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구당 뜸집이 건강 분배소가 됩니다''(계간 구당 2015 겨울)

김남수(本紙 發行人, 한국정통침구학회 회장, 무극보양뜸 국제연맹 총재)

 

 

하나. 침뜸은 세월을 더할수록 좋은 고유의 生活文化

 

正統(정통) 침뜸이 우리나라에서 찬밥이 되면 어찌 해야 할까요? 가진 자들은 백성들이 배고파 죽어 가는데 그마저도 못 먹게 빼앗아 가야 합니까? 그렇다면 나는 外壓(외압)에 굴복하여 우리의 소중한 침뜸, 그것을 버려야 합니까?

 

王侯將相이라도 아프면 치료해야 합니다. 國民이 아프면 치료하도록 해주어야 하는 것이 東西古今의 진리인데 그 길을 막아버리고 법대로만 외치면 국민이 따라 줍니까? 지금은 女性도 군대 가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舊態依然(구태의연)한 의료법을 들이밀며 우리의 생활문화인 침뜸을 못하게 하는 자는 대체 누구입니까. 메스라는 것을 든 칼잡이인가요? 돈벌이에 血眼(혈안)이 된 약장수인가요?

 

우선 돈과 무관한 保健(보건)과 돈 없이는 절대 안 되는 福祉(복지)를 구분하여 봅시다. 보건은 건강과 아주 密接(밀접)합니다. 보건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구당 침뜸을 알아야 합니다. 건강은 챙겨주고, 의료비는 대폭 내려가게 하는 것이 구당 침뜸입니다. 절감된 의료비는 복지예산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善循環(선순환) 구조이자 새로운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이 모든 것은 개인의 健康에서 출발하며 구당 침뜸으로 쟁취할 수 있습니다.

 

營養(영양)학자라면 밀과 보리는 해가 지날수록 좋고, 쌀은 1년만 지나도 영양가가 없어진다는 것을 잘 알 것입니다. 침과 뜸은 해가 지날수록 맛이 좋은 밀, 보리와 같은 지혜로운 우리 민족의 생활문화입니다. 이것을 한 이익집단이 獨占(독점)한다면 이것은 祖上(조상)에 대한 배신이자 시대의 반역입니다.

 

둘. 豫防(예방)과 治療(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무극보양뜸은 평생건강의 열쇠

 

컴퓨터는 균형 조절이 안되면 고장이 납니다. 인체 고장의 으뜸도 마찬가지로 오장육부의 均衡(균형) 조절이 안 되어 일어납니다. 우리 몸에 꼭 있어야 할 것이 없으면 되겠습니까? 죽이고 잘라버리는 것으로 되겠습니까? 이제 그만 죽이고, 그만 잘라내도 됩니다.

서양에서는 벌써 오래 전부터 예방접종에 치중하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워합니다. 工學(공학)에서 써야 될 원리를 사람 몸에 쓰고 있는 것이 잘 하는 일입니까? 菌(균)을 죽이고 환부를 자르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우리 몸 스스로 이길 힘을 살려서 몰아내야 합니다. 무극보양뜸은 이러한 원리로 창안했으며 豫防과 治療가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세계에 하나뿐이고,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나 갈 수 있고, 다 쓸 수 있습니다.

 

나는 그 뜸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전과 43범이 됐습니다. 이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前無後無한 일입니다.

여러분께서 세계에 하나뿐인 무극보양뜸을 만나러 이곳 장성에 오시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전국 坊坊曲曲(방방곡곡)에서, 海外에서 온 환자들이 장성 금계리의 뜸집을 쉽게 찾도록 門牌(문폐)를 세웠습니다. '구당 뜸집'이라고 새겨진 8m 짜리 키 큰 돌탑, 이를테면 돌 문패입니다. 이 또한 세계에 하나이니, 환자들이 길 찾는 데 좀 수월할 것입니다. 돈도 권세도 평생 건강만 못하다면 뜸을 떠올려 보고, '구당 뜸집'에 한 번 들려서 100세 노인인 나와 평생 건강을 얘기해 봅시다.

 

 

셋. 매주 월요일 100명에게 무극보양뜸으로 건강 分配(분배)

 

나는 내 몸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에게 침과 뜸을 이용, 치료해 왔습니다. '배워서 남 주자'를 使命(사명) 삼아 하늘과 땅 사이 안 간 곳 없고, 안 만난 생명이 없을 만큼 진료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나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극보양뜸을 시술해보니 누구나 다 가질 수 있고, 누구든지 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때문에 2016년 부터는 장성 구당 뜸집에서 월요일마다 오시는 분 순서대로 100명에게 무극보양뜸 자리를 잡아드려 '건강 分配所(분배소)'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이것이 바로 1백 살이 넘어선 지금, 내 손발을 쓸 수 있을 때까지 해야 할 餘生(여생)의 일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무극보양뜸이 얼마나 지혜로운 膳物(선물)인지 自他가 확인하였기에, 아직 체험하지 못한 분들은 '구당 뜸집'에 오셔서 직접 체험하시고 건강을 分配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나는 앞으로도 내 몸은 故鄕(고향)에 있지만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침뜸의 普及(보급)을 게을리 하지 않고, 당겨진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2016년 새해 큰 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새해

灸堂 金南洙 伏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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