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循環器系순환기계('무극보양뜸')

 

제1절 心臟의 생리

제2절 임파선의 생리

제3절 순환기 질환

1. 심내막염

2. 心臟판막증

3. 심부전

4. 협심증

5. 심근경색

6. 心臟성천식

7. 동맥경화증

8. 본태성고혈압

 

혈자리- 중부 전중 거궐 중완 기해 관원 백회 풍지 천료 견외유 신주 폐유 고황 천종 궐음유 심유 영대 지양 격유 간유 신유 곡지 신문 족삼리 태계 이내정

 

제1절 心臟의 생리

1. 心臟의 구조

2. 혈액순환

3. 心臟제지신경

4. 심낭

 

1. 心臟의 구조

동서양을 불문하고 心臟은 고대로부터 생명의 근본으로 인식하였고, 心臟이 멎으면 곧 죽음이라 생각하였다. '황제내경'에서는 心臟을 '군주지관, 신명출언'이라 하여 心臟이야 말로 인체의 왕이며 모든 신명은 心臟으로부터 나온다고 하였다.

心臟은 원추상 근육으로 된 강도기관으로서 그 크기는 대체로 자기 주먹만하다. 그리고 그 내면은 심내막으로 덮여 있고 외면은 두 겹으로 된 심낭으로 싸여 있다. 心臟은 그 부위에 따라 심저, 심천, 전후 2며, 좌우 2연으로 구별한다.

 

2. 血液순환

血液은 혈관을 끊임없이 순환한다. 이와 같이 血液을 순환하게 하는 원동력은 심장에서 나온다. 심장은 전신으로 血을 실어 나르는 펌프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이다. 좌심실이 수축하면 血液은 대동맥판을 지나서 심장 밖으로 나간다. 그 중 일부는 머리쪽 및 위쪽을 순환하여 상대정맥에 집합하여 우심방으로 들어간다.

나머지 대부분은 구간, 하지, 내장 등을 순환한 뒤 하대정맥에 집합하여 우심방으로 들어간다. 계속해서 우심실이 수축하면서 血液이 폐동맥을 통해 폐로 간다. 폐 내 모세관을 순환한 후 폐정맥에 집합하여 좌심방에 들어간다. 좌심방이 수축하면서 血液은 좌심실로 옮겨간다. 다음 좌심실의 수축에 의해서 血液은 다시 대동맥을 거쳐 재차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길을 거쳐 전신을 순환하는 것이다.

 

1) 심장주기

심장의 운동은 끊임이 없고 심장이 정상 기능을 하는 동안 심장의 운동 주기는 정연하고 흐트러지지 않는다. 이러한 심장 주기는 심장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는 양상을 나타내는 수축기와 확장기로 나뉘고 다음과 같은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전축기(방축기), 수축기(심실축기), 확장기, 심장휴지기

2) 심박수

우리나라 사람의 심박수는 분당 72~75회 가량 되고 여자는 이보다 많은 분당 80회 가량 된다.

3) 심첨충동

손을 가금에 대고 심장 부위를 만져보면 규칙적인 진동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러한 현상을 심첨충동이라고 한다. 이것은 심실 수축으로 심첨이 앞가슴에 진동을 주기 때문이다.

 

3. 심장제지신경

심장에는 스스로 흥분하여 박동하는 조절 신경이 있어서 계속해서 활동한다. 그러므로 심장은 신경중추에서 지시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심장 운동의 정연한 주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경중추의 주재가 필요하다.

즉 심장억제신경과 심장흥분신경이다. 심장에 분포하는 미주신경의 분지인 심장지는 심장 벽에 분포하여 심장억제신경으로 작용하고, 교감신경의 일부는 심장에 분포하여 심장흥분신경으로 작용한다.

