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머리가 좌측으로 저절로 돌아가며 우측으로 회전시 심한 고통을 느낀다.
ㅇㅇㅇ(여 54)
병력
3년 전에 사경증 비슷한 증상이 2~3주 지속 되다가 저절로 좋아진 적이 있는데 금년 5월 증상이 재발하여 처음에는 별 치료없이 기다리다가 병원과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다고 하였다
. 현재는 연대병원에서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을 복용중이라고 하였다.
2003. 9. 4
머리가 좌측으로 저절로 돌아가며 우측으로 회전시 심한 고통을 느끼고 반절 정도밖에 돌아가지 않는다고 하였다. 잠을 자고 있을 때는 불편이 없으나 아침에 일어나면 증상이 시작된다고 하였다. 3년 전에 처음 발병 당시 심리적인 압박이 있었는데 금년에 발생할 때도 심한 스트레스 후에 발병했다고 하였다.
체격은 약간 비만하고 피부는 하얀 편이고 약간 거친 느낌이 있고, 손을 댄 자리에 발적이 잘 생겼다. 2달 전에 보톡스 주사를 우측 목의 흉쇄유돌근에 주로 주사하였다고 하나 증상의 호전이 없었고 오히려 조금 악화 되었다고 하였다. 맥은 비교적 순조로우며 과거에 맥이 불규칙 했었다고 하나 현재는 부정맥은 없었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우측목의 아시혈
뜸: 무극보양뜸 요양관 신유 심유 대추
3-3. 손이 약간 떨리고 얼굴이 굳어 보인다.
ㅇㅇㅇ(여 49)
병력
2년 전 손이 약간 떨리는 증상으로 병원에서 파킨슨병을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중이며 다른 특이 질환은 없다고 하였다.
2003. 6. 5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복용중이다. 육안 소견상 얼굴이 가면을 쓴 것처럼 굳어 보이고 손발의 떨리는 증상은 약을 먹은 후 심하지 않다고 하였다. 우상복부의 압통이 있고 촉진상 피하에 뭔가 걸리는 듯하였다. 병원에서는 완치는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여 두려운 마음이 들어 왔다고 하였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뜸: 무극보양뜸 거궐 전중 신유 신문 심유 우양문
고찰- 파킨슨병
1. 구당치료
이 환자는 49세의 이른 나이에 파킨슨병의 증상이 왔다. 4~5년 자나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질것 같은 위기감에 침술원에 오게된 것같다. 침술원에 이런 환자가 많이 온다. 이런 경우 선생님은 병의 원인을 과거 어느 한때 감당하기 힘든 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심장과 관련된 경혈에 치료를 하신다.
이 환자도 심유, 신문에 뜸을 하였다. 심의 모혈인 거궐, 심포의 모혈인 전중에 뜸을 하였다. 우양문에 뜸을 한 이유는 우상복부의 압통이 있고 그곳에 경결이 있어 간의 문제가 있어 보여서이다.
4년 전부터 뜸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떴다고 하는 한 파킨슨병 환자는 한쪽팔의 떨림이 있었는데 증상의 호전도 악화도 없었다. 침뜸치료의 예후를 보면 병의 회복에 도움이 되기는 하나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은데 진행을 막는 데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파킨슨병은 뇌 깊숙이 위치한 흑색질 부위의 신경세포가 줄어드는 중추신경계 질환이다. 이 신경세포들은 도파민을 생산한다. 도파민이 80%이상 줄어들면 수전증, 서동증, 강직, 균형장애 등의 이상 운동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피킨슨병은 대부분 첫증상이 60~70세 사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파킨슨병은 서서히 진행하는 병이다. 진단은 전적으로 병력과 의사의 진찰 소견에 의해 이루어진다.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나 방사선 검사 방법은 없다.
증상: 안정기 진전, 경직증, 서동증, 보행장애, 균형장애, 언어장애, 연하장애, 침흘림, 우울증, 인지기능 장애
안정기 진전: 진전은 느리고 규칙적이다. 일단 한쪽 손에서 발생한 후 시간이 경과하면 반대편 손에서도 나타나게 된다. 이 진전은 어떤 행동을 할 때 현저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서동증: 느린 움직임이라는 뜻으로 파킨슨병의 특징적 증상의 하나이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을 완치시키는 치료법은 없다. 증상을 상당기간 동안 조절하여 큰 문제없이 일생생활을 할 수 있도록하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3-4. 자주 어지러움을 느끼고 왼쪽 팔다리의 불편과 허리의 통증이 있다.
