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호흡기계('무극보양뜸')'
穴자리- 상성 두유 천돌 중부 전중 기문 거궐 중완 수분 기해 관원 공최 백회 풍지 대추 견정 풍문 폐유 고황 심유 영대 격유 간유 비유 위유 신유 연액 곡지 족삼리 삼음교 태계
제1절 呼吸器의 생리
제2절 呼吸器 질환
1. 감기
2. 급성후두염 및 기관염
3. 만성기관지염
4. 기관지천식
5. 폐렴
6. 폐결핵
7. 늑막염
8. 폐암
제1절 呼吸器의 생리
1. 호흡기관의 구성
호흡기관은 하늘의 맑은 공기, 즉 산소를 흡입(吸氣)하고 체내 에너지 대사활동으로 생긴 이산화탄소의 배출(呼氣)을 주관하는 일련의 기관들을 말한다. 호흡기관은 상부의 비강과 비인두로 구성되는 취각부와 하부의 후두, 기관, 기관지, 폐포 등으로 구성되는 호흡부로 구성되어 있다. 기타 횡격막이나 흉벽 등이 호흡에 관여하지만 보조적 기관이라 할 수 있다.
1) 비강
코의 내강으로 비중격에 의해 좌우로 격리되어 있다. 앞쪽으로 콧구멍은 외계로 열렸고 뒤쪽은 인두에 접해 있다. 비강의 표면은 점막으로 싸여 있고 비강이 건조하지 않도록 점액(콧물)을 분비하여 비강을 습윤시킨다.
2) 비인두
위쪽은 비강에 접하고 아래쪽은 식도(뒤쪽)와 후두(앞쪽)에 연해 있다.
3) 후두
呼吸器의 통로임과 동시에 발성기이다. 다수의 연골조각으로 조직돼 있으며 내면은 점막으로 싸여 있다.
4) 기관 및 기관지
기관은 후두로부터 폐에 연결된 호흡의 주된 통로로서 내면은 점막으로 덮여 있다. 기관은 폐에 이르러 좌우 2개의 기관지로 갈라지는데 이것을 1차 기관지라고 한다. 좌기관지는 좌폐로 들어간 후 다시 상하 두 가닥의 가지를 내는데 이것을 2차 기관지라고 한다. 우기관지는 우폐로 들어간 후 다시 상중하3개로 나뉜다. 이것 역시 2차 기관지라고 한다. 3차 기관지는 폐로 들어간 부분으로 거듭 갈라져서 세(細)기관지가 되며 총 23회의 분기를 거듭하여 종말 기관지를 형성한 후 폐포, 즉 허파꽈리에 도달한다.
5) 肺(폐)
폐는 좌폐, 우폐 두 개가 있고, 흉강 내에 있으며 심장의 양쪽이고 횡격막의 위쪽에 있다. 모양은 원추형이고 폐의 표면에는 도랑이 있고, 좌폐는 상하 2엽으로, 우폐는 상, 중, 하3엽으로 나뉘어져 있다.
ㅇ폐첨 및 폐문
폐첨은 폐의 상부로서 쇄골 위쪽까지 올라오고, 폐문은 폐의 내측면에 있는 오목한 부분으로 기관지, 폐동맥, 폐정맥 등이 출입한다.
ㅇ폐포
肺의 핵심조직은 폐포의, 즉 허파꽈리이다. 폐포는 얇은 탄력성 있는 막으로 된 공기 주머니로 자유롭게 신축한다. 이 막에는 동정맥의 모세혈관이 그물 눈처럼 얽혀 있다. 사람의 허파에는 보통 3~5억 개의 허파꽈리가 포진해 있으며 그 표면적은 50~100m2에 이른다. 이 허파꽈리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이루어진다.
ㅇ늑막
늑막은 일명 흉막이라고도 말한다. 늑막은 폐의 표면과 흉벽의 내면을 싼 얇은 막으로 내외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내측의 폐를 둘러싼 막을 폐흉막, 외측의 흉벽을 둘러싼 막을 벽측흉막이라고 한다. 폐흉막은 직접 폐의 실질을 싸고 있는 내막이고 벽측흉막은 폐흉막의 외측으로 흉벽 내면에 밀착되어 있다. 폐흉막보다 약간 두껍다. 폐흉막과 벽측흉막으이 간강을 늑막강(흉막강)이라고 말한다. 이 강 내에는 소량의 늑막액이 차 있어 양 늑막면의 마찰을 감소시킨다.
