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택 법사
'엘리트라면 1분대 呼吸은 되어야'
(丹田호흡 숨쉬는 이야기- 단침과 열기)
엘리트라면 현대 사회가 제기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성과 지도력을 겸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엘리트라고 하면 그 수단이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남에게 影響(영향)을 끼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돈과 권력과 명예가 있거나 학력이 높다고 해서 모두가 신뢰와 존경을 받는 엘리트라고 할 수는 없다.
역사적으로 우리 선조들은 특히 엘리트는 기본적으로 呼吸(호흡)을 해왔다. 三國시대에는 國家 교육 기관에서 실시하여 강성한 힘을 길렀고, 高麗시대에는 국가적으로 부흥시키려 했으나 잘 시행되지 않았으며, 朝鮮시대 이후에는 국가적인 노력조차 없었다.
다만 양반 사회에서 가문이나 개인적인 관심과 노력만이 있었는데 그것을 '조식잠'이라 했다. 율곡 이이, 매월당 김시습, 황희 정승, 퇴계 이황, 화담 서경덕 등이 呼吸을 행하였다. 퇴계 이황 선생의 문집에 '활인심방'이라 하여 수행한 기록은 이를 잘 타나내고 있다.
나는 진정한 지도력을 갖기 위해서는 최소한 1분대 呼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분대 호흡을 하게 되면 세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첫째는 선택의 갈등이 없어진다. 사람은 나서 죽을 때까지 끊임없는 일과 인간관계 속에서 '이래야 할까, 저래야 할까?' 늘 선택에 직면하여 갈등을 격게된다. 그러나 명실상부하게 1분대 호흡을 하게 되면 일과 인간관계의 속성과 사리와 맥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방팔방으로 막힌 것이 뚫려 시야가 넓어지고 지혜가 열리기 시작한다.
둘째는 감정의 갈등이 없어진다. 인간은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정 때문에 겪는 고통과 갈등은 매우 크다.
부모 자식간에, 형제 동기간에, 선후베 간에, 친구 간에, 직장 상사와 동료 간에 그리고 연인 사이의 갈등은 1분대 호흡이 되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하는 폭넓은 마음과 여유가 생긴다. 또한 오해와 갈등의 주요한 원인인 열등감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셋째는 자신의 心身 상태의 유무를 파악할 수 있고 자율 신경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1분대 호흡의 수준이면 몸 안에 응어리진 것이 거의 풀리고 氣運의 흐름에 막힘이 없어 내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이상유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마음의 조절과 기운의 유통으로 자율 신경을 의지대로 조절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른다.
남에게 영향을 주는 지위나 입장에 있는 엘리트라면 당연히 전문성을 갖추어야겠지만, 사고와 감정의 갈등을 조절하고 벗어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않으면 그 능력은 무의미하다.
자신의 사고와 검정도 조절하지 못해 그 피해가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다면 어떻게 진정한 지도자라 할 수 있겠는가?
'1분 呼吸의 엘리트'가 많이 나와서 사회가 보다 건강하고 활기차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