심장이 자동으로 운동을 하고 심방과 심실이 교대로 질서정연하게 수축 이완을 반복하는 것은 자극전도계에 의한 것이다. 심장에 분포한 미주신경이나 교감신경은 단순히 심장에 대한 일정한 조절작용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1) 맥박

심박동에 의해서 혈액을 한층 더 힘차게 혈관 속으로 밀어 보낸다. 이때 혈액은 주기적으로 질서정연하게 혈관 벽에 충돌하고 그 결과 혈관 벽은 파형운동을 통해 점차 말초부에 전파한다. 시험적으로 손가락을 요골 동맥에 대 보면 명확하게 혈관 벽의 운동을 느낄수 있다. 이 운동을 脈搏(맥박)이라고 말한다.

2) 혈압

血壓은 심장에 방출된 혈액의 흐름에 의해 血管(혈관) 속에 가해진 압력을 말한다. 血壓은 동맥혈압, 모세혈관혈압, 정맥혈압 등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동맥혈압을 말한다.

 

4. 심낭의 생리

심낭은 심장을 에워싼 주머니로 내판 및 외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판은 장측심막으로 심장 벽의 상층을 형성하는 장막이며 외판은 벽측심막으로 장측심막과 이어진다. 이 두개의 막 사이에는 소량의 심낭액이 차 있다. 심낭은 매우 강인한 막으로 심장의 표면을 싸고 심장을 보호한다.

 

 

제2절 임파선의 생리

임파계는 병원체나 종양세포 등을 인지하고 죽임으로서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관으로 제2의 순환기라 한다.

임파계는 광범위한 모세관망과 전신에 분포된 소성결합조직으로부터 체액을 받아 혈관계로 보내는 많은 집합관, 집합관에 있는 체액을 거르는 임파선, 편도, 비장, 흉선을 포함하는 임파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파관은 흉관과 임파관으로 구분되며 인체의 모든 임파는 이 두 경로를 통해 혈관계로 유입된다.

임파선은 임파관의 주행중에 끼어 있는 선으로 타원형, 배 모양 또는 둥근 모양의 굳은 소체이다. 임파선에 들어가는 임파관을 특별히 수입관이라고 하고 나오는 임파관을 수출관이라고 한다.

 

1. 임파선의 생리적 작용

요약- 임파선은 백혈구의 일종인 임파 세포를 생성하여 각종 병원균, 이물, 신진대사 물질 등을 억류 혹은 파괴하고 신체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임파선은 임파 세포를 생성한다고 알려졌다. 실험적으로 흉관을 묶으면 혈중 임파세포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된다.

*체내에 침입된 병원균의 대다수는 임파에 의해서 임파선으로 이동되고 여기서 백혈구의 식균 작용을 거쳐 사멸된다. 이로 인해서 병원균이 전신에 확대 산포하는 것을 예방한다.

*체내에 침입하는 각종 이물을 억제한다. 한 예로 폐에 침입한 분진과 같은 불순물은 임파에서 섞여서 폐문에 있는 임파선 내에 억류되는 경우가 많다.

 

 

제3절 循環기 질환

1. 심내막염

2. 心臟판막증

3. 심부전

4. 협심증

5. 심근경색

6. 心臟성천식

7. 동맥경화증

8. 본태성고혈압

 

 

1. 심내막염

혈자리- 전중 신문 심유 궐음유 백회 영대 중완 관원 신유 무극보양뜸

1) 정의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의 침습이나 류마티스성 면역질환등으로 심장의 판막이나 심방 또는 심실 내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심내막염이라 한다.

 

2) 원인

세균성내막염의 경우는 포도상구균, 연쇄구균, 진균, 장알균 등이 각종 수술(치과, 비뇨기, 편도선 수술, 산부인과, 투석 등) 시 혈액에 의해 감염된다. 류머티스성의 경우는 백혈구의 역공에 의한 자가면역 질환이다.