*여기서 잠깐
肺와 呼吸
폐는 공기를 吸入하고 排出(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흡입한 공기를 吸氣라 하고 배출하는 공기를 呼氣라 한다. 흡기(들숨)로 들어온 산소를 폐포(허파꽈리)에 포진한 모세혈관이 흡입하고 모세혈관이 갖고 있던 이산화탄소, 수분, 기타 체내에서 배출한 독소 등을 배출하여 호기(날숨)를 통해 밖으로 배출하는 행위를 폐호흡 또는 외호흡이라고 한다.
모세혈관에 흡입된 산소는 흡입된 산소는 전신에 퍼져 조직세포에 전달되고 조직세포는 이 산소로 흡수된 유기물을 산화시켜 생체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한다. 이때에 생긴 이산화탄소를 혈액속으로 방출하는 것을 세포호흡 또는 내호흡이라 한다.
침뜸의학에서는 이와 같은 행위를 淸氣와 濁氣의 교환이라 하여 생명유지를 위한 가장 절실한 생명활동으로 본다.
제2절 呼吸器 질환
1. 感氣(감기)
혈자리- 중완 폐유 풍문 족삼리 곡지 대추 상성 백회 두유 무극보양뜸
1) 정의
다양한 감기바이러스에 의해 코와 목 등 상부 호흡기계에 감염되는 증상을 말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미열, 두통, 근육통 등의 일반적 증후를 나타내는 질환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된다.
*구당 한말씀
항간에서 쓰이는 感氣라는 말의 뜻은 그 원인에 따라 그야말로 千差萬別(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며 몸이 아프면 이것을 감기라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그런 증상이 없더라도 열이 있고 온몸의 관절이 아플때 이것을 感氣 또는 감기몸살이라고 한다.
鍼術로 평생을 보내다 고인이 된 필자의 형님 김기수 씨는 항상 말씀하시기를 '모든 병은 感氣와 滯症(체증)에서 시작된다'고 하였다. 대단치 않은 것 같으면서도 무서운 발병원인이 되는 熱病(열병)의 시초가 이러한 감기이고 보면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감기란 한 번 왔다 하면 심한 것은 완치까지 보통 한두 달이 걸린다. 물론 대개는 며칠이 지나면 약간은 덜해진다. 만약 이 사이 다른 병이 合病되었을 때는 시병동에서 소생병으로 되어 버리는 수가 많다.
2) 원인
200여 종에 달하는 감기 바이러스가 空氣 전염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염된다. 주된 병원체로는 리노바이러스가 30~50%, 코로나 바이러스가 10~15% 정도이다. 보통 성인은 연간 2~4회, 소아는 연간 6~10회 발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 증상
감기바이러스에 전염되면 1~3일간의 잠복기간을 거친 후 발병한다. 바이러스의 침투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등의 비교적 가벼운 목감기
*기침, 근육통, 발열, 진한 가래의 등의 몸살감기
등으로 대별되는데 환자의 연령, 성별, 멱역력 등의 상태에 따라 병증의 정도가 多樣(다양)하게 나타난다.
4) 치료
ㅇ기본치료
중완, 폐유, 또는 풍문, 족삼리, 곡지에 5~7장 뜸을 뜬다.
ㅇ선택치료
*열이 심해 춥고 떨리면- 대추, 폐유에 15장 ~다장한다.
*콧물과 코가 막히면- 상성, 백회에 5~7장의 뜸을 뜬다.
*두통이 심하면- 두유에 5~7장의 뜸을 뜬다.
*참고
다장이라 하면 '15장 이상 무제한'이란 뜻이지만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30여장 전후가 알맞을 것이다. 극실증인 경우는 100여 장이 넘는 경우도 있다. 침뜸 전문인에게 諮問(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ㅇ근본치료
기본치료와 선택치료가 끝난 후 全身氣血의 調和를 돕기 위해 무극보양뜸을 5~7장 떠 준다.
*구당 한말씀
감기 풍한사의 침습에 의한 實證이므로 초기에 주리를 열어 땀을 내는 해표발한법이 기본 치법이다. 예로부터 '감기에는 뜨거운 콩나물국에 고춧가루 맵게 풀어 마시고 이불덮고 누워 땀을 쭉 흘리면 즉효니라!' 하였다. 실제로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즈음은 항생제의 남용으로 인해 감기 바이러스에 내성이 생겨 억세지는 바람에 민간요법에 잘 듣지 않지만 감기 칠의 이치는 땀을 내는 것이 정도이다.
