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시야 결손이 있다.
ㅇㅇㅇ(남 31)
병력
1년 전부터 시야 결손이 있어 안과에서 녹내장으로 진단받고 투약주이며, 고혈압과 지방간이 있다고 하였다.
2003. 7. 6
1년 전부터 시야 결손으로 안과에서 상기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나 증상의 호전이 없었다. 눈 바깥쪽의 시야 결손이 심하고 가운데만 조금 보인다고 하였다. 학교 선생님으로 있다가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있다고 하였다. 복부의 동계가 약간 만져지고 배부의 흉456극하의 함몰과 흉9,10,11극하의 돌출이 약간 있어 보인다. 우측 촌관에 긴현맥이 있고 좌측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곤륜 위중 천료 풍지 천주 찬죽 양백 각손 동자료 거궐 사백 부돌
뜸: 무극보양뜸 우불용 우양문 대추 흉5, 10번 오방뜸,
2003. 7. 13
증상의 큰 호전은 없다고 하였다. 얼굴이 약간 푸른색이 띠고 눈은 많이 충혈되어 있고 몸에 땀이 많은 편이다.
구당말씀
얼굴 쪽으로 가는 혈액의 울혈이 있다. 얼굴이 푸른빛을 띠는 것과 눈알이 붉은 것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이런 때는 목의 인영과 부돌(수양명대장, 갑상연골외 3촌)에 유침하는 것이 필요하다.
2003. 7. 28
병원 검사에서 안압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였으나 시야는 아직 별로 넓어지지 않았다고 하였다. 얼굴의 색이 약간 호전된 듯한 느낌이다. 같은 곳에 유침하였다.
고찰- 눈의 녹내장과 시력감퇴
1. 구당치료
이 환자는 1년 전부터 발생한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의 위축이 와서 시야가 많이 좁아져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상부 흉추의 함와가 약간 있었고, 상대적으로 하부흉추의 상승이 있었다. 얼굴쪽의 울혈로 인해 눈이 충혈 되고 얼굴도 약간 검푸른 색을 띠었었다.
전통적으로 눈의 질환은 간의 문제로 보았다. 신음이 부족하여도 눈으로 가는 음정이 부족하여 시력이 감퇴된다고 하였다. 이 환자는 간유와 흉456근처에도 경혈반응이 있었다. 이곳은 다 눈으로 가는 자율신경의 부조화를 유발할 수도 있는 위치이다. 이곳에 반복적인 뜸 자극으로 기혈의 순환을 도와 눈의 불균형을 해소한다. 대추라고 불리는 'C8'부위가 눈 질환을 치료하는데 중요하다.
'풍지'도 눈의 문제가 있을 때 반응이 나타나는 곳으로 이곳의 자극을 통해 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양백, 동자료, 찬죽에 자침하여 눈으로 가는 기혈을 좋게 하였다. 대개 눈병에 '각손'을 사용한다. 구당 선생님은 이곳에 침을 즐겨 사용하신다.
치료는 무극보양뜸으로 전신의 기혈의 흐름을 좋게 하여 몸의 균형을 잡고, 흉추의 경혈반응이 있는 곳에 침뜸을 하여 눈으로 가는 자극의 균형을 잡고 간으로 가는 기혈을 좋게 하고, 우양문, 우불용에 침뜸하여 간음의 허를 치료하였다. 그리고 위의 곳에 자침하였다.
이 환자는 이후 여러번 방문하여 안압이 많이 감소하여 불편이 많이 해소되었음을 이야기 하였다. 다만 시야결손의 회복은 별로 없다 하였는데 이것은 많은 시일이 걸릴 것이라 생각되고 상황에 따라 회복이 안 될수도 있을 것이다. 시신경의 파괴에 의한 실명으로 가는 길을 더디게 하는 것은 일단 침뜸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시력의 회복여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2. 침뜸의학적인 견해
안압 상승으로 인해 야기되는 녹내장은 실명의 3대 원인으로 지목될 만큼 무서운 안과질환이기도 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을 감수해야 하는 녹내장을 오풍내장이라고 한다. 병세가 매우 급하게 나타나소 풍처럼 잘 전변하는 질환으로 동인의 변화형태와 경과에 따라 뇌두풍, 동인산대, 청풍, 녹풍, 오풍, 흑풍, 황풍내장으로 분류한다.