 

3) 증상

심장부 동통, 압박감 등을 호소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며 맥은 빈삭하고 열도 난다. 운동을 심하게 하면 심계항진, 호흡곤란, 청색증(입술이나 손톱 등 피부나 점막이 암청색을 띠는 증상) 등을 나타낸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전중, 신문, 심유, 궐음유, 백회, 영대(흉6극하), 중완, 관원, 신유에 5~7장씩 뜸을 떠서 심기를 보강하고 통증을 제거한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을 5~7장씩 떠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 준다.

 

*구당 한말씀

본증은 심장 압박감과 통증이 극심하다. 이러한 심장 압박감과 통증에는 침보다 뜸이 훨씬 효과가 좋다. 뇌는 심장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심장 기능을 조절하기도 한다. 심장 압박감과 통증이 있을 때 '백회'에 뜸을 뜨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火의 병은 물(水)로 다스려 주어야 하므로 신유, 관원을 취혈하여 腎을 보양해 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심내막염은 뜸을 계속 뜨면 반드시 좋아진다. 사람에 따라 병증의 경중이 다르기 다르기 때문에 치료 기한은 말하기 어려우나 어떠한 치료도 뜸치료를 능가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2. 心臟판막증

혈자리- 신주 심유 전중 거궐 고황 신유 중완 곡지 지양 천료 천종 백회 족삼리 무극보양뜸

1) 정의

심장의 4개 방과 실(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에는 4개의 판막이 있는데 승모판, 대동맥판, 삼첨판, 폐동맥판 등이 그것이다. 이들 판막은 동맥과 정맥이 역류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직인데 이들 판막이 너무 좁아서 혈액 유통이 잘 안 되는 판막협착증과, 판막이 부실해서 잘 닫히지 않는 폐쇄부전증 등을 심장판막증이라 한다.

 

2) 원인

*선천성심장발육 이상

*류머티스성심내막염

*감염성심내막염

등에 의해 심내막에 염증이 생겨 그 결과 판막이 파괴되거나 비후 또는 단축 변형이 이루어져 판막의 폐쇄부전, 판구 협착 등이 생긴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승모판 협착은 대부분 류머티스에 의해 생긴 것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한다.

대동맥판 폐쇄부전도 류머티스에서 온 것이 많지만 그 밖에 감기 열이나 원인불명인 대동맥염 등에 의한 것도 있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놀라서 터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3) 증상

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때로는 동계, 피로감, 호흡곤란, 부정맥, 빈맥, 복부 팽만감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심장판막증은 자각증상으로 특징적인 것이 없기 때문에 증상으로 미루어 알기가 쉽지 않으나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후가 있을 수 있다.

*입술과 얼굴이 유난히 파랗고 심장 부위에 통증이 심한 증상(심어혈증)

*안색이 창백하고 손발이 차며 온몸에 맥이 없는 증상(심기혈허증)

[일반적으로 승모판과 대동맥판의 협착증과 폐쇄부전증 등에 따라 증상이 유사하여 전문의의 면밀한 진찰을 필요로 한다.]

 

4) 처방 및 치료

중증의 심장판막증은 병원에서 수술요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증이거나 수술이 여의치 않을 경우 무극보양뜸으로 병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ㅇ기본치료

*신주, 심유, 전중, 거궐, 고황, 지양에 매일 3~5장씩의 뜸을 떠서 심장의 기혈을 보강해 준다.

*심장의 문제이므로 앞에서는 전중, 거궐을 사용하고 뒤에서는 신주, 고황, 심유, 지양을 사용하여 심장으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심장 기능을 강화시킨다. 심의 기혈이 순조로우면 차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불완전한 판막의 재생 및 성장을 도울 수가 있다.

*추가적으로 신유에 매일 3~5장씩의 뜸을 떠서 신양을 북돋아 준다. 심을 치료할 때는 항상 신을 같이 치료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한다. 물과 불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고 심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항상 신에도 문제가 발생했다고 봐야 하므로 신유와 심유에 뜸을 떠서 신을 보해야 한다.