옛말에 '염병 3년에 땀 못 낼 놈'이라는 욕이 있다. 실제로 이렇게 되면 죽어나는 것이니 제일 큰 욕인 셈이다. 감기다 마찬가지다. 만약 감기로 肺에 열이 생겨 땀구멍이 막히면 고열이 난다. 이때는 폐기운을 강화시켜 폐가 땀구멍을 열어 주어 열을 식히게 해야 한다. 폐유, 풍문에 침뜸을 해 주면 폐가 땀구멍을 열게 해 자동으로 열을 식혀 준다. 특히 '熱이 심할 경우 風門에 다장구'하면 효과적이다.
그래서 민간요법이나 약물요법을 할 때에도 열병약은 물이 많게 하여 마시게 하고 보약은 물이 적게 다스려 먹는 것이다. 현대의 서약의학에서도 열에 대한 치료법은 땀구멍을 열어 주는 것이 약이다. 열병에 땀이 안 나면 심하게 앓다가 죽기도 한다.
현재와 같은 인구 증가는 세균의학의 발전으로 과거 유아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유아감기(폐렴)를 퇴치시킴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고 본다. 과거에는 열병의 자식을 낳아도 반 건지기가 쉽지 않았으나 지금은 하나만 낳아도 모두가 살아남으니 인구가 증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감기(폐렴)로 사망하는 인구수가 상당히 높은것만 봐도 감기가 그렇게 쉬운 병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평소 철철이 감기를 달고 살던 사람도 무극보양뜸을 꾸준히 뜨고부터는 감기를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설혹 감기에 걸린다고 해도 아주 가볍게 끝낸다는 것을 해본 사람이 아닌 사람은 모를 것이다.
2. 急性(급성)후두염 및 기관염
혈자리- 대추 풍문 폐유 족삼리 곡지 전중 중완 천돌 공최 풍지 둥유 무극보양뜸
1) 정의
急性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급성으로 후두와 그 주위 조직에 생기는 염즈성 질환을 말한다. 처음엔 감기증상으로 시작하여 급성비염이나 인두염증이 동반되고 기침과 목이 쉬는 등의 상기도 호흡기질환이 바로 후두염이다.
2) 원인
*감기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의한 비점막, 후두점막 염증의 파급
*먼지 등 자극성 공기나 가스의 흡입
*유행성감기
3) 증상
기본적으로 음식물이나 침을 삼키기 어렵도록 목이 붓고 아프다.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다양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며 치료가 늦으면 인두, 편도, 비강, 기관지로 염증이 확대되므로 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원인별로 다음과 같은 특이 증상이 나타난다.
*오한발열이 나지만 땀은 없으며, 두통에 콧물과 가래가 묽은 증상
*열이 심하고 입이 타며 가래가 진하고 누런 증상
4) 처방 및 치료
ㅇ응급치료
발병 초기 으슬으슬 춥거나 열이 날 때 대추, 풍문 또는 폐유에 다장 하여 열을 내려 주는데, 모자란 듯하면 한 번 더 떠서 풍한사를 제거 한다.
ㅇ기본치료
족삼리, 곡지, 전중, 풍문, 폐유, 중완에 뜸을 떠서 상역하는 폐기를 내려 안정시키고 폐에 침투한 사기를 퇴출시킨다.
ㅇ선택치료
*가래가 짙고 잘 떨어지지 않으면 - 천돌, 공최
*오한발열이면- 대추, 풍문, 풍지
*두통이 나면- 두유, 풍지
증상별로 5~7장의 뜸을 떠서 병증을 조절해 준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을 조절한다.
3. 慢性(만성)기관지염
혈자리- 중완 폐유 고황 중부 곡지 심유 격유 견정 신유 관원 천돌 삼음교 전중 무극보양뜸
1) 정의
지나친 흡연, 잦은 감기 또는 오염된 물질에 장시간 노출됨으로써 기관지에 염증과 울혈이 생겨 기도가 부어 좁아진 질환을 말한다. 염증이 생긴 기도에서 많은 가래와 기침이 끊이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2) 원인
*급성기관염의 만성화, 또는 폐기종 등으로 인한 발병(속발성)
*흡연, 대기오염, 또는 특수 작업환경 등에 노출(원발성)
3) 증상
끈질긴 기침과 가래에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호흡이 곤란하다.