오풍내장의 증상은 두통이 극심하고 두부내에서 우뢰와 같은 소리가 난다. 갑자기 혼몽해지는 뇌두풍은 녹풍내장의 초기에 증세가 급격히 나타난다. 오풍내장이 발생된 후에 동인 산대되는 동인산대도 포함된다. 청풍, 녹풍은 초기에 자주 나타나고, 황풍은 중증으로 경과하여 시물혼몽이 되는 말기의 증상이며, 오풍, 흑풍은 흔히 발생되지 않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장기능을 나타내는 창문이며 간의 기능이 눈으로 통하므로 간 기능이 고르면 눈의 시력이 좋아 오색을 분별할 수 있고, 간이 허하면 눈이 어두워져 볼수 없으며 간은 신장과 그 근원이 같다'고 하였다. 간 기능이 충실하면 눈에 정기가 감돌아 반짝반짝 빛나고 반대로 간 기능이 쇠약해지면 눈이 침침해지고 어지럼증이 생긴다.
신음은 생리상으로 전신음액의 근본으로 신체와 장부를 자하고 뇌수와 골수를 체우고 길러 주며, 양이 항성하여 화가 동하는 것을 억제하여 정상적인 생장발육과 생식기능활동을 유지시켜준다. 신음이 휴손되어 신체와 장부의 자양기능이 상실되면 정혈과 골수가 날로 부족하게 되어 뇌수는 공허해지고 골수가 길러지지 못하여 현훈, 이명, 이롱, 요슬산연이 발생한다. 음정이 눈으로 주입될 수 없기 때문에 시력이 감퇴된다.
3. 현대의학적인 견해
녹내장은 안압을 증가시키는 눈의 여러 가지 많은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안압상승은 눈에 방수가 많이 고여 생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안압은 시신경에 손상을 주게 된다. 녹내장의 조기발견, 진단, 치료로써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방수는 홍채 뒤에 위치한 모양체라고 하는 미세한 선에서 생성된다. 배수로가 막히면 생성된 방수가 눈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눈 안에 차이게 된다. 눈은 막힌 공간이기 때문에 계속 차인 물은 세면대를 넘쳐흐르지 못하고 눈 안의 압력을 올리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개방각 녹내장이라고 한다.
눈은 매우 강하니까 터지지는 않고 제일 약한 부분 즉 시신경이 눈에서 나가게 되는 공막부위가 압력에 영향을 받게 된다. 안압이 올라가면 이런 신경세포들이 눌려 손상을 입고 결국 죽게 된다. 신경세포들이 죽게 되면 영구적으로 실명상태에 이른다.
눈의 구조와 그 기능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아는 것은 녹내장의 이해를 위한 첫걸음이다. 눈은 정보를 뇌에 전달한다. 뇌는 이 정보를 합성하여 우리 눈에 보이는 '상'을 만든다. 안구 바깥쪽은 공막이라고 한다. 껍질의 앞쪽을 각막이라고 한다. 각막은 빛이 눈으로 들어가는 투명한 조직이다. 각막은 카메라의 렌즈처럼 눈에 들어오는 빛에 대한 초점력을 가지게 된다.
눈의 색깔이 있는 부분을 홍채라고 한다. 또 카메라의 조리개 역활도 한다. 동공의 크기를 조절하고 눈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홍체 중앙의 까만 부분은 동공으로 빛의 양에 따라 열리고 닫힌다. 빛이 많을 때는 동공은 작아져 눈의 안쪽에 있는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빛이 적을 때에는 홍채가 동공을 확장시켜 더 많은 빛이 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
홍채뒤에 있는 수정체는 모양가 두께를 조절하여 상이 망막에 맺힐 수 있게 초점을 맞춘다. 망막에 맺힌 상은 시신경을 따라 신경신호로 연결되어 뇌에서 이 신호들을 합성하여 보이는 상, 즉 '사진'을 만들어 낸다.
눈의 내부는 유리체라고 하는 젤과 같은 물질로 채워져 있고 이 유리체로 채워진 눈의 내부를 유리체강이라고 한다. 눈의 앞쪽은 각막, 홍채, 동공, 수정체로 이루어진 부분이다. 전방은 방수라는 물같은 액체로 채워져 있다. 이 방수는 각막과 수정체에 산소와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한다.
방수는 눈의 모양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압력을 제공하는데 이 압력을 안압이라고 한다. 안압을 측정하는 것은 녹내장을 진단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녹내장 분류는 원발성 개방각 녹내장, 정상 안압 녹내장, 폐쇄각 녹내장, 급성 폐쇄각 녹내장, 색소녹내장, 수정체비늘증후군, 외상관련 녹내장 등이 있다. 녹내장은 안약, 약물복용, 레이져수술, 수술적 방법 등이 있다. 녹내장은 회복되는 것이 아니기에 시력소실은 긴급한 문제이다. 안압을 조절하는 것이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 소실을 막는 열쇠이다.
2-4. 이명이 있고 숨이 차며 기침이 자주 있다.
ㅇㅇㅇ(여 45)
병력
천식으로 7개월간 약을 먹다가 부작용이 있어 최근에 중단하였다.