 

ㅇ선택치료

*명치끝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면- 중완, 족삼리, 곡지

*심장이 안 좋아 좌측 어깨가 결리고 아프면- 천료, 천종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3~5장)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 준다.

 

 

3. 심부전

혈자리- 족삼리 곡지 고황 신주 심유 지양 신유 관원 중완 전중 무극보양뜸

1) 정의

심장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해 심장의 박동능력이 저하되어 신체 각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군을 심부전 또는 심장쇠약이라 한다.

 

2) 원인

주된 원인은 심혈관(관상동맥) 질환으로 심부전의 2/3에 달한다. 기타 심근 이상, 심장판막증, 고혈압, 폐질환 등 다양하다.

 

3) 증상

*주된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계단을 오르기만 해도 심하게 숨이 찬 것이 지속된다. 또 쉽게 피로하고 운동능력이 떨어져 움직이기 싫어하는 것 또한 일반적 증상이다.

*다음은 부종이나 간 비대, 복수,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나는데 부종은 특히 종아리나 발목 등 하지부종이 일반적이다.

*심할 땐 전신부종과 부정맥이 되기도 한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족삼리, 곡지, 고황, 신주, 심유, 지양, 신유, 관원, 중완에 뜸을 뜬다.

*심부전은 심혈허로 인한 흉통과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이므로 심장이 치료되면 자연히 해소된다. 그러므로 고황, 심유, 신주, 지양으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킨다.

*다음은 신유, 관원을 취해 신수를 보양한다. 이외에도 심장과 가까이 있는 전중에 뜸을 해도 효과가 크다.

*심장 질환 환자들은 대개가 뜸을 아주 뜨거워하므로 처음에 1장에서 시작해 익숙해지면 3장씩 뜬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 준다.

 

 

4. 협심증

혈자리- 고황 심유 전중 지양 신문 거궐 백회 천주 중완 신유 관원 족삼리 무극보양뜸

1) 정의

심장은 심혈관인 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데 동맥경화나 혈전증 또는 혈관의 비정상적 수축 등의 원인으로 혈관이 좁아져 혈액 공급이 감소됨을써 심장 근육에 빈혈 상태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에는 심한 협심통이 발생하게 되는데 수분 내지는 수십 분 지속되다가 혈류 흐름이 정상화되면 통증은 곧 사라진다. 이때 심근의 괴사는 생기지 않는다. 이러한 질환을 협심증이라 한다.

 

2) 원인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와 혈전의 증가로 관상동맥이 막히는 것이지만 동맥경화 자체가 생기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 발생위험인자들만 다음과 같이 밝혀지고 있다.

고령, 흡연, 음주과다, 당뇨병, 유전적 요인, 비만, 운동 부족 등.

 

3) 증상

가슴의 통증 발작인 협심통의 특징은 통증의 정도, 지속 시간, 아픈 위치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협심통이 나타나는 전형적인 경우는 급히 걷는다거나 무거운 것을 든다거나 계단을 오를 때 청소, 세수, 배뇨, 목욕 등 일상저긴 동작으로 인해 심장 작업량, 즉 심장 부담이 증가하게 되면 심장은 그만큼의 혈액을 필요로 하는데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관상동맥으로 흐르는 혈액이 일시적이으로 부족하게 되면 협심통이 나타나게 된다.

 

그 부위는 가슴 중앙에서 목에 걸치거나 왼쪽 유방의 아래쪽을 중심으로 오는데 때로는, 목, 왼쪽 어깨, 오른쪽 가슴, 왼쪽 팔, 명치 등으로 파급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때로는 압박하는 것 같고, 때로는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둔통으로 느껴진다.

이러한 통증은 표면에서보다 오히려 깊숙한 곳에서 느껴지는 수가 많다.

