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소화기계('무극보양뜸')
제1절 소화기의 생리
제2절 소화기 질환
1. 급성위염
2. 만성위염
3. 위궤양
4. 위경련
5. 위산과다
6. 위암
7. 급성장염
8. 만성장염
9. 변비
10. 간염
11. 간경화
12. 황달
13. 담석증
14. 간암
혈자리 잡는 법
거궐, 불용(거궐옆 유중직下 교차점의 중간), 기문(유중下,6늑간의 교차), 상완, 중완, 양문, 수분, 활육문(수분옆 유중직下 교차), 황유(신궐옆), 천추, 기해, 복결(신궐 장골극의 2/3지점), 관원, 부사(중극 유중 교차下 7mm지점), 일월(유중下 7늑간 교차), 풍문, 폐유, 지양, 간유, 담유, 천료(견갑골 안모서리와 견정(7경추下와 견봉의 중점) 사이), 격유, 비유, 위유, 신유, 대장유, 견정, 요안(엎드렸을 때 요4극下 옆 움푹한 곳), 신문, 이신문, 음릉천, 족삼리, 축빈, 삼음교, 곡지, 양릉천, 태계, 태충, 내정, 이내정
제1절 소화기의 生理
1. 胃腸
1) 위의 구조
위는 약 3리터의 飮食物을 담을 수 있는데 위저부, 위체, 유문부 등 세 부위로 나눌 수 있다. 위로는 식도에, 아래로는 십이지장에 연결되어 있다.
2)위의 생리
ㅇ입에서 잘게 씹어 침과 버무린 음식을 삼키면 식도의 연동운동으로 위의 입구(분문) 쪽으로 내려간다.
ㅇ위는 음식물이 들어오면 분문을 개방하여 받아들인 후 위 속에다 차곡차곡 쌓아 놓는다(수납단계).
ㅇ음식물이 다 들어오면 분문과 유문을 닫고 위액(염산, 펩신, 리파아제, 무기염류 등)을 분비한다.
ㅇ서서히 연동운동을 시작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위액으로 연화시켜 죽이 만든다(부숙단계).
ㅇ죽같이 부숙된 음식물 중에서 우선 단당류, 염류, 알코올 등을 흡수한다.
ㅇ연동운동으로 연화된 음식물을 조금씩, 서서히 유문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내려보낸다(통강단계).
3) 위의 병리
병리란 비정상적인 생리를 말하는데 위에 기술한 기능들이 어떤 이유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미약하게 작동하거나 아니면 炎症이나 潰瘍(궤양), 癌등으로 조직이 파괴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한 병리를 일으키는 원인은 외인이나 내인, 또는 이도저도 아닌 기타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외인으로는 너무 강한 냉기나 열기 또는 상한 음식(세균,바이러스)이나 독극물 등의 섭취가 있을 수 있다. 내인으로는 기혈의 부조화와 음양한열허실의 부조화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기존의 다른 부위의 질환으로 인한 속발성의 질환이 있을 수있다.
이상에 열거한 원인들로 인해 상기 여섯 단계의 기능 중 어느 단계의 기능이 비정상이냐에 따라, 또는 비정상적인 양상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 병증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2. 小腸
1)소장의 구조
소장은 십이지장, 공장, 회장으로 이루어졌다.
ㅇ십이지장
십이지장은 글자 그대로 12개의 손가락을 포갠 길이(약 25cm)로서 전체 모양은 영문자 C자형으로 위로는 위의 유문에 연결되어 있고 아래로는 공장에 연결된어 있다. 십이지장에는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십이지장선이 있으며 별도로 샘창자라고도 한다.
ㅇ공장
직경이 약 3.5cm, 길이가 약 3m이고 위로는 십이지장에, 아래로는 화장에 연결되어 있다.
ㅇ회장
직경이 평균 2cm, 길이가 약 4m로서 위로는 공장, 아래로는 맹장에 연결되었다. 공장과 회장은 총 6~7m에 이르는 긴 소화관으로 관내에 무수히 돋아 있는 융털돌기(0.5~1.5mm)를 통해 영양을 흡수한다.
2) 소장의 생리
ㅇ십이지장은 위로부터는 부숙된 음식물, 담으로부터는 담즙을, 췌장으로부터는 여러 가지 소화효소(膵液(췌액)을 받아 잘 섞고 위산으로 산성화된 음식물을 알칼리성으로 중화시키는 등, 소장(공장 및 회장)에서 吸收(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한 후 내려 보낸다.
ㅇ공장은 십이지장으로부터, 회자은 공장으로부터 연화된 음식물과 각종 소화효소를 넘겨받는다.
ㅇ자신의 장액을 배출하여 진자운동으로 음식물과 뒤섞는다.
ㅇ자신의 내열로 부숙된 음식물을 가열, 영양흡수가 쉽도록 한다.
ㅇ연동운동으로 가열된 음식물을 서서히 회장 또는 대장 쪽으로 밀어 낸다.
ㅇ융털돌기로 영양을 흡수하여 문맥을 통해 간으로 이송한다.
3) 소장의 병리
소화기관 중에서 영양 흡수의 대부분은 소장(공장 및 회장)에서 완성된다. 영양흡수의 주된 기능은 융털돌기에 의해 이루어진다. 소장의 연동운동이나 진자운동이 여의치 못하면 대장으로의 전도기능이 안되고 소장의 내열이 충분치 못하면 피소화 물질의 연화분해가 충분치 못하여 영양흡수가 불가능해진다. 또 내벽 융모의 기능이 불완전하면 영양 흡수가 불량해진다. 소장의 기혈이 순조롭지 못하면 호르몬 공급의 부조화로 장의 운동 및 흡수기능도 저하된다.
