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 선생 졸업생 격려 특강(계간 구당 2018 봄)
- 2018, 412차, 413차
이날 구당 선생께서는 "여러분은 끝도 시작도 아닌 과도기에 와있다. 과거의 침뜸은 허실보사였고 음양을 조절하는 균형조절이었다. 사실은 허실보사가 아니었지만, 해가 없었으므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침은 균형조절이 아니라 통하게 하는 것이다. 통하게 하는데 반드시 줄이 있어야 한다. 줄을 만드는 것이 뜸이다.
침뜸이 달라졌으니 교육도 달라져야 한다. 침은 통하게 하는 것이고, 뜸은 피를 만드는 것임을 여러분은 반드시 알아야 한다."
교육에 관해서도 "정부에서는 이번에 바뀐 부회장으로 정식허가가 났다. 새로운 사람이 교육을 이끌어 가도록 책임을 주었으니 잘 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없는 침뜸 교육을 우리는 할 수 있게 되었으니 희망이 있다."고 졸업생 모두에게 당부했다.
홍성 뜸방 재판에 관해서도 "한의사협회 직원이 뜸 떠달라고 하더니 몰래 사진을 찍어 고발해 의료법 위반이라며 벌금을 내라고 약식 기소를 했는데 우리는 잘못이 없으므로 정식 재판을 요청했다. 품앗이 뜸을 해도 된다는 판결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를 내보였다.
"돌로 만드는 기념비에 우리 6000 회원이 모두 기록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 공부해서 시험에 합격했는지 기록할 것이다. 우리는 없어져도 기록은 영원히 남을 것이고, 기록이 남아 있는 한 침뜸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장성 구당 뜸집에 세우고 있는 회원 기념비의 건립 이유를 설명했다.
침구사 시험의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예전에는 침뜸하는 사람은 의원이라고 했고, 약을 쓰는 사람은 약방, 한약방이라고 해서 의와 약을 구분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한의사가 모두 독차지하고 있다. 침뜸을 기구로 사용하는 침구사의 역활이 분명히 구분되어 있다. 의료법 81조에 있는 유사의료업자인 침구사 시험을 하루 빨리 시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종돈 교수 회장은 "여러분이 익힌 침뜸은 직접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해 자침하고 침감을 익혀야 한다. 자기 자신에게 망설임 없이 할 때 환자의 몸에 침뜸을 할 수 있음을 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밝게 빛나게 될 미래의 뜸사랑을 기대하며, 사람 살리는 일에 전념할 것을 결심하는 졸업생들의 한손한손에 힘이 불끈 쥐어졌다. 구당 선생의 말씀에 미래에 대한 불안이 희망으로 바뀌었는지 환한 웃음으로 문을 나서는 졸업생들의 발걸음이 활기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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