통증은 수십 초 내지 수십분 동안 지속되다 가라앉는다. 통증은 가볍게 숨이 막히거나 목구멍에 종이를 붙여 놓은 듯한 느낌 등 극히 가벼운 정도로부터 철판이나 불에 달군 부젓가락으로 가슴을 찌르는 것 같은 강하고 예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고황, 심유, 전중, 지양, 신문, 거궐을 주혈로 매일 반미립대 뜸을 5장씩 떠서 심혈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ㅇ선택치료

*뒷목과 어깨죽지가 당기고 아프면- 백회, 천주, 고황

*운화기능과 전신기혈을 높이려면- 족삼리, 곡지, 중완

*신수를 북돋아 심신의 조화를 위해 - 신유, 관원

ㅇ근본치료

전신기혈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무극보양뜸을 떠 준다.

 

 

5. 심근경색

혈자리- 고황 족삼리 심유 전중 지양 신문 거궐 백회 천주 곡지 중완 관원 이내정 신유 무극보양뜸

1) 정의

동맥경화나 혈전증 또는 비정상적인 수축에 의해 심혈관(관상동맥)이 좁아져 산소화 영양공급이 덜 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심근에 막심한 통증이 있기도 하고 심근경색이 심화되면 심장마비에 이르기도 한다.

 

2) 원인

대부분은 관상동맥경화, 염증으로 인한 혈관의 고도 협착 또는 폐색으로 심근일부의 혈액 흐름이 막혀 국부 괴사가 일어나 발생한다고 한다. 심장판막증이나 심방세동이 있는 사람의 경우를 보면 심장판막에 생긴 혈액의 덩어리, 즉 혈전 일부가 떨어져 혈관으로 흘러들어가 관상동맥을 막아 심근경색을 일으킨다고 한다. 또한 드물게 동맥경화도 아닌 전혀 원인을 알 수 없는 심근경색도 있다고 한다.

 

3) 증상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나 절반 이상은 수일 또는 수주일 전부터 발병 전조로서 협심증 발작을 경험하고 있다. 전부터 협심증이 있는 사람은 발작 횟수나 그 심한 정도가 더해지는데, 작업성협심증뿐이었던 사람이 수면 중이나 안정 상태에서도 발작을 일으키게 되면 심근경색이 발병할 위험성이 따른다. 이런 전조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절박경색이라 한다.

 

*자각증상

급성심근경색이 일어나면 갑자기 가슴 중앙에 강하고 깊은 둔통이나 압박감이 생겨 심한 증세가 수십 분 이상 수 시간에 걸쳐 지속되다. 아픈 위치는 가슴 중앙인 경우가 많지만 왼쪽 심장의 고통을 느끼는 부분이나 바른쪽 가슴, 왼쪽 어깨, 등, 목, 왼쪽 팔, 명치 등에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통증은 일반적으로 엷고 넓은 범위에 걸친다.

통증은 협심증보다 강하다. 철판을 가슴에 붙인 것도 같고, 불에 달군 부젓가락으로 찔린 것 같기도 하며 바늘에 찔린 것도 같고, 쥐어짜 으깨지는 것 같은 느낌이나 숨이 막힐 것 같다는 말로 표현되는데 갑자기 죽을 것 같은 불안 감, 공포감이 따르는 것이 보통이다.

 

심장의 고동이나 호흡에 관계없이 점차 안색이 나빠지며 수족이 차고, 구역질, 식은 땀이 나는 수가 많다. 토하거나 변의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동계를 느끼며 숨이 차는 경우도 있다. 중증일 경우는 수 시간 안에 호흡곤란이 심해져서 누워 있을 수 없게 되고 숨을 쉴때마다 가르랑거리며 헛기침이 나오고 거품 모양의 가래를 뱉거나 하면서 고통스러운 폐수종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안면이 창백해지며 입술에 청색증도 나타난다. 급속히 맥박도 약해지고 의식도 혼탁해지며 쇼크 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타각증상

흉통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안면이 창백해지고 땀을 흥건히 흘리기도 하며 수족은 냉해진다. 맥박 수는 적고 약한 경우가 많으며 빈맥, 부정맥이 되기도 하는 등 변화하기 위운 점이 특징이다.

