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의 가원
초록잎 님 가원을 방문했다.
갑작스러운 방문임에도 시간을 내주셨다.
집에서 담았다는 유자차를 마셨다. 바나나도 먹었다.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가원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분을 만난 셈이어서 반갑고 즐거웠다.
전부터 늘 생각했던 것은 가원은 실제로
가원을 가꾸는 분을 만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스스로 가원을 어떻게 가꿀지 감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2시간 넘게 대화를 했다. 많은 얘기가 즐겁고 유익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크기의 땅이어야 한다는것.
땅은 무조건 집을 지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허가가 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올때는 버스타는 곳까지 차로 베웅 해주셨다.
강아지가 아기인줄 알았는데 13살이 되었다고 한다.
머리를 쓰다듬어도 얌전하다.
강아지 집은 입구를 좁게 해서 추위를 막아준다.
보기보다 안이 넓어 서너마리는 들어갈 수 있단다.
튼튼하고 멋진 강아지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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