ㅇㅇㅇ(남 68)
8년 전부터 항 고혈압 약을 복용하여 왔다. 20년 전에 담낭절제술을 했다. 술은 거의 매일 소주 한병이상먹고 담배는 40년간 매일 한 갑 이상씩 피었다고 하였다.
2003. 7. 8
자주 어지러움을 느끼고, 왼쪽 팔다리의 불편과 허리의 통증이 있다. 몸은 비대하고 얼굴이 빨간 편이고 목소리는 거치고 괄괄하다. 눈은 약간 충혈되어 있고 호흡이 약간 거칠며 반듯이 누워 있으면 불편하고 잘 때는 옆으로 누워 잔다 하였다. 등의 흉789 부위의 상승이 있다. 베개다 낮다고 하며 진료실의 휴지묶음을 베개 밑에 깔고 누울정도로 머리를 높게 하는 것이 편하다 하였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345극하, 요안 둔압 우양문 흉789극하, 흉89우협유사이
고찰- 뇌졸증에서의 고혈압
1. 구당치료
이 환자는 아직 뇌졸증이 오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이 많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베개를 높게 하여야 잠이 온다는 이야기는 뇌 혈류의 자동조절능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 한다. '고침단명'이라고 하듯이 머리를 높게 해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자주 어지러움을 호소한다는 것은 뇌혈류순환의 문제가 있음을 말하며, 얼굴이 붉고 목소리가 괄괄하였다는 것은 간심의 문제를 의미한다. 8년 동안 고혈압약을 먹었다면 증상은 그 훨씬 이전부터 있었을 것이다. 이 환자는 흉789 부위의 경혈반응이 있었다. 우측이 더 부어서 89번 우협유사이에 뜸을 했다. 이곳은 간으로 가는 기의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한 고혈압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상복부의 경결이 약간 있어 보여 우양문에 뜸을 하였다. 이곳은 간담의 문제가 반영되는 위치이자, 치료점이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하나의 증상이다. 대부분의 일차성 고혈압의 원인은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원인은 남겨둔 채로 혈압의 수치만 내릴 뿐이다. 혈압이 높다는 것은 어딘가가 막혀있다는 것이다. 고혈압은 원인이 되는 장부의 문제가 치료 되어야 혈압이 높아질 일이 없어진다. 혈압치료는 반드시 전신치료를 해야한다.
혈압의 특효혈이라는 몇몇 혈만 믿으고 있으면 안되고 장부가 평해야 혈압의 원인이 치료된는 것이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의 기혈순환을 좋게 하여 균형을 잡고 의심이 되는 장부를 치료해야 한다. 이 환자는 그 시작이 간이라 생각되었다.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백회의 뜸이다. 백회의 뜸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가 하는 문제를 놓고 생각해보면 반드시 그렇다고 할 수 없을 것같다. 백회의 뜸은 상기시켜 머리로의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대부분의 질환에 유익한 뜸자리 이지만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도 유익한지는 확신할 수 없다.
뇌졸증중에서 막히는 졸증(뇌경색)의 성향이 강한 경우에는 백회의 뜸이 도움이 되는것 같지만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에서는 조심해서 사용되어야 하는 자리인 것 같다.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고혈압 약을 복용하면서 뜸을 떠야 하고 기를 아래로 내려주는 족삼리와 함께 뜸을 떠야 한다. 백회의 뜸은 다른 곳에 비해서 작게 뜨는 것이 좋을 듯 하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고혈압은 뇌졸증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이다. 뇌졸증 초기에 이전의 고혈압 병력 유무에 관계없이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이 경우 고혈압 치료에 대한 명확한 결론은 아직 없다.
급성기 뇌졸증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약제를 사용하고 어떤 용법으로 혈압을 조절해야 하는가에 대한 견해는 아직 일치되지 않은 상태이다.
3-5. 6년 전부터 머리가 아프다.