3. 大腸
1) 대장의 구조
대장은 총 1.5m 정도의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큰 관상 기관이다. 대장은 맹장, 결장, 직장, 항문관으로 이루어졌다.
ㅇ맹장
맹장은 대장의 기시부로 매우 팽대하고 그 선단에 충수돌기라고 하는 하나의 작은 맹관이 부착되어 있다.
ㅇ결장
맹장에 이어지는 부분으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행결장: 맹장에 접속하여 상행하는 부분으로 오른쪽 장골와 후복벽을 따라 상행하여 간의 아랫면에 이른다.
횡행결자: 우계륵부에서 좌측으로 횡행하여 위의 하부에 이른다.
하행결장: 좌측 후복벽 앞을 내려가 왼쪽의 장골와에서 S상결장과 연결된다.
S상결장: S자형으로 구부러진 부분으로 직장에 연결된다.
ㅇ직장
S상결장에서 이어져 골반 후벽을 따라 내려와 미골 하단의 앞에서 항문관으로 연결된다.
ㅇ항문관
직장 끝에 평활근으로 된 내항문괄약근과 골격근으로 된 외항문괄약근으로 조직되어 있다.
2) 대장의 생리
ㅇ소장에서 소화 흡수가 끝난 찌꺼기는 회장 끝부분에서 회맹판을 통과하여 맹장에 이른다. 한 번의 식사로 위장을 떠난 음식물이 소장에서 소화 흡수된 후 맹장에 이르는 시간은 총 3~5시간이다.
ㅇ맹장에 대기 중인 찌꺼기(조박)들은 대장의 역연동운동으로 상행결장을 통해 상행한다.
ㅇ횡행결장에 도착한 찌꺼기들은 연동운동으로 횡행하여 하행결장에 이른다.
ㅇ하행결장에 이른 찌꺼기는 하앵하여 S사결장에 이른다.
ㅇ보통 하루분[3회 식사]의 찌꺼기가 다 모이면 배설이 시작되어 S상결장에 대기중인 찌꺼기[변]가 직장을 지나 항문관 밖으로 배출되는데 한 번의 식사량이 소화되어서 대장을 통과하는 데 약 18~24시간 걸린다.
*수분 흡수: 맹장에 도착할 당시의 찌꺼기는 영양은 거의 없고 수분만 많은 묽은 변의 상태인데 이들이 상행, 횡행, 하행결장을 지나 S상결장에 이르는 동안 수분은 흡수되고 적당한 굳기의 변이 생성된다.
*소장열의 냉각: 소장을 에워싼 대장속으로 수액이 많은 찌꺼기가 지나는 동안 수분의 서늘한 냉기가 소장열을 냉각시켜 체온상승을 막아준다.
*회맹판: 맹장과 회장이 만나는 곳이며 난문이라고도 한다. 회맹판은 괄약근조직이며 평상시는 닫혀 있다가 소화된 찌꺼기가 통과될 때만 열리는데 이는 맹장 내용물이 소장으로 역류하지 못하게 하기위함이다.
*대장의 신경: 외항문괄약근을 제외한 대장은 소장과 마찬가지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외래신경은 교감신경이 주로 전화를 주재하고 부교감신경에 속한 미주신경은 결장의 상부를 주재하며 골반신경은 하행결장, S상결장 또는 직장을 주재한다.
3) 대장의 병리
대장은 '전도지관이요 변화출언'이라 했다. 소장에서 소화흡수가 끝난 찌꺼기[조박]들은 난문[회맹판]을 지나고부터는 배설 단계로 접어든다. 이제부터는 여하히 정상적인 변을 생성시켜 무난히 항문을 통해 배출하느냐가 관건이다. 소장은 모두가 하행으로 이동 상의 어려움이 없어 약한 연동운동만으로도 쉽게 내용물이 이동되지만 대장은 상행이라는 어려움이 있고 일시에 다량의 내용물[묽은 변]을 올려 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무리한 작용을 완수하려면 충분한 기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기력의 허실은 기혈한열의 허실에 좌우된다.
ㅇ기혈의 허실은 대장의 연동운동과 역연동운동의 기능장애를 유발한다.
ㅇ소장의 실열은 결장 내의 수분을 급속히 말려 변비를 유발한다.
ㅇ반대로 하초의 한기는 음양의 균형을 해쳐 설사를 일으킨다.
ㅇ소대장의 기혈 부조화는 난문(회맹판)의 조절기능을 상실하여 각종 회맹판 증후군을 일으킨다.
ㅇ비기가 무력하면 상승기력을 잃어 맹장염을 유발한다.
ㅇ간심비폐신 오장의 기혈 부조화는 각종 항문질환[치질]을 유발한다.
4. 肝膽
1) 간담의 구조
간은 횡격막 우측 아래, 복강 상부에 위치해 있다. 좌우 간엽으로 약1.5kg의 무꼐이며, 페 따음으로 큰 장기이다. 좌엽은 위의 상부에 걸쳐 있고 우엽 아래에는 담낭이 있는데 좌우엽에 연결되어 있는 담관으로부터 담즙이 모여든다. 담의 크기는 8~10cm 정도이며 용적은 35cc 전후이다. 담즙은 총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간에는 간동맥과 간정맥이 연결되어 있고 소화기로부터는 간문맥이 연계되어 소화기관으로부터 흡수된 영양을 전달 받는다.
2) 간담의 생리
간은 인체의 綜合(종합) 化學工場이다. 간은 수많은 화합물들을 생산, 가공하여 저장 및 공급하는 등 총 250여 종의 기능을 갖고 있는 가장 바쁜 장기 중의 하나이다. 간의 핵심기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ㅇ소화기능: 담즙을 분비하여 위산을 중화하고 지방을 녹여 소화가 잘 되도록 한다. 쓰고 남은 담즙은 농축하여 담낭에 저장한다.