 

4) 처방 및 치료

*응급치료: 통증이 극심할 경우는 이내정에 뜨거움이 느껴질 때까지 뜸을 뜬다.

*기본치료: 협심증과 같다.

*근본치료: 협심증과 같다.

 

 

6. 心臟성천식

혈자리- 폐유 심유 격유 전중 중부 신문 신유 기해 중완 곡지 족삼리 무극보양뜸

1) 정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서 호흡곤란증이 생기는 질환을 천식이라 하는데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천식을 기관지천식, 심장질환으로 인한 천식을 심장성천식이라 한다.

 

2) 원인

심혈관의 변화, 위축신, 기타의 심장질환, 심근병성, 대동맥판폐색부전증 등에 의해 병발한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 많다. 좌심실의 기능 부전과 모세관 혈류 속도의 증가 때문에 폐울혈이 되므로 울혈성천식이라고도 한다.

 

3) 증상

발작적인 호흡곤란, 질식감, 부정맥을 가져온다. 천식이 심하고 대다수는 반듯하게 눕지 못하고 앉아서 앞으로 구부리고 있기를 좋아한다.

기관지 천식과 달라서 증하면 생명에 위험을 가져오기도 한다. 뜸으로 완치까지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급하고 심한 발작을 경감시킬 수는 있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폐유, 심유, 격유, 전중, 중부, 신문에 뜸을 떠 심폐 기능을 강화한다.

ㅇ보조치료

신유, 기해를 추가하여 신수를 강화하고 중완, 곡지, 족삼리에 뜸을 떠서 비위기를 강화하여 전신기혈을 북돋는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맞춘다.

 

 

7. 동맥경화증

혈자리- 백회 풍지 심유 전중 신유 태계 중완 관원 지양 간유 견외유 무극보양뜸

1) 정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침작하여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전이 생기는 등 동맥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생리적 노화로 인한 동맥경화증과 병적노화로 인한 죽상동맥경화증의 두 종류가 있다. 생리적 노화로 인한 경우는 모든 노인에게서 나타난다.

혈관 내피세포의 증식이 일어난 결과 죽종이 형성되는 죽종동맥경화증이 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경화가 일어나 혈관이 막히는 등 혈액순환장애가 일어난다.

 

*여기서 잠깐

해마다 뇌졸증(中風)과 심장병에 의한 사망이 증가하고 있다. 이 두 가지를 합치면 암으로 인한 사망자보다 휠씬 많다고 한다. 이러한 뇌졸증과 심장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을 動脈梗化(동맥경화)라고 한다. 동맥경화는 이제까지 노화현상으로 인한 증상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결코 노화현상이 아니고 젊은 시절에도 일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 원인

동맥경화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된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높은 콜레스테롤 혈증

*낮은 고말도 리포 단백증

*높은 저밀도 리포 단백증

*높은 중성지방

*고혈압, 당뇨병, 흡연, 가족력, 노령, 운동 부족, 비만 등

 

3) 증상

발병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다.

*뇌혈관을 침범하면 불면, 두중감, 두통, 현훈, 기억력 감퇴, 기분변조, 흥분성 등의 정신적 장애가 있고 뇌출혈 및 연화증을 야기하기 쉽다.

*관상동맥을 침범하면 협심증을 일으키기 쉽다.

*대동맥경화에는 심계항진, 흉통, 격통 후 호흡곤란 등을 나타낸다.

*신동맥경화는 신동맥경화증, 위축신이 된다.

*복부동맥경화는 결장, 고창, 복통의 발작을 일으킨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 혈류를 원활히 한다.