ㅇㅇㅇ(여 53)
병력
6년 전부터 머리가 많이 아파서 정신과 약을 복용중이며 정신지체 3급이라고 하였다.
2003. 6. 15
턱 부위의 통증이 3년 되었고 몸 전체가 뻣뻣하다. 복벽 근육의 강직이 전반적으로 있고 우측 팔의 힘이 약한듯 하다. 납굴증이 약간 있는듯할 정도로 움직임이 뻣뻣하다. 손을 잡아 올리면 올린체로 한동안 그대로 있다. 윗 턱이 아래턱에 비해 약간 올라간 듯하며 목 부위의 통증이 있으나 히스테리는 없었다. 소화문제는 호소하지 않았으나 복벽의 상태난 흉추의 경혈 반응을 보면 편해보이지 않았다.
묻는 말에 적절한 대답을 하나 약간 굳어 있는 듯한 표정이고 피부는 하얗고 귀 부위의 살이 별로 없었다. 흉1112, 요12 부위에 함몰이 있고 흉789 부위의 약간의 상승이 보인다. 맥은 침맥이었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풍지 천주
뜸: 무극보양뜸 심유 신유 거궐 요양관 흉789극하
고찰- 정신분열증
1. 구당치료
이 환자의 증상으로 정신분열증을 생각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대개 환자 보호자는 다른 사람이 듣고 있는 곳에서 정신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꺼려한다. 이 환자는 웬지 행동이 뻣뻣해 보였다. 눈동자가 힘이 없고 약간 나른하면서 겁을 먹은듯 하였고 사람을 바라보고 있어도 초점이 안 맞는 것 같았다. 귀가 얇아 보여 신기가 허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 약은 대개 뇌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이다. 장기적으로 도파민 작용이 차단되면 근육의 운동에 장애가 오게 된다.
구당선생님도 이 환자의 상태를 한눈에 알아 보시고 별다른 문진없이 치료를 하셨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의 기혈의 순환을 도와 균형을 잡고, 정신분열증은 그 병명에서 이미 가지고 있는 것처럼 정, 신이 분열된 상태이기에 정을 간직하고 있는 신장과 신을 간직하고 있는 심의 분열이 원인이므로 신유, 심유에 뜸을 하여 정신을 다스린다. 심유, 신유는 대개 정신관련 질환에 사용된다.
이 환자의 복벽이 단단하였다. 근육이 단단해져 있는 것이 그 뿌리가 되는 흉추와 관련이 있어보인다. 흉789 부위에 경혈반응이 있어 그곳에 침뜸을 하였다. 이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지만 몸은 증상을 설명하고있다. 심의 모혈인 거궐에 뜸하여 심을 치료하여 위기의 상승을 막고 복직근의 강직을 풀어주었다.
2. 침뜸의학적인 견해
전광증은 모두 오늘날의 정신병에 해당되는 것이라 할수 있다. 같은 정신병이라도 그 증상이 양적이며 광란이 심한 것은 광증, 음적이며 정적인 것은 전증이라고 한다.
전증은 사수, 화전, 심풍, 치매 등으로 분류한다. 전증은 발병하면 마음이 침울해지며 평소와 언행이 달라진다. 졸도하기도 하고, 어지러움증이 일어나기도 하며 말을 하기 싫어한다. 이병은 유전적인 소인과 심혈부족 및 정서의 불안정으로 말미암아 결국 자기의 뜻을 이루지 못한 실의와 좌절감 등에서 오는 것으로 일종의 정신이상과 간질의 혼합형이라고 볼수있다.
광증은 발병초기에 잠을 자는 시간이나 앉아 있는 시간이 적고 항상 서성거리며 말이 많아진다. 과대망상적인 언행이 많아지고 실없이 잘 웃고 노래도 부른다. 증상이 심해지면 옷을 벗어던지고 머리를 풀어헤치고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른다. 이는 담화가 흉중에 막혀 발작하는 것이다.
3. 현대의학적인 견해
정신분열이란 뇌의 기질적 이상은 없는 상태에서 사고, 정동, 지각, 행동 등 인격의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해하는 뇌기능장애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이병이 단일 질환이 아닌 하나의 증후구이라는 학설도 유력하다. 철학이나 종교 문제에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정신분열증 환자의 최종적인 결과는 완전하고 영구적인 회복에서 부터 경감상태, 안정된 만성화 등 다양하다.