ㅇ분비물 합성: 담즙을 제조(하루 평균 700~800ml)하고 콜레스테롤을 합성한다.
ㅇ영양 저장: 혈당을 글리코겐으로 변환하여 저장한다. 지방, 비타민(A, B12, D, E, K), 동, 철분 등을 저장한다.
ㅇ영양 전환: 아미노산을 지방과 포도당으로 전환하는 등 영양분을 전환시킨다.
ㅇ解毒(해독) 및 분해: 血中의 독성물질을 解毒하고 疲勞(피로)물질 등을 분해한다.
ㅇ새로운 분자 합성: 알부민, 혈소판, 피브리노겐, 글로불린 등을 합성한다.
5. 脾臟(Spleen)
1) 비장의 구조
비장은 左계륵부에 있고 胃의 하단좌측에 위치한다. 모양은 편평하고 난원형을 하고 색은 암적색으로서 내측면은 함몰하여 혈관 또는 신경이 출입하는 곳이 있는데 이를 비문이라고 부른다.
비장은 강한 결합조직성의 섬유막과 그 내부의 실질인 비수로 되어 있다. 비수는 세망조직과 혈관으로 되어 있는데 백수와 적수로 구별되며 다시 작게 나뉘어서 그물눈을 형성한다. 비수는 과립상의 물질로 그물눈 속을 가득하게 하고 있다.
2) 비장의 생리
비장은 포식작용에 의해 비정상적인 혈구를 除去(제거)하고, 임파구 생성 및 미생물과 이물질에 반응하여 면역계통을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ㅇ적혈구의 파괴: 태생 초기에는 적혈구를 생성하지만 출생 후에는 적혈구의 파괴 장소가 된다. 태생후 주로 적색골수에서 혈구를 생성하지만 적색골수의 조혈 작용에 장애가 생기면 비장이 대상기능을 발취하여 적혈구를 생성하기도 한다.
ㅇ임파구 및 단핵세포의 생성: 비장은 임파구를 생성하고 또 단핵세포 일부분을 생성하기도 한다.
ㅇ면역체의 생성과 항균작용: 비장은 혈장 속의 감마글로불린을 생성하여 생체 방어작용을 한다.
ㅇ혈액의 저장: 비장은 혈액을 저장함과 동시에 필요 시에는 일정량을 방출하여 순환 혈액량을 조절한다.
6. 膵臟
1) 췌장의 구조
췌장은 부위에 따라 머리 부분[췌두], 몸통 부분[췌체], 꼬리 부분[췌미]로 나뉘는데 길이는 12~20cm, 무게는 70~120g 정도이며 색깔은 회색 계통이다. 췌장의 머리 부분은 십이지장에 붙어 있고, 몸통 부분은 위장 뒤에 있고 꼬리 부분은 비장에 붙어 있다.
췌장에서 췌액을 배설하는 관을 췌액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도중에 담즙을 배설하는 총담관과 만나서 한 개의 관이 되어 십이지장의 하행부에 개구한다.
췌장에는 내분비세포의 집단인 췌도, 즉 랑게르한스섬이 있는데 여기서 혈당 조절용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한다.
2) 췌장의 생리
췌장은 내분비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을, 그리고 외분비인 다종다량의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混合(혼합) 生産工場이다.
ㅇ 내분비세포의 집단인 랑게르한스섬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혈당을 높이는 글루카곤을 분비한다.
*혈당이 높을 경우[高血糖]는 인슐린이 혈당을 글리코겐으로 변환해서 간에 저장하고
*혈당이 낮을 경우[低血糖]는 글루카곤이 글리코겐을 혈당으로 바꾸어 놓는다.
ㅇ췌장의 대부분(98%)인 몸통 부분은 여러 가지 소화효소와 중탄산염을 분비하여 십이지장에 보낸다.
*소화효소는 하루 약 1.5l를 분비하는데 대표적인 소화효소로는 지방을 분해하는 스테압신, 단백질을 분해하는 트립신,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아밀로프신 등이 있다.
*중탄산염은 십이지장에서 강산성화된 미즙을 알칼리로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제 2절 소화기 질환
1. 급성위염
혈자리- 소상 중완 지양 우양문 족삼리 비유 거궐 상완 양구 수분 관원 신유 무극보양뜸
1) 정의
위궤양이나 식도염이 아닌 위점막 상에 염증이 발생하여 속쓰림, 소화불양, 상복부 통증 등이 있을 경우를 위염으로 간주한다.
2) 원인
*각종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상한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성위염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염
*알코올 또는 약물 중독에 의한 위염
3) 증상
ㅇ주된증상
위 부위가 아프고 메스껍고 구토하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특히 명치끝이 답답하고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식욕도 떨어지고 혀에 백태가 끼며 입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두통, 현훈, 구갈과 권태감을 가져오고 설사나 변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ㅇ기타증상
구토, 설사는 없으나 완복부가 답답하고 꾹꾹 아프며 두통에 입이 마르고 눈이 충혈된다. 이는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에 의한 위염증이다.
4) 처방 및 치료
ㅇ1응급치료
식후 두세 시간에 12시간 내에 갑작스런 복통 설사나 하늘이 노래지는 급체 증세가 일어 나면 응급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좌우 엄지손톱 안쪽모서리부분[소상혈]을 사혈침으로 따주어 막힌 기혈이 잘 통하도록 한다.
그래도 통증이 진정되지 않으면 이내정에 뜸을 5장 정도 떠서 뜨거움을 못 느끼면 식중독증이므로 뜨겁다고 할 때까지 뜸을 뜬다. 이내정뜸은 따주기[사혈]보다 강력한 사법이다.
ㅇ2기본치료
위염 치료는 비위가 주된 치료 대상이므로 중완, 지양, 양문, 족삼리, 비유를 주혈로 해서 5~7장의 뜸을 뜬다.