*가래가 묽고 흰색이라면 한증에 속하며
*가래가 진하고 끈적대며 누런 색이라면 熱證에 속한다.
병이 진행될수록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호흡이 힘들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다. 초기 발병 시는 실증으로 시작하지만 1~2년이 지나면 고질화되어 허증으로 만성화된다.
4) 처방 및 치료
초기 만성기관지염의 경우는 급성후두염 및 기관염에 준하여 치료한다.
ㅇ기본치료
중완, 폐유, 고황, 중부, 곡지를 주혈로 하여 각각 5장씩의 뜸을 떠 허약해진 폐기를 강화한다.
ㅇ선택치료
*기침으로 호흡이 힘들면- 폐유, 심유, 격유, 견정
*몸이 차고 특히 밤에 더 힘들어지면- 신유, 관원
*가래는 적고 찐득한데 마른기침과 미열이 나면- 삼음교, 폐유
*가래가 잦고 많으면- 천돌, 전중
증상에 따라 위의 혈에 각각 5장씩 뜸을 뜬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준다.
*구당 한말씀
慢性기관지염은 몇 년 또는 몇십 년에 걸쳐 형성된 고질병이므로 꾸준히 뜸을 떠야한다. 뿌리가 깊은 병이니 치료도 오래 해야 완치될 수 있다. 몇 번 뜸을 뜨고 완치되기를 기대하지 말고 끈질기게 뜸을 뜨면 반드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4. 기관지喘息(천식)
혈자리- 중완 폐유 고황 심유 전중 영대 신유 견정 무극보양뜸
1) 정의
기관지가 몹시 예민해진 상태로 呼吸시 기관지가 오므라들어 숨어이 차고 그르렁 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기침도 자주 하는 증상을 기관지喘息이라고 한다.
2) 원인
喘息의 원인은 약 50%가 실내의 먼지이고 10%가 꽃가루, 10%가 곰팡이, 나머지 25%가 세균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천식에는 유인이 있다. 원인에 유인이 겹치면 천식이 일어난다. 유인의 첫째는 곰팡이, 둘째는 한랭, 셋째는 과로이다. 흡연, 음주도 유인이 있는데 어쩌면 이것이 중요한 유인이 될지도 모른다. 그 밖에 기후의 변화나 과식도 유인이 된다. 특히 저녁 늦게 과식하는 것은 기관지천식 환자에게 좋지 못하다.
3) 증상
초기의 증상은 대개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코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으로 시작된다. 목이 아프며 기침이 나고 숨이 차고 목에 가래가 끓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담이 나오는 순서는 밟는다. 다른 하나는 처음부터 기관지 증상이 나타난다. 즉 숨이 차는 증상, 기침, 담과 함께 그르엉 거리는 증상
중 어느 하나가 먼저 나타난다.
*천식의 증상이 고정되었을 때는 기침과 담, 그리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나는 것
*기침과 담이 나오는 것
*기침만 콜록콜록 하는 것
*목에 가래 끓는 소리만 나는 것
등으로 나눌 수 있으나 때에 따라 번갈아 일어나기도 한다. 어느 경우이건 강약의 차이는 대개 숨이 찬 증상이 따른다. 간혹 기침만 할 경우는 진단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중완, 폐유, 고황, 심유, 전중, 영대, 신유에 매일 5장씩의 뜸을 떠서 폐, 심, 신기를 도와 호흡이 순조롭게 한다. 호흡은 폐, 심, 신 등 세 장기의 조화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ㅇ선택치료
기침할 때 어께가 결리면 견정에 뜸을 떠 어께결림을 풀어준다.
ㅇ근본치료
기침할 때 어깨가 결리면 견정에 뜸을 떠 어깨결림을 풀어준다.
*여기서 잠깐
喘息
천식은 발작형과 만성형으로 나눌 수 있다.
ㅇ발작형-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던 사람이 밤중에 갑자기 숨이 답답해져서 깨어난 후 누워 있지 못하고 일어나 앉게 된다. 발작형의 특징은 발작이 없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제외하고는 건강한 사람과 조금도 다름없다는 점이다.