3-6. 늘 피곤하고 우측어깨에 통증이 있다.
ㅇㅇㅇ(남 74)
병력
13년 전 협심증으로 관상동맥우회로이식술을 하였다.
2003. 6. 26
오른쪽 어깨의 통증과 피부가 약간 노랗고 창백하며 약간 촉촉한 느낌이며 낮 동안에 땀이 많이 난다고 하였다. 도한은 없었고 등이 많이 굽은 편이고 가슴도 나와 보였다. 흉678 부위의 상승이 보이고 얼굴이 약간 부었으며 피부의 탄력이 없었다. 맥은 침지맥이었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천돌 우측어께아시혈
뜸: 무극보양뜸 흉678극하, 우측협유사이, 전중 거궐
고찰- 허혈성 심장질환
1. 구당치료
(요약: 이 환자는 심비양허의 증상이 저명하게 나타나 있고 그것이 증상의 중심이 되는것 같다.)
이 환자는 과가에 수술을 하고 그 이후로 그 문제로 발병은 없었다. 흉곽의 상태가 수술의 영향을 받아 시장의 비대가 있어서 좌측흉부가 우측에 비해 많이 커져있어 보이기는 했으나 그건 오랜 시간에 걸쳐 몸이 적응한 결과일 것이다. 계속해서 약을 먹어오면서 재차 발생할 수 있는 급성관상동맥질환을 예방하려 했으나 아마도 정상인에 비해 현저하게 심장으로 가는 영혈으 부족을 격었을 것이다. 이것이 심혈의 부족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환자의 피부는 누렇고 윤기가 없었다. 비허로 기혈의 형성이 부족하면 안색이 누렇고 윤기가 없는데 이것을 위황이라한다. 낮에 땀을 많이 흘린다고 했고 진료를 받는 중에도 피부가 축축할 정도로 젖어 있었다. 낮에 땀을 흘리는 자한의 소견을 보였다. 심이 약하면 위표의 고섭기능이 장애되어 땀이 저절로 나며 움직일 때 기의 소모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땀이 더 잘 난다.
이 환자의 흉추를 보면 678 부위가 많이 상승되어 있고 가슴부분도 상승되어있다. 땀, 진액을 고섭하는 심의 기능이 저하되어 있어 땀으로 많은 진액을 분비하기 때문에 화를 다스릴 수 없어 악순환이다. 이 고리를 끊어주기 위해서는 부신으로 가는 교감신경을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그것을 흉추의 678극하의 독맥선상의 침뜸으로 했다. 심의 문제에는 반드시 신을 다스려주어야 한다.
이 환자는 심비양허의 증상이 저명하게 나타나 있고 그것이 증상의 중심이 되는것 같다. 장기간의 협심증으로 인해 심혈이 부족하고 비기가 허약하여 안색이 누렇고 식욕이 떨어졌다. 배가 팽만하고 대변이 묽다. 비허로 혈을 통솔하지 못하고 조혈에도 문제가 발생하여 빈혈이 심했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흉678 부위를 치료하여 신경근병에 의한 교감신경의 항진을 차단하고 비위의 운화와 조혈기능을 도우며 기회혈이자 심포의 모혈인 전중에 뜸하여 기의 생성과 조혈작용을 돕고 화의 망동을 다스리고, 거궐에 뜸하여 위기의 상역을 막고 심혈의 부족으로 인한 심장기능저하를 치료하였다. 우측어깨의 거골, 견우, 천료, 천종에 자침하여 통증을 다스렸다.
2. 침뜸의학적인 견해
관상동맥의 이상으로 오는 심근 허혈의 증상은 심맥비조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심맥비조증은 심의 혈맥이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막혀 통하지 못하는 증후이다. 심맥비조의 특징은 흉부가 숨이 막히는것처럼 아프며, 그 통증이 어깨, 등, 팔에까지 미치는데 그 발작이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본증은 대부분 정기가 허약하고 양기가 부족하여 심을 온양하지 못해 나타나는 것으로 가슴이 두근거리는 심계, 정충이 생긴다. 양기가 부족하여 심맥에 허혈이 막히고, 담이 몰리고, 음한이 응결되고, 기가 울결되므로 심통이 발생한다.