ㅇ3선택치료
*메스껍고 토하면- 거궐, 상완
*설사를 하면- 양구, 수분
*맥이 없이 몸이 나른하면- 관원, 신유
위 변증에 따른 처방혈에 5~7장씩 뜸 뜬다.
ㅇ4근본치료
전신기혈의 조화를 위해 무극보양뜸을 5~7장 뜬다.
*참고
*응급치료는 한 번으로 끝나며 2, 3, 4번의 치료는 매일 1회씩 완치될 때까지 뜬다.
*완치가 되었다 하더라도 무극보양뜸을 끊지 말고 계속 뜨면 건강한 삶을 누릴 수가 있다.
2. 만성위염
혈자리- 중완 족삼리 양문 비유 간유 거궐 관원 신유 폐유 고황 무극보양뜸
1) 정의
위점막층에 병적 조직변화를 일으키는 만성적 염증을 말하며 만성적인 위완부 통증, 쓰림, 체기의 지속 등이 포함된다.
2) 원인
*급성위염이 만성화되는 경우
*식습관 불균형(과식, 폭식, 과음, 냉식, 편식 등)
*신경성
*다른 장기 질환의 영향
3) 증상
ㅇ주된증상
항상 위부가 팽만하고 더부룩하며 소화가 잘 안 된다. 맥이 없고 만사 의욕이 없다. 입에서 냄새가 나고 메스꺼우며 가슴이 답답하다. 속이 쓰리거나 은은한 통증을 느낀다.
ㅇ기타증상
신경질에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불면증이 생긴다. 헛배가 부르고 메스껍거나 신물이 올라온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중완, 족삼리, 양문, 비유를 주혈로 매일 3~5장씩 뜸을 뜬다.
ㅇ선택치료
*헛배가 부르고 신경질에 수면장애가 오면- 간유, 거궐
*아랫배가 차고 은은한 통증이 오면- 관원, 신유
*감기에 잘 걸리거나 폐가 약하면- 폐유, 고황
위 변증에 따른 처방혈에 3~5장씩 뜸을 뜬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을 매일 3~5장씩 떠 준다.
*참고
위장병과 소화불량은 區別(구별)해야 한다. 위장병은 거의 살이 빠져 있고 소화불량은 살이 찐 경우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肺가 원인이 되어 위에 탈이 난 사람 중에 살찐 사람은 없다. 수태음폐경이 시작하는 곳이 중완이므로 과거에 폐를 앓았다거나 현재 폐가 안 좋은 사람들은 胃 기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肺로 인한 병은 반드시 胃를 치료하고, 胃의 병은 반드시 肺를 치료해 주어야 한다.''
肝으로 인한 위염은 살이 별로 빠지지 않는다. 피부가 청색으로 검게 보인다. 복진을 해보면 우측갈비뼈 아래에 좀 딱딱한 것이 만져진다. 肝으로 인한 위염인 경우 헛배가 부른 것이 특징이다. 만성병은 원인이 여러 군데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관련 臟腑와의 관계를 파악하여 치료해야 한다.
3. 위궤양
혈자리- 중완 지양 격유 위유 좌양문 거궐 간유 신유 비유 족삼리 우활육문 폐유 고황 무극보양뜸
1) 정의
위장의 점막이 손상되어 점막층보다 깊이 파이면서 근육층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말한다. 위궤양이 극심하여 위벽을 관통한 상태를 위천공이라 한다.
2) 원인
*위산과다, 담즙역류 등 각종 소화효소의 반작용
*헬리코박터균 염증의 심화
*잘못된 식습관(폭음, 폭식, 맵고, 찐 음식 등)
*독극물 중독
3) 증상
*명치 밑이 쓰리고 아프며, 심할 때는 등 쪽으로 통증이 번진다.
*식전, 식후, 야간에도 통증이 생긴다.
*메스껍고 구토증이 생기며 입맛이 없다.
*토혈이나 흑변의 경우도 있다.
*빈혈, 체중 감소가 있을 수도 있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위궤양은 보통 십이지장궤양을 포함한다. 주된 증상의 원인은 비위의 기혈이 허약해서 생긴 병증이므로 우선 통증을 가라 앉히고 허약한 비위기를 강화시키기 위해, 중완, 지양, 격유, 위유, 좌양문에 매일 반미립대 뜸 5~7장씩 뜬다.
ㅇ선택치료
*메스껍고 嘔吐症(구토증)이 생기면- 거궐, 간유
*貧血이 생기면- 격유, 신유
*토혈이나 흑변이 생기면- 비유, 족삼리
*체중이 감소하고 살이 빠지면- 右활육문
*평소 肺가 약하면- 폐유, 고황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을 3~5장씩 떠서 전신 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참고
위궤양은 남녀노소에 따라, 또는 원발성 병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므로 치료법도 다르다. 노인의 경우는 기력이 약하므로 뜸의 장수를 3장에서 시작해 회복 정도에 따라 점차 장수를 늘린다. 어린이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궤양이 흔하지 않다. 폐유와 중완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것을 많이 본다.
女性의 경우는 노소에 상관없이 삼음교를 가하면 좋다. 폐병 환자는 대부분 허약해져 있는 상태이므로 처음부터 약자극이 되게 하기 위해서 환자에 따라서는 1장부터 시작할 때가 있다. 정신자극에 의한 궤양인 경우에는 심유, 백회, 신문을 더한다. 특히 女子의 경우는 전중을 추가하여 뜸뜬다.
4. 위경련
혈자리- 이내정 좌양구 중완 거궐 위유 지양 관원 신유 무극보양뜸
1) 정의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과도한 수축작용을 일으켜 명치끝에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작적으로 반복되는 질환이다. 흔히 '가슴앓이' 라고 하는 것도 위경련이다.