ㅇ만성형- 수개월 또는 수년 동안 목에 가래가 끓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도 심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으며 가장 심한 것은 천식 중적 상태라고 한다. 이러한 만성형에는 합병증이 생기기 쉽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몇 해 동안 만성형 증상이 나타났다가 깨끗이 나아서 건강인과 다름없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만성기관지염과의 구별이 어려울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만성기관지염은 담이 많이 나오는데 반하여 기관지천식처럼 숨이 찬 증상은 없다.
5. 폐렴
혈자리- 대추 풍문 폐유 곡지 전중 족삼리 중완 천돌 공최 풍지 두유 고황 중부 심유 격유 견정 신유 삼음교 관원 무극보양뜸
1) 정의
肺의 말초 기관지와 폐포(허파꽈리)에 발생하는 염증을 폐렴이라고 하며 폐의 대엽 전부에 염증이 퍼지는 대엽성폐렴과 소엽 단위에 한정된 소엽성폐렴으로 나뉜다.
2) 원인
폐렴은 세균성폐렴, 바이러스성폐렴, 알레르기성폐렴 등 종류에 따라 발병 원인이 다르다.
*세균성폐렴- 폐렴구균, 폐렴간균,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등의 감염으로 발병하는데 대엽성폐렴이 이에 속한다.
*바이러스성폐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앵무병 바일러스, 아네도바이러스 등의 감염으로 발병하는데 원발성폐렴에 속한다.
*알레르기성폐렴- 꽃가루, 기생충 감염, 결핵 등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병한다.
[과로, 불면, 감기 등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유독가스를 마시거나 마취를 했을 때, 심장이 나쁘거나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는 환자,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몸을 차게 하거나 심한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 등이 폐렴에 잘 걸리며 일단 이런 병에 걸리면 좀처럼 낫기가 힘들다.]
3) 증상
폐렴이 생긴 환자는 주로 열이 나고 기침을 하며 객담, 호흡 곤란, 맥박이 빠르며 호흡을 할 때 피리 소리 같은 소리가 난다. 폐렴은 발생 초기와 중기, 또는 후기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ㅇ발생초기
감기나 과로 또는 한랭성 외사의 침습으로 인해 발병한다. 오한 발열, 기침, 흉통, 녹색가래, 호흡곤란
ㅇ중기
염증이 기관지 및 폐포(허파꽈리)까지 퍼진 상태이다. 고열, 기침, 땀, 호흡곤란이 심화된다.
ㅇ후기
폐렴이 만성화된 상태이다. 마른기침, 미열(허열), 숨참, 번조, 그르렁대는 숨소리, 식욕 저하, 안색 퇴색 등
4) 처방 및 치료
*발병 초기는 병세의 극성기로서 호흡곤란, 발열, 심한 기침 등으로 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때로는 인공호흡 등이 필요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설이 갖춰진 병원에 입원 치료함이 우선이다. 각종 항생제가 발달한 현대의술로 치료가 어렵지 않다.
*만성화된 이후는 기혈이 허약해서 생기는 병증이므로 무극보양뜸으로 보하는 치료가 특히 효과적이다. 꾸준히 뜸을 뜨면 완쾌될 수 있다. 처방혈은 급성후두염 및 기관염에 준한다.
6. 肺結核(폐결핵)
혈자리- 폐유 고황 대추 중완 족삼리 비유 위유 신유 기해 관원 전중 거궐 격유 영대 견정 무극보양뜸
1) 정의
肺結核은 결핵균이 호흡기를 통해 肺에 감염되어 肺를 섬유화시키는 질환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 중의 하나이다. 1882년 독일의 세균 학자 로버트 코흐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함으로써 결핵이라 정의되었다.
2) 원인
결핵균은 공기 전염(기침 등의 침방울, 또는 결핵균이 들어 있는 공기 중의 입자)으로 감염되는데 보통 결핵균 접촉자 중 30% 정도가 감염되며, 감염자의 10% 정도만 결핵병이 발병된다. 나머지 90%는 영구 면역이 되어 평생 걸리지 않는다.
3) 증상
ㅇ제1기
결핵은 초기에는 물론 어느 정도 진행되더라도 이렇다 할 증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서서히 나타난다. 식욕부진, 빈혈, 월경 불순, 오후 발열, 도한, 소화불량 등으로 전신무력감이 온다.
ㅇ제2기
제1기의 증상이 점차적으로 심해져 기침이 나고 객담이 많아지며 때때로 각혈을 한다. 호흡이 단축되고 관자놀이가 붉어지며 수시로 발열이 생기고 폐침 또는 옆 가슴이 위축되고 환부의 탁음이 들린다.
