멎게한다.
8)조구에서 승산 방향으로 자침하는 것을 응체를 풀어 힘을 더욱 강하게한다.
다. 태양경상에서 동통이 주로 발생하는 형
증상: 견통, 견갑골 통증, 내전곤란, 천종에 압통이 있다. 밤에 손이 저려서 자다가 깬다는 견비통 환자들은 거의 천종이나 고황에 심한 압통점을 갖는 사람들이다.
1)먼저 신맥, 후계(또는 전곡)에 자침하고 천종, 견정, 노유 등의 혈에 자침
2)족통곡, 족임읍에 자침
취혈 이유
1)신맥은 방광경에 속하나 양교맥의 혈이면서 경을 통하게 하고 동통을 멈추게 한다.
2)후계는 소장경의 수목혈이며 팔맥교회혈 중 독맥에 속하고, 소장경과 심경은 표리관계에 있으므로 심혈을 기를 수 있고, 지통효과도 있다.
3)천종의 심부는 폐에 상당하고 소장경의 기혈이 모이는 곳이다.
4)견정은 소장경으로 견통과 팔을 들지 못할 때 치료혈이며 견관절 기능을 강화시킨다.
5)노유는 소장경으로 견통과 견박신경통에 견정과 함께 사용
6)족통곡은 방광경의 형수혈로 방광경의 기가 지나가는 곳에 있다.
7)족임읍은 담경의 수목혈과 팔맥교회혈 중 대맥으로 지통작용, 부종과 마비를 막아주는 작용을 한다.
*수태양경은 경항부, 견부, 견갑부, 이부에 순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 부위의 병증을 주치한다.
라. 소양경상에 동통이 주로 발생하는 형
증상: 견통, 팔 뒤쪽 통증, 외전 내전곤란, 견료 혹은 천료에 압통
1)먼저 양릉천에 자침
2)외관과 견료, 천료 등의 혈에 자침
취혈 이유
1)양릉천은 담경의 합토혈이며 근회혈이고 하합혈로 운동계통 질환 치료와 어혈제거에 효과가 좋다.
2)외관은 삼초경의 낙혈이며 양유맥이다. 삼초의 경기를 이롭게 하여 활혈로 인한 지통을 도모해준다.
3)견료는 삼초경으로 어깨통증의 지통작용을 한다.
4)천료는 삼초경으로 동통이 있을 때 아시혈로 많이 사용한다.
마. 팔이 빠지듯이 아플때
증상
1)비기 부족으로 보고 청장년층은 건측에 소부, 대도, 대돈, 은백에 자침
2)노인은 건측에 양곡, 해계, 임읍, 함곡을 추가로 자침
3)통처에는 아시혈에 자침
취혈 이유
1)소부는 심경의 형화혈, 심경의 기가 모이는 곳으로 불을 지피기도 하고 끄기도 한다.
2)대도는 비경의 형화혈로 청혈작용을 한다.
3)대돈은 간경의 정목혈로 간의 기를 기르는 곳이다.
4)은백은 비경의 정목혈로 지혈작용, 거한작용, 습한증에 좋다.
5)양곡은 소장경의 경화혈로 손목통증의 지통작용에 좋다.
6)해계는 위경의 경화혈로 청혈작용과 발열을 멈추게 한다.
3)증상에 따른 혈자리 조정
가. 견관절주위염에 허혈성 심질환의 흉부고민감, 심장부 통증을 수반하면 전중, 심유, 내관 추가
나. 당뇨병ㅇ로 구갈을 수반하는 경우에는 태계 또는 연곡을 추가
다. 경추질환으로 항부통, 수지마비가 있을 경우에는 백로와 대추를 추가
라. 불면이 있는 경우에는 신문 혹은 소충을 추가
마. 고혈압으로 두통, 현운이 있을 경우에는 풍지, 백회, 태충, 내관 추가
바. 변비를 수반하는 경우에는 조해와 지구 추가
사. 해수를 수반하는 경우는 열결을 추가
4. 결론
견부는 경맥 중에 8정경, 2기맥이 순행하며 통과하고 있으므로 무거운 것을 들거나 또는 걸쳐 메거나 할수 있는 상지부분 운동시 중요한 관절의 하나이다. 견부가 병인 상태가 되었을 경우에는 견과 관계하는 경맥의 혈을 취하는 변증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태음, 양명, 소양경에서는 그 경의 혈을 취하여 경맥을 온화시켜 응체를 풀고, 활혈에 의하여 지통시키며, 통하면 아프지 않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무극보양뜸과 침을 병행하면 치료효과는 훨씬 좋아진다. 어떤 경우이든지 치료를 한 후 통증이 잘 풀리지 않을때 소택을 사혈해주면 효과가 있다. 소택을 사혈하면 상부의 열이 내리기 때문이다. 근육에 문제가 생기면 부어오르고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움직일때만 통증이 있다는 것을 진단시 염두에 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