2) 원인
*불건전한 음식물의 섭취(상한 음식, 술, 담배, 차 등)
*지나친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 질환
*인근 다른 장기의 질환으로부터 속발(십이지장, 담, 췌장, 맹장염 등)
3) 증상
*위완부[상복부]에 심한 발작적 통증이 몇 분에서 몇 시간 주기로 반복되며 심할 때는 졸도하기도 한다.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지만 토하지는 않는다.
*간혹 충수염이나 췌장염 등 인근 장기의 질환으로 인한 통증과 혼동되는 수가 있으므로 오진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4) 처방 및 치료
ㅇ응급치료
위경련은 경련성극통이 반복되므로 우선 통증을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먼저 이내정에 뜨거워할 때까지 뜸을 뜨면 통증이 가라앉는다. 그래도 통증이 계속되면 족양명위경의 극혈인 좌양구에 10~20장 뜸을 뜬다.
ㅇ기본치료
위기의 체증을 풀어 비정상적인 수축을 진정시키고 통증을 진정시키기 위해 중완, 거궐, 위유, 지양에 뜸 5~7장씩 뜬다.
ㅇ선택치료
*복부가 냉하면 따뜻하게 해주고 좀 진정되는 듯하면- 관원, 신유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5. 위산과다
혈자리- 중완 간유 족삼리 담유 양문 수분 거궐 우활육문 지양 폐유 고황 기해 관원 무극보양뜸
1) 정의
위액의 분비가 많아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을 말한다.
2) 원인
*불규칙한 식습관(과음, 과식, 식사 시간 불규칙 등)
*과도한 스트레스
*타 질환(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만성신부전, 갑상선기능항진, 소장 절제수술 등)
*생리 불순(여성), 정력 소모(남성)
3) 증상
*식전에 속이 쓰리고 아프며, 심하면 등 쪽에까지 통증이 퍼진다.
*트림과 신물이 올라오고 입에서 시큼한 냄새가 난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중완, 족삼리, 간유, 담유, 양문, 수분을 주혈로 5~7장의 뜸을 떠서 위기와 간기간의 조화를 이룬다.
ㅇ선택치료
*신물이 올라오면- 거궐
*몸이 야위었으면- 우활육문
*쓰리고 아프면- 지양, 폐유, 고황
*陽氣 부족이면- 기해, 관원
상기 증상에 따라 각각 3~5장의 뜸을 뜬다.
ㅇ근본치료
진신기혈의 조화를 위해 무극보양뜸을 3~5장씩 뜬다.
6. 위암
혈자리- 중완 폐유 지양 비유 우활육문 양문 격유 천료 상완 거궐 족삼리 내정 천추 무극보양뜸
1) 정의
위에 생기는 악성종양에는 위 점막상피에서 생기는 위선암과 점막하층에 생기는 악성림프종, 근육육종, 간질성종양 등이 있으나, 대개 胃癌이라 하면 '위선암'을 일컫는다. 위선암은 위장 점막조직에 발생한 세포가 선암성 변화를 보이면서 덩이(종양 덩어리)를 만들거나 악성궤양을 만드는 암으로,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하여 혹의 형태로 커 지면서 주로 위벽을 관통하고, 위 주위에서 성장한다.
2) 원인
각종 암은 인류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최악의 질환이다. 암 중에서도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전체 암 환자의 35%를 차지한다. 만성위염이나 위궤양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위에 병이 있으면 위 점막이 약해지는데 반복적으로 손상된 위 점막세포가 악성 변이를 일으켜 발병하게 된다.
그 정확한 발병 원인은 불명이나 대개는 자극성 있는 飮食物을 많이 섭취해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특히 짠 음식이나 태운 음식 등을 섭취했을 때 위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집안에 암 환자가 많으면 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적 소인도 무시하지 못한다. 이상이 현대의학이 밝힌 대체적인 암의 발병 원인이다.
*구당 한말씀 ''癌세포의 발생 및 증식''
필자는 평소 암세포의 발생 및 증식은 현대의학의 총아라 할 수 있는 抗生劑(항생제)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다. 항생제가 지금과 같이 남용되기 전에는 炎症性 질환이 상당히 많았다. 우리 몸에 곪고 터져 고름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고름을 보고 싶어도 볼 수가 없게 되었다.
곪을 것은 곪아 터져야 그 세포는 죽고 새 세포가 생성되는데 항생제로 곪지 못하게 하니 조직이 굳어지고 응체된다. 그러다 보니 변종된 세포가 생성되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특이한 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정상세포는 자체의 조절기능으로 분열하고 성장하며 수명을 다하면 스스로 사멸한다. 그런데 어떤 원인의 작용에 의해 사멸돼야 할 세포를 變種의 세포로 바꾸어 과다증식을 일으키고 덩이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덩어리를 바로 악성종양이라 한다. 여기서 그 어떤 원인이란 것이 바로 인위적으로 합성한 화공약품이고, 항생제도 바로 화공약품 중의 하나일 뿐이다.
음양오행론적 해석으로 보면 양증의 병이 있고 음증의 병이 있다. 곪고 부풀어 올라 화끈거리는 증상이 염증의 대표적인 특성인데 그것은 陽症의 증상이다. 이러한 염증성 질환에 항생제를 쓰게 되는데 이들 항생제의 대부분이 寒性 항생제이다. 열성 질환에 한성 약을 쓰는 것은 당연하고 음양 이치에 맞는다. 문제는 한성 항생제가 곪아 터지려는 병증을 억압하여 곪지 못하게 하다 보니 병소조직이 응체되고 냉해지는 음성조직으로 변질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음성 조직세포가 특정 조건이 되면 변종의 암세포로 탈바꿈을 하게 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따라서 암은 陰病이며 치료는 陽治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美國의 저명한 癌 專門醫 우리나라에 와서 세미나를 하고 간 적이 있는데 그 사람의 표현에 의하면 만일 사람이 체온을 1도만 높여 평균 37.5도만 유지할 수 있다면 암에 안 걸릴 수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다시 말해 평소 몸이 열한 사람과 냉한 사람이 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이 다르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 암 전문의사의 주장은 필자의 암에 대한 주장과 一脈相通하는 바가 있다가 생각한다.