ㅇ제3기
폐결핵의 말기 증상으로 전신이 허약해지고 몸이 야위는 시기이다. 특히 폐비가 허약해져 기침, 각혈, 오후 미열, 호흡곤란, 전신야윔, 목소리 허약, 식욕부진, 권태감, 하지부종 등이 나타난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폐결핵은 폐음허허열증이므로 기본적으로 폐기를 북돋고 허열을 내려주기 위해 폐유, 고황, 대추, 중완, 족삼리에 뜸을 뜬다.
ㅇ추가 및 선택치료
*제2,3기가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몸이 야위며 의욕이 떨어지므로 비유, 위유, 신유, 기해, 관원을 추가하여 뜸을 떠서 비기와 신기를 강화하고 원기를 북돋아 준다. 예로부터 '폐병은 잘 먹어야 낫는다'라고 했는데 폐는 음양오행중 금에 해당하므로 토장인 비위를 강화해야 토생금이 이루어져 폐기가 강화된다는 이치다.
*기침과 가래 또는 각혈로 숨이 차고 흉통이 생기면- 전중, 거궐, 격유, 영대, 견정을 추가한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을 떠서 전신기혈을 조절한다.
폐결핵 약을 복용하는 경우 뜸도 같이 해서 치료한다면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여기서 잠깐
노인結核(결핵)
제2차 世界大戰 前까지는 결핵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나 전쟁 후에 항생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폐결핵으로 죽는 일이 거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노인結核이 많다고 한다. 이것은 노인이 된 뒤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 기존 감염이 악화되었거나 재발한 것이다.
노화현상 때문에 몸 전체의 기능이 쇠퇴해서 오래된 병소가 재연되는 것이다. 대개 노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염이나 천식이라 생각하고 흘려버리는데 그대로 두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검진을 하여야 하며 과거에 결핵에 걸린 일이 없었다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노인의 검진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구당 한말씀
結核(결핵)환자에게 현대적인 항생물질 치료를 한다고 해도 뜸을 꼭 병행하도록 해야 한다. 양의사 중에는 뜸을 몰라서 또는 과학적으로 믿지 못해서 반대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뜸은 科學的으로도 입증이 되고 있으며 108세까지 장수했던 日本人 양의사인 하라시멘타로 박사는 항생제 발견 전에 이미 뜸의 과학적인 연구결과로 結核을 낫게 할 수 있다는 확증을 얻고 '나는 세계 인류에게 큰 貢獻(공헌)을 하노라'라고 큰소리로 외친 바 있다.
이와 같이 뜸은 結核에 큰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고 약으로 인한 부작용을 덜하게 하는 것이 분명하며 약의 효과를 倍(배)가시켜 주는 것도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이므로 꼭 뜸을 뜨도록 하는 것이 치료기간을 단축하게 되는 것이며 완치 후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7. 늑막염
혈자리- 폐유 고황 격유 곡지 간유 대추 비유 신유 환측기문 족삼리 극문(대릉상5촌) 전중 거궐 영대(흉6극하) 견정 관원 중완 위유 기해 환측 연액 무극보양뜸
1) 정의
흉막염이라고도 한다. 늑막에 감염성 또는 비감염성 염증이 발생하여 발열과 측흉부 통증으로 기침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2) 원인
늑막염은 세균성늑막염과 결핵성늑막염으로 나눈다. 세균성늑막염은 폐렴쌍구균, 포도상구균, 폐렴막대균 등의 세균이나 감기바이러스, 아네도바이러스 등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발병한다. 반면에 결핵성늑막염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폐결핵과 같은 것으로 발병한다.
속발성늑막염의 경우는 폐렴이나 폐종양, 또는 류머트스염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기도 한다. 외상이나 수술 후유증으로 발병하는 수도 있다.
3) 증상
숨을 쉴 때 옆구리와 앞가슴이 결리고 마른기침, 발열, 전신권태, 식욕부진 등을 가져온다. 급성인 경우는 숨을 못 쉴 정도로 옆구리로 당기고 아프다.
*늑막강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것은 세균성늑막염으로 습성늑막염이라 한다. 세균성늑막염은 15일에서 1개월 정도면 치료가 된다.