3. 현대의학적인 견해
허혈성 심장질환이란 심근조직에 산소부족으로 인한 질환을 총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 급사, 울혈성 심부전 등으로 나타날수 있다. 심근 허혈이 유발된 원인이 무엇이건 현재 나타난 임상 증상이 무엇이건 간에 심근 허혈이 임상적으로, 검사상으로 입증된 경우에는 반드시 내과적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심근허혈이 입증된 경우 내과적 치료에는 비약물 생활요법, 약물요법이 있다.
3-7. 피곤하고 힘이 없으며 좌측 다리로의 방사통이 있다.
ㅇㅇㅇ(여 43)
병력
20년 전부터 갑상샘종이 있었고 초음파 검사상 우측갑상샘의 염증 소견이 있다고 하였다. 갑상샘 기능 검사상 특이 소견이 없다하여 특별한 치료는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2003. 6. 28
요즘 많이 피곤하고 힘이 없으며 좌측 다리의 방사통과 허리의 통증이 있다고 하였다. 체격은 적당한 체형이고 피부는 까맣고 광택이 있다. 목소리가 약간 느리고 힘이 없으며 얼굴이 노란색을 보이나 몸의 다른 곳은 괜찮아 보였다. 자주 체한다고 하였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천돌, 갑상샘종 위치의 아시혈
뜸: 무극보양뜸 심유 신유 요345극하 요안 둔압
고찰- 갑상샘질환
1. 구당치료
이 환자의 증상을 보면 좌측다리로 방사되는 통증 외에 자주 피곤을 느끼고 힘이 없으며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자주 체하는 증상이 있다. 목소리가 느리고 힘이 없다. 대개 양허증상이다. 미병. 환자는 불편한 증상을 호소하는데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상황을 말한다.
이 환자의 치료는 심비신의 양기를 보충하는 치료를 해야한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의 기혈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심유, 신유에 뜸하여 심신양허를 치료하였다. 요345극하, 좌요안, 좌둔압에 침뜸하여 좌측으로 방사되는 좌골신경통을 치료하였다. 천돌, '우측 갑상샘종 위'에 침하여 갑상샘으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도왔다.
2. 침뜸의학적인 견해
모든 질환의 원인은 인체의 전체적인 조화의 실조로 보고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증은 음허화동의 일부분으로 볼 수 있다. 음허화동은 침뜸의학의 병리체계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갑상샘 기능 항진은 음허화동의 일부로 기운을 침강시키는 음의 작용은 매우 미약한 반면, 승부하려는 양의 작요은 극도로 항진된 상태이다.
3. 현대의학적인 견해
갑상샘은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기관으로 성인인경우 무게는 약 20g이다. 갑상샘은 음식을 통하여 섭취된 요오드를 원료로 갑상샘 호르몬을 만들어 낸다. 갑상샘 호르몬은 신체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작용하여 신체 내의 각종 영야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한다. 뇌발달에도 결정적인 역활을 한다.
갑상샘 호르몬이 혈액 내로 과다 방출되어 일어나는 증상을 가진 모든 질환을 총칭하여 갑상샘기능항진증이라 한다.
'침뜸' 카테고리의 다른 글
271 '당뇨, 대장폴립, 혈소판 감소증, 결막염, 위암, 위식도 역류질환, 골수이형성 증후군, 속이 불편함(구당침뜸)' (0) | 2015.07.02 |
---|---|
270 '부정맥, 관동맥질환, 전신 관절통, 당뇨, 팔저림, 심부전, 뇌경색(구당침뜸)' (0) | 2015.07.01 |
268 '잇몸 출혈, 만성간염, 당뇨, 간경화, 근긴장이상증(구당침뜸)' (0) | 2015.07.01 |
266 '시력저하, 이명, 가슴 두근거림, 뒤골이 뻣뻣함(구당침뜸)' (0) | 2015.06.30 |
263 '뜸으로 메르스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뜸사랑)' (0) | 2015.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