3) 증상
*초기증상
위암은 일반적으로 0기에서 4기까지 다섯 단계로 구분한다. 위암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어 본인이 느끼지 못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무언가 자각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벌써 상당한 진척이 있다는 결과이므로 평소 위암 검진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참고
다음과 같은 자각증상이 있다면 위암이 위심되므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메스껍고 구토증이 자주 생긴다.
*자주 피로감을 느낀다.
*이유 없이 체중이 준다.
*자주 어지러움을 느끼고 빈혈기가 있다.
*이유 없이 토혈을 하거나 흑변이 나온다.
위암은 진척도에 따라 병증의 변화가 다양하다. 전혀 증세가 없는 경우부터 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까지 다양한다. 일반적으로 위암 초기에는 증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신욕부진, 식후 팽만감이 있으면서 오목가슴이 눌리는 듯한 느낌이 나타난다.
육식을 싫어하게 되고 두통을 느끼며 식후에 위통이 오고 구토를 하기도 하고 병세가 진행됨에 따라 급속히 어약해진다. 병이 진행하여 말기가 되면 외부에서 덩어리가 만져지고 먹기만 하면 통하고 만다.
토물은 커피색과 같고 통증이 심한 고통을 느낀다.
*참고
현대의학에서의 치료 방향
살균과 수술을 핵심 의술로 하는 현대의학에서는 어떻게 암을 치료할까? 암의 발병 原因을 모르니 확실한 치료법이 있을 수 없다.
*첫 번째는 조기에 발견해서 암 세폴르 잘라 버리는 수술 요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 이라고 한다. 당연히 조기 발견이 필수 조건이다.
*두 번째는 암 세포가 깊거나 널리 퍼진 경우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의 항암치료법이다. 암 세포를 공격하는 신약을 투여해 암 세포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의술인데 문제는 암세포만이 아닌 정상세포도 싸잡아 공격하다 보니 사람이 견딜 수 없다는 점이다. 암 환자들이 '차라리 앓다가 죽겠다'라고 할 정도로 苦痛스럽고 부작용이 많은 것 흡이다.
*세 번째는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으로 암 세포를 직접 태워 죽이는 치료법이나 이는 주변의 조직마저 傷(상)하게 할 위험이 있고 널리 퍼진 경우는 시술이 불가능하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중완, 폐유, 지양, 비유, 우활육문, 양문
ㅇ선택치료
*통증이 시작되면- 격유, 천료
*구통증이 심하면- 상완, 거궐
*헛배가 부르면- 족삼리, 내정, 천추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무극보양뜸은 癌 환자 최후의 希望(희망)이요 생명의 堡壘(보루)이다. 의심치 말고 꾸준히 每日(매일) 뜸뜨기를 생활화하라. 반드시 效果가 있을 것이다.
7. 급성장염
혈자리- 중완 천추 비유 대장유 이내정 족삼리 양구 신유 관원 음릉천 삼음교 지양 격유 거궐 무극보양뜸
1) 정의
복통, 구토, 설사를 기본 증상으로 하는 소,대장의 염증성질환을 말한다.
2) 원인
상한 음식이나 독성물질이 든 음식을 섭취했을 때, 지나친 스트레스가 지속될 때에 주로 발병된다.
3) 증상
ㅇ주된증상
처음에는 속이 메스껍고 구토와 복통을 일으키다가 배가 끓음과 동시에 급한 설사를 한다. 설사는 죽과 비슷하거나 또는 물에 가깝고 황색 또는 녹색에 간혹 점액이나 혈액이 섞일 때도 있다. 설사가 지속되면 어린이와 노인과 같은 허약한 사람들은 출혈과 탈수 현상이 생기면서 중증이 되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상한 음식으로 인한 증세이다.
ㅇ특이증상
*배가 끓고 아픈데 손발이 차다.
*배가 끓고 아픈데 열이 나고 입이 마른다.
4) 처방 및 치료
ㅇ응급치료
식상증(식중독)이 의심되면 즉시 이내정에 다장한다. 5장을 뜨도록 뜨겁다고 하지 않으면 식중독증이므로 뜨겁다고 할 때까지 연속적으로 뜸을 뜬다. 뜨겁다고 하면 중단하고 기본치료를 한다.
ㅇ기본치료
중완, 족삼리, 천추, 대장유, 비유, 양구에 5~7장씩 뜸을 뜬다.
ㅇ선택치료
*손발이 차면- 신유, 관원
*열이 나면- 음릉천, 삼음교
*복통이 심하면- 지양, 격유
*트림과 구역질이 나면- 거궐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을 5~7장씩 떠서 전신 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8. 만성장염
혈자리- 중완 비유 장문 기해 족삼리 관원 중극 수도 신유 우활육문 양문 거궐 폐유 고황 곡지 대장유 무극보양뜸
1) 정의
소,대장의 특이적만성염증을 말한다.
2) 원인
급성장염이 치유되지 않은 채 허증화, 만성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처음부터 허증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비위가 허약하여 차고 습한 기운이 장기에 차 있는 데다가 신장의 양기가 부족하여 충분한 기화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데서 오는 만성질환이다.