 

ㅇ선택치료

*기억력이 떨어지고 두통, 어지럼증이 생기면- 백회, 풍지

*가슴이 답답하고 협심통이 있으면- 심유, 전중, 신유, 태계

*명치 쪽이 답답하면- 전중, 중완

*소변 양이 많고 맑으면- 신유, 관원

*등살이 바르고 뻐근하면- 견외유(흉1외3촌), 지양, 간유

증세에 따라 적정량의 뜸을 떠 혈액순환장애를 해소하여 준다.

 

*구당 한말씀

동맥경화증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급성질환이 아니다. 오랜 기간 동안 생활환경, 食習慣(식습관), 유관질병,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생긴 만성적질환이다.

마치 오래된 집의 수도관이 녹이 쓸기 쉽고 이물질이 달라붙기 쉬운 재질의 쇠붙이이거나, 수돗물 자체에 이물질이 많고 접착력이 많은 성질의 물이라면 빠르게 수도관이 막히게 될 것이다.

 

무극보양뜸의 빼놓을 수 없는 특효 중의 特效(특효)는 바로 血脈과 血液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혈맥의 彈力(탄력)을 높여 경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뿐 아니라 혈액의 점도를 낮춰 응고되는 것을 방지, 혈류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

평소 무극보양뜸 뜨기를 생활화한다면 동맥경화를 豫防(예방)할 수 있다. 필자의 80여 년의 임상 중 터득한 무극보양뜸의 血流 개선 효과는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다.

 

 

8. 본태성고혈압

혈자리- 무극보양뜸

 

1)정의

혈압이란 혈관 벽에 가해지는 압력을 말하는데 세계보건기구는 18세 이상 성인 기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이상이면 고혈압이라 정하였다. 고혈압 중 특정질환 없이 생긴 고혈압을 본태성고혈압이라 하고 어떤 질환으로 인해 생긴 고혈압을 2차성고혈압이라 한다.

 

2)원인

본태성고혈압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으나 발병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다.

*음주, 흡연, 짠 음식 등과 같은 식습관적 요인

*노령, 가족력 등 체질적 요인

*비만, 운동부족 등과 같은 생활환경

*과도한 스트레스 등과 같은 심리적 요인 등

 

3) 증상

고혈압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부 약간의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느끼는 정도가 고작이고 가끔 원인 모를 코피(뉵혈)가 나는 수도 있다.

본태성고혈압은 병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증상이다. 뚜렷한 원인 없이 혈압이 높아져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는 동안에 장기의 변화 즉 뇌, 심장, 신장의 혈관에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본태성고혈압은 이들 장기에 장애가 생기기 전에 발견하여 적절한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4) 처방 및 치료

평소 무극보양뜸 뜨기를 생활화하면 고혈압은 사전에 예방할 수가 있다. 발병이 된 이후라도 매일 같이 무극보양뜸을 뜨면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

 

*구당 한말씀

양방에서 주는 血壓藥(혈압약)은 心臟抑制劑(심장억제제)일 뿐 治療劑(치료제)는 아니다. 그 원인은 주요하게 심,신,간,비가 원인으로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다. 단, 폐로 인한 것은 드물다. 예를 들어 心이 원인이 되면 머리가 아프고 화가 잘 나고 팔이 저리고 붓기도 한다. 어지럽고 심장이 뛰고 왼쪽 팔이 저리다. 이런 경우는 심을 치료해야 혈압이 내려간다.

그러므로 무극보양뜸을 중심으로 오장육부의 기혈순환에 맞추면서 그 증상에 따라 뜸자리를 加減(가감)한다. 뜸은 피를 좋게 하고 혈관을 유연하게 한다. 좋은 피가 혈관을 만들어 혈관의 탄력성이 증가하게 되니 꾸준히 하면 중풍도 예방이 된다.

 

중풍이 예방되는 이유는 무극보양뜸으로 혈관의 탄력성이 좋아지면 비록 혈압이 높아지더라도 혈관의 彈力性(탄력성)이 압력을 견디게 해 출혈이 안 되므로 중풍을 예방한다는 이치이다.

 

 

 

제3장 순환기계('무극보양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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