2003. 7. 6
귀에서 소리가 나고 숨이 차고 기침을 자주 하며 다리가 아프고 허리 통증이 있다. 체격은 적당하고 피부는 백색에 가깝고 광택이 있다. 천식약을 먹으면서부터 귀에서 소리 나는 증상이 발생 했다고 하였다. 흉789 부위의 상승이 있으며 약간의 척추후만증이 있어 보인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과 척추 골격의 변형이 연관된 듯해 보인다. 맥은 깊은 곳에서 만져졌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가슴 아시혈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양관 전중 거궐 간유 흉8오방뜸, 흉79우협유사이
고찰- 이명, 난청
1. 구당치료
이 환자는 이명이 있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이 있었다. 그리고 허리와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였다. 이명의 원인은 다양하고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소리를 듣는 것에 관여하는 내이의 청신경이 뇌의 깊은 곳에서의 울림을 듣는 것이다.
쉽게 원인을 알수 있는 이명중에 잦은 소음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들수 있다. 그러나 대개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이명이 많다. 다만 전신의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 특히 간신의 문제와 밀접하다.
전신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오장육부의 평이 깨진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이명을 치료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그 자체가 병이 아니라 증상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명을 이해하려면 환자의 다른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 환자는 이명 증상외에 소화기의 문제와 호흡기의 문제, 신허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근골격의 문제를 호소하였다. 소화기와 호흡기의 문제를 야기한 원인이 척추의 불균형과 관계가 많아 보였다. 환자는 7개월 전부터 천식치료를 받아왔다고 하였지만 필자의 생각으로 정확한 천식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이 환자가 호소한 호흡기의 문제는 흉추의 기형에서 온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등이 뒤로 굽고 가슴은 앞으로 튀어 나왔다. 이것이 흉곽의 이상을 초래하여 제한형의 호흡장애를 가져왔을 것이다. 이곳에서 나오는 자율신경(교감)은 소화기(장, 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곳 골격의 병형에 의하여 신경근병이 발생하고 교감신경 톤의 불안정에 의해 비위의 운화기능 장애가 오고 간의 소설기능의 장애도 왔을 것이다.
이로 인해 간음이 허해지면서 간화가 위로 올라가 이명을 야기했을 수도 있고, 비위의 운화기능 장애로 인해 허혈이 와서 이명이 발생하였을 수도 있다.이 환자가 보이는 증상의 중심은 흉789 근처의 경혈반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보인다.
치료는 무극보양뜸으로 전신의 기혈의 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변형을 보인 흉789 부위에 침뜸을 하여 간비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틀어진 근육과 골격을 바로 잡아 가슴의 숨쉴 공간을 넓게 하여 호흡의 어려움을 해소하며 신유, 요양관에 침뜸하여 허리를 튼튼하게 하고 다리로 가는 기혈 순환을 좋게 하여 무릎의 아픔을 치료하였다. 거궐에 침뜸하여 위기의 상역을 막아 비위의 운화를 돕고 심의 안정을 도모하며 전중에 침뜸하여 기의 생성을 돕고 가슴을 편하게 하였다.
귀의 문제로 인한 이명의 경우에 예풍에 심자하고, 청궁, 청회에 유침하며 완골에 뜸을 뜨기도 하여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귀 주변의 조직과 관련한 이명일 경우에 효과가 있다. 이 환자는 귀주변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이러한 경혈에 유침하지는 않았다.
2. 침뜸의학적인 견해
이명의 원인은 신기허나 간담의 화가 항진하여 유발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허증, 실증으로 구분한다. 허증은 피로하거나 밤이 되었을때 좀더 심하게 나타나고 손으로 막으면 약간 편한 느낌이 든다. 실증은 다소 막히는 듯한 감이 있고 소리가 크며 손으로 막았을 때 소리가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분류
신허: 귀는 신과 통한다. 신허는 정혈의 이상과 부족을 말한다. 성생활과다로 정혈을 손상하여 신정이 부족하여 기를 보강해주지 못하여 정력이 떨어지거나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이다.
기허: 소화기가 약해지거나 혈관내의 기가 울결하여 발생하거나 중병을 앓은 후에 나타난다. 이명은 때때로 일어나고 매미우는 소리나 북소리, 물소리가 들린다.
간화: 화를 잘 내고 간화가 왕성한 사람에게 발병하며 수면장애, 불안감, 변비, 두통등을 동반한다.
혈허: 산후에 하혈을 과다하게 하였거나 출혈을 하여 체내의 혈액부족으로 귀내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나타난다.