3) 증상
ㅇ기본증상
헛배가 부르고 배가 냉하며 짜증나는 통증이 반복된다. 묽은 변을 자주(하루5~6번) 보는데 거품 섞인 변을 보며 냄새가 역하다. 손발은 차고 입맛이 없어 잘 먹지 못하고 몸은 야위어 간다. 두통과 어지럼증이 오며 잠도 잘 못 잔다.
ㅇ기타 특이증상
특히 새벽설사[오경설]가 심하고 아랫배가 차면 더하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만성장염의 특징은 虛證이고 寒證이란 점이다. 비위의 기혈이 허약하고 냉한 데다가 심양의 도움(火生土)이 없어 소장이 충분히 온난하지 못하니 소화흡수가 안된다. 따라서 중완, 비유, 장문, 족삼리를 주혈로 하여 비위의 기혈을 보강하고 남성의 경우 기해, 관원에, 여성의 중극, 수도에 뜸을 떠 한사를 제거한다. 매일 각3~5장씩 뜬다.
ㅇ선택치료
*특히 신허로 인한 경우- 신유를 추가하여 신기를 보하고
*몸이 야위고 허약해지면- 우활육문, 양문
*가슴이 답답하면- 거궐, 폐유, 고황
*皮膚(피부)가 거칠고 탁하면- 곡지, 대장유
위의 변증에 따른 처방혈에 각각 3~5장의 뜸을 뜬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을 3~5장씩 떠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참고
장염엔 특히 중완, 좌양문, 천추, 신유에 뜸을 뜨면 잘 낫는다. 만성장염은 비위경에 이상이 많지만 신경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 만성장염은 신이 허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병이다. 방사 후에 설사를 하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보통 방사 후에 아랫배가 팽만하여지고 냉한 느낌과 동시에 배가 끓고 허리가 나른한 권태감이 생기며 허리가 무거워지기도 하는 것으로 보아 정력이 소모되었을 때 장이 힘을 잃어서 생기는 것이다. 신유에 뜸을 떠 腎氣를 보해 주면 만성장염은 없어진다.
9. 변비
혈자리- 중완 기해 황유 천추 대장유 족삼리 곡지 태충 합곡 삼음교 족삼리 관원 신유 무극보양뜸
1) 정의
정상적인 배변시간은 식후 24시간에서 48시간까지이다. 따라서 주당 최소한 3회 미만이면 변비라 할 수 있다. 변비란 일반적으로 변이 굳어서 배변하기가 어려운 것을 뜻하기는 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굳고 굵거나, 횟수가 적거나 배변 양이 적고, 가스가 차거나 배변 시의 불쾌감 등 포괄적인 배변 곤란증을 의미한다.
2) 원인
변비의 원인은 크게 원발성 변비와 2차성 또는 속발성 변비로 나눈다. 몸에 특정 질병이 있어서 그로 인해 변비가 생겼다면 그것은 속발성[2차성] 변비이지만 특별한 병증 없이 생긴 변비는 원발성변비에 속한다.
ㅇ원발성 변비
食習慣(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직업,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원인으로 생기는 변비(전체 변비의 90%에 해당)
ㅇ속발성 변비
*대장 질환의 변비: 대장의 각종 종양, 대장협착증, 대장염증 등
*전신 원인의 변비: 각종 질환, 당뇨병과 같은 대사 질환, 갑상선기능 저하증과 같은 내분비 질환, 뇌종양 등과 같은 신경계 질환, 임신이나 월경, 소장열증 등
3) 증상
ㅇ실증의 변비
*열비: 변이 굳어 배변이 어렵고 몸에 열감이 있다. 입이 마르고 입 냄새도 난다. 가슴이 번조하며 화끈댄다.
*기비: 기가 울체되어 며칠씩 변을 못 보는 변비증이다. 가슴과 옆구리가 빵빵한 느낌으로 답답해서 한숨을 자주 쉰다. 신트림이 나고 입맛도 떨어지는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더하다.
ㅇ허증의 변비
*기허증: 일종의 腸 무력증이다. 변이 굳어서라기보다 보고 싶어도 밀어주지 못해서 변을 못 본다. 몸은 허약하고 자한이 있다.
*양허증: 몸이 차면 대장 운동이 위축된다. 따라서 대장의 연동운동 등이 지연되고 장내의 세균 활동이 위축되어 정상적인 배변 기능이 저하된다.
4) 처방 및 치료
ㅇ기본치료
대장의 전도기능을 보강하고 소화기계의 기혈 조화를 위해 중완, 기해, 황유, 천추, 대장유에 매일 3~5장씩 뜸을 뜬다.
ㅇ선택치료
*열성변비(열비)면- 족삼리, 곡지
*기울체 변비(기비)면- 태충, 합곡, 삼음교
*기허성변비면- 족삼리, 합곡
*冷證(냉증)변비(陽虛)면- 관원, 신유
위 변증에 따른 처방혈에 각 3~5장의 뜸을 떠서 각각의 증상별 치료를 한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여기서 잠깐
변비증에 특효 처방 한 가지
*좌측 이신문(좌이신문)에 뜸 5장!
*좌요안에 뜸 7장!
*좌복결(대횡하1.3촌), 좌부사(중극옆4촌 0.3촌) 중간점에 뜸 7장!
10. 간염
혈자리- 간유 담유 우불용 우양문 우기문 풍문 신유 거궐 중완 곡지 삼음교 좌양문 족삼리 무극보양뜸
1) 정의
간염바이러스에 의해서 간에 생기는 급,만성염증을 말한다.
2) 원인
*(급성간염) 간염바이러스(A형, B형, C형, D형, E형)에 의한 전염
*(만성간염) 급성의 만성화(B형, C형, D형)에 의한 전염
*알코올, 약물 등의 중독에 의한 전염
*자가 면역의 역기능에 의한 전염 등이 전체적인 원인이다.