*삼출액이 괴지 않거나 괴더라도 적어서 비교적 빨리 흡수되어 버리는데 이는 결핵성늑막염으로 건성늑막염이라 한다. 결핵 치료라는 점에서는 폐결핵과 같고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4) 처방 및 치료
ㅇ응급치료
옆구리 통증이 극심하여 호흡이 어려우면 우선 극통처 주위 4~5곳에 반미립대 작은 뜸으로 뜸을 떠서 통증을 완화시킨다(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매일 뜬다).
ㅇ기본치료
폐유, 고황, 격유, 환측기문, 환측연액, 곡지, 간유 등에 뜸을 뜬다. 연액과 함께 수궐음심포경의 극혈인 극문은 늑막을 치료하는 명혈이다(뜸 장수는 증세에 따라 정한다).
ㅇ선택치료
결핵성늑막염이면 폐결핵 처방 및 치료에 준한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을 떠서 전신 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8. 肺癌(폐암)
혈자리- 폐유 고황 삼음교 곡지 격유 심유 전중 견정(족소양담) 비유 수분 태계 신유 관원 기해 족삼리 중완 무극보양뜸
1) 정의
기관지 점막 및 점액선의 상피세포에 생긴 암과 폐포상피세포에 생긴 암에 생긴 암을 모두 일컬어 폐암이라 한다. 폐암이란 원발성폐암을 말하며 다른 장기에서 전이된 폐암은 전이암으로 분류한다. 폐암은 위암 다음으로 많은 암으로 5년 생존율이 15% 정도에 지나지 않는 악성 질환이다.
2) 원인
지금까지 밝혀진 폐암의 원인중 가장 확실한 것은 과도한 흡연이다. 폐암 환자의 70~85% 정도가 과도한 흡연으로 발병한다고 밝혀지고 있다. 직접흡연이 아닌 간접흡연도 높은 발병 원인이 되고 있다. 기타 원인으로는 환경오염으로 석면, 라돈, 비소, 카드뮴, 니켈 등의 금속성 오염물질의 흡입, 방사선에의 노출 등이 있다.
3) 증상
폐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으며 상당히 진척된 후에야 비로소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기침, 가래(또는 혈담), 호흡 곤란, 흉통, 미열 등이며 점차 체중 감량, 사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타 특이 증상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특히 기침이 심하고 숨이 차며 가슴이 찌르는 듯 아프다.
*가래가 많고 설사가 있으며 몸이 붓는다.
*마른기침에 찐득한 가래가 나오고 열이 난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권태감과 무력감이 깊다.
4) 처방 및 치료
폐암도 병원 치료를 하는 동안에 무극보양뜸을 뜨면 면역력을 증가시켜 치료 효과가 좋게 된다.
*항암치료로 인한 후유증도 많이 개선할 수 있어 좀더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할 수 있으니 東西협진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ㅇ기본치료
기본적으로 폐기를 보하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폐유, 고황, 중완, 곡지, 족삼리를 주혈로 매일 뜸을 뜬다.
ㅇ선택치료
*기침이 심하고 숨이 차고 흉통이 심하면(폐기체증)- 격유, 심유, 전중 견정
*가래가 많고 먹지 못하며 설사를 하면(폐습담증)- 비유, 수분
*마른기침에 가래가 짙고 열이나면(음허열증)- 삼음교, 태계
*사지무력하고 권태감과 무력감이면- 신유, 관원, 기해
위 증상에 따른 처방혈에 5~7장씩 매일 뜸을 뜬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 혈에 뜸을 떠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 준다.
*구당 한말씀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질병 중 가장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 각종 癌(암)은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할 뿐더러 명확한 치료법을 개발하지 못한 것 또한 현실이다. 무극보양뜸은 사람이 병을 고치는 겻이 아니라 몸이 병을 고치게 하는 자연치유 醫術이다. 따라서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뜸을 뜨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것이다.
뜸이 肺癌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SBS-TV 뉴스추적이 단독으로 취재하여 2009년 11월 11일 '구당이 美國으로 간 까닭'이란 제목으로 방송하였다. 美國 애틀랜타에 있는 소망병원에서 필자가 뜸을 떠 치료한지 하루 만에 肺癌 환자의 환부가 0.5mm 줄어든 결과를 현대의학 장비인 X-ray로 촬영하여 공개한 것이다. 당시 환자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SBS는 방송에서 '암환자들에게 큰 希望(희망)을 선물하였다.'라고 논평했다.
*참고
본서 제3편에 필자에게 침뜸치료를 받아 호전된 암환자 중 100명의 임상사례를 게재하였다.
제2장 호흡기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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