담화: 비대한 사람이 지방성 혹 자극성 음식을 과다 섭취하여 담과 화가 병합, 상승하여 나타난다. 귀 안이 막힌 것 같고 이명이 있으며 담이 많고, 기울로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르고 말소리가 부드럽지 않고 몸이 무거우며 때로는 귀가 가렵다. 이것이 극심해지면 중풍을 유발할 수도 있다.
동의보감에서 이명
이명은 모두 신정이 부족하여 음은 허하고 화가 요동하기 때문이다. 담화로 인한 이명은 울리는 소리가 심하고, 신허로 인한 것은 울림이 약하다.
이롱: 좌측 이롱은 족소양의 화 때문이니 분노가 있는 사람에게 많고, 우측 이롱은 족태양경의 화 때문이니 색욕이 과도한 사람에게 많다. 좌우 모두 이롱이 있으면 족양명경의 화 때문이니 애주가나 후미를 과다하게 먹는 사람에게 많다.
총괄하여 분노로 이롱이 발생하는 것은 대개 궐음, 소양경에 화가 많기 때문이다. 좌측 이롱은 부인에 많으니 분노가 많기 때문이고, 우측 이롱은 남자에게 많으니 색욕이 과다하기 때문이다. 방금 발생한 이롱은 대개 열로, 오래된 이롱은 대개 허로 인한 것이다.
침뜸의학에서는 이명을 증상에 따라 치료한다. 귀, 코, 눈 등의 감각기관은 오장육부와 깊은 관련이 있는것으로 본다. 눈은 간, 코는 폐, 귀는 신장과 연결하여 본다.
허증은 체내의 귀 주위의 기의 순환이 저하되게 하는 소화장애 등과 만성피로 등의 기허증이다. 이 경우에는 기를 보강해주어야 한다. 혈액 공급과 순환이 원활치 못하여 나타나는 혈허증에는 혈액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신허로 귀주의 영양물질의 공급이 충분치 못한 때는 신장에 정혈을 보충해준다.
실증은 자주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 간 기능의 지나친 기능항진으로 생기는 간화이명이다. 기름진 음식,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과다 섭취한 담화 이명은 간화를 억제시키고 담화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3. 현대의학적인 견해
이명이란 외부에서 주어진 음이 없을 때 귀속이나 머리에서 들리는 소리이다. 단지 소수만이 귀지를 제거 하거나 중이의 문제를 치료함으로써 문제가 경감될 수 있으며 대부분은 내이, 귀와 뇌사이의 경로, 뇌 자체의 문제들을 포함한다.
이명증은 귀에서 뇌에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 중 어느 부분, 청신경에 이상이 생겨 실제 환자 자신에게만 특정한 소리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대부분의 이명은 내이질환에 의한 경우가 많다. 발병률은 성인의 약 15~20%가 다양한 이명을 경험하고 있다.
2-5.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을 잘한다.
ㅇㅇㅇ(여 62)
병력
10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약을 먹고 있다 하였다.
2003. 7. 10
우측 무릎이 약간 붓고 좌측 눈이 자주 충혈되며 오후가 되면 눈이 뻐근하다고 하였다. 자주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을 잘하는 편이라고 하였다. 적당한 체격이고 피부는 약간 노란색을 보이고 우측 간담유 부위의 상승이 보였다. 맥은 빨랐으나 뜸 치료 후 순조로워졌다.
구당 말씀
천추는 심장이 좋지 않을 때에도 사용하고 하늘 천자가 들어간 자리는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하셨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사백 슬안 양구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양관 간유 우담유 천추
2-6. 머리 뒷골과 목이 뻣뻣하고 속이 메스껍다.
ㅇㅇㅇ(여 39)
병력
1개월 전에 머리의 통증으로 백병원에서 뇌 mri검사를 하였는데 특이 소견이 없다고 하였다.
2003. 7. 22
머리 뒷골과 목이 뻣뻣해지고 속도 가끔 메스껍고 양 어깨가 바위로 짓누르는 듯 하다고 하였다. 몸 안이 차가워지는 느낌을 '위기를 느낀다'고 표현하였다. 몸이 떨리는 듯하고 힘이 없고 어지러우며 손발이 차가운 편이었다. 체격은 적당하고 피부는 약간 검고 몸에 때가 낀 듯한 부위가 여러 곳에 있다. 특이한 골격의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생리는 약간 늦어지는 편이고 4~5일 정도지속하고 2일 정도는 양이 많다고 하였다. 이 번달에는 특히 양이 많다고 하였다. 우하복부가 약간 경직되어 있으나 상복부의 경직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이 증상으로 한의원에서 약을 먹고 침, 부항을 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은 없다고 하였다. 맥은 약간 깊은데서 만져지나 흐름은 비교적 순조로웠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뜸: 무극보양뜸 간유 요양관 신유 우대거 대추 천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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