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頭言) '고맙구나, 무극보양뜸아'

 

 

金 南 洙(본지 발행인,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장, 무극보양뜸국제연맹 총재)

 

 

 

너를 알려주는 자는 하나이지만,

너를 만나려고 하는 이들은

수를 알 수 없는 것이 너 무극보양뜸이구나.

무극보양뜸은 주어도 받아가도 받아가지 않아도

넘침도 모자람도 없어서 죽을 때까지

 

주고 주어도 모자람이 없는데

해는 하루가 지나면 어둠으로 바뀌어지는 구나.

무극보양뜸아 고맙다.

죽을 때까지 건강 지킴이는 너밖에 없구나!

 

나를 찾아올 때 묻는 것이,

뜸집(灸堂)이 어디냐고 하여 온 것이

나의 이름이 되어

 

뜸집에서 平生(평생)을 일하여 왔다.

사람의 生命(생명)과 몸을 만지는 직업이면서

정상이 아닌 몸을 정상의 몸으로 되돌리는 일을

평생 침 한 가지와 뜸쑥 한 줌으로 하였고,

 

침으로는 살 속에 들어갔다 나오게 하고,

뜸쑥으로는 피부 위 뜸 뜰 자리에

적당량의 뜸쑥을 놓고 불로 타게 하여

화상 상처에서 피 만드는 原料(원료)가 된다는 일을 평생 하여 왔으나,

 

확실한 것을 알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하여야 한다는 것만을 알고,

그에 따라 하는 것만이라도

옛것 그대로 지키며 하여 오면서

 

아닌 것 같으면서도, 다르게 하지 못하고

그대로라도 옛것과 틀림없이 한다고 하여 오다가

뜸이 火傷(화상) 상처인데 일반 화상 상처와 다르다고 하면

무엇이 다른가를 찾아보니 분명하게 다름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뜸'이란 것이다.

 

뜸쑥이란 쑥에서 가려낸 쑥의 섬유다.

''다름이 무엇인가?'' 라는 것만 말한다면

최소의 열량일 뿐인 것으로

뜰 때 당시에만 뜨거운 것이 아니고

따끔하다고 하고

그 후에는, 일반 화상과는 다르게

뜨거운 고통이 지속되지 않는 것이다.

 

피는 鐵粉(철분)이고 쇳가루다.

혈관이라는 대롱 속에 담겨서

사람 몸속에 쇠줄이 되게 하는 것으로

길이가 12만여 km의 긴 줄은,

기(電氣)가 통하게 하는 것이다.

전기는 쇠가 아니면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의 기가 통하게 하는

쇠줄을 만들어지게 하는 것으로

원시 때 불을 쓰면서부터 진화된 것이 뜸이며

지금은 뜸이 피를 만들어 준다는 것까지 알게 한

工學(공학) 발전에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알게 되었으니 이제는 누구나 사람이면

이 사실을 다 알게 하여, 가지고 쓸 수 있게 하려고

세계 각국을 안 간 곳 없고, 안 만난 사람 없이 살다 보니

어느덧 해는 저물어 선상에 있고

사람의 수명으로서는 백세를 넘머

''밤사이 안녕하시냐?'' 선상에 있으면서도

무극보양뜸이 길이길이 남아 이어지게 하려 함에

밤낮없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무극보양뜸이 사람이 있을 때까지

남아서 이어지게 하려고 돌에다 새겨놓기도 하고,

직접 떠드리기도 하고, 집에서 뜨게 하기도 하면서

모두가 너를 알게 하고 있노라.

참으로 고맙구나 무극보양뜸아!

 

 

 

2016년 6월

 

구당이 백세 후에 드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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