(참고)
A형 간염은 유행성 간염으로써 감염된 '음식물' 등의 입을 통한 감염이 주된 경로이지만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의 경우는 '수혈'이나 기타 '주사제' 등의 경로로 전염이 된다.
3) 증상
ㅇ급성간염
식욕부진과 함께 토할 것 같고 설사와 변비가 번갈아 생긴다. 전신이 무기력하고 힘이 없으며 두통이 생기기도 한다. 주로 감기증상이 나타나는데 간혹 발열이 생기기도 한다.
ㅇ만성간염
전신이 권태롭고 먹으면 헛배가 몹시 불러 잘 먹지 못한다. 복진 시 간부위를 만질 때 깜짝 놀라기도 하고 기분 나빠하기도 한다. 단단하게 만져지면 중증이다.
ㅇ특이증상
*맥이 없고 나른하며 '황달'과 변비가 생긴다.
*식은땀이 잦고 '이명증'이 생긴다.
*'옆구리'가 아프고 손바닥 홍반과 모세혈관종이 생긴다.
4) 처방 및 치료
간염은 초기 치료를 잘 해야 한다. 급성간염이 제대로 치료가 되지 못하고 6개월정도 경과되면 만성간염으로 전변되고, 또 이것이 치료가 되지 못하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해 간세포가 파괴되고 재생되는 과정에서 간 섬유조직이 굳어지는 간경화가 이루어진다. 이는 간부전증이나 간암으로 발전되기 쉬우므로 간염 치료는 조기에,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ㅇ 기본치료
간유, 담유, 우불용, 우양문, 우기문으로 울체된 간기를 풀어 기혈이 잘 소통되도록 한다(경증이면 5장씩, 중증이면 7장씩).
ㅇ 선택치료
*열이 오르면- 풍문에 10장 이상 다장(단, 1회에 한함)한다.
*황달이 오면- 간유, 담유, 우불용
*이명과 식은땀이 나면- 신유, 삼음교
*구토증이 나면- 거궐, 좌양문
*위장 장애가 오면- 중완, 족삼리, 곡지
ㅇ 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 준다.
11. 간경화
혈자리- 중완 족삼리 거궐 곡지 간유 담유 기해 비유 우불용 우기문 견정 고황 수분 양릉천 관원 신유 축빈 지양 격유 태계 삼음교 우양문 무극보양뜸
1) 정의
만성간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 조직이 재생결절 등의 섬유화 조직으로 바뀌어 간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2) 원인
*만성B형 또는 C형 간염의 악화
*지속적인 과음
*독성물질에 의한 중독
3) 증상
간경화증은 병증의 진전에 따라 위험증이 크게 차이가 나는 질환이다. 처음엔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시작되지만 점차 심각해지는데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한다. 초기에 해당하는 간경화증은 아직 간 기능이 충분히 작동하는 상태로서 섭생과 치료를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단계이다. 중기와 말기는 적극적인 치료와 섭생이 필요한 단계를 말한다.
*공통증상: 간은 어느 정도의 손상을 받아도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지낼 수 있다. 그래서 초기에는 간 주변의 통증보다는 전신적인 피로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대체로 식욕이 없고, 몸이 피곤하며 트림과 신물이 올라오고 배가 끓고 심와부가 팽만해진다.
변이 고르지 못하고 때로는 변비가 되기도 하며 많이 먹지 않아도 배가 더부룩해진다. 심하면 얼굴엔 광택이 없이 검푸르고 황색이 된다. 처음엔 단순 소화불량증으로 오인하는 수도 있다.
ㅇ초기
*초기(전기): 상복부가 더부룩하고 트림이 나고 헛배가 부르다. 입맛도 없고 변도 무른 편인데 맥이 없이 쉽게 피로해진다. 박백태에 현맥이 잡힌다. 단순 소화불량증으로 오인될 수 있다. 간경화증 초기 중 전기, 즉 비활동기에 해당한다.
*초기(후기): 맥없고 헛배가 부르기는 전기와 마찬가지인데 간종대와 옆구리 통증이 오기도 한다. 손바닥 홍반이나 피부에 거미 같은 혈관종이 보이며 복벽에 피하 정맥노장이 나타나기도 한다. 안색이 어둡고 입술은 짙은 자색을 띤다. 설질도 자색에 맥상은 현삽실하다. 간경화증 초기 중 후기, 즉 활동기에 해당한다.
ㅇ중기
*중기(전기): 간경화가 점증하는 단계로서 배가 창만하고 배가 창만하고 복수가 찬다. 다리가 붓고 하초가 냉하다. 심하부 통증이 잦고 무려감이 지속된다. 변이 묽고 백태에 지완 맥상이다.
*중기(후기): 간경화가 점증하여 복수가 차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열이 있다. 피부에 황달이 보이고 변비에 소변은 단적하다. 설태는 짙고 누런 색이며 맥상은 현활삭하다.
ㅇ말기
간경화의 말기로서 복수가 극심하고 안색은 거무튀튀하다. 불면증에 뉵혈, 치아출혈이 잦고 소변은 단적하다. 감정 조절이 안되어 화를 자주 내며 안목 출혈이 심하다. 맥상은 현세삭하다.
4) 처방 및 치료
모든 병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간경화증은 환자와 의자가 일심으로 성의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하는 무거운 병 중의 하나이다. 간 기능이 그히 약화되어 해독능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간에 무리를 주는 알코올은 물론이고 각종 좋다는 약의 남용은 오히려 간 기능을 더욱 악화시키게 된다. 끈기를 갖고 꾸준히 무극보양뜸을 떠서 몸 스스로가 병을 치료하고 상실된 간 기능을 회복토록 하는 것이 현명한 치료법이다.
ㅇ기본치료
간경화증은 근본적으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안 되는 것이 큰 문제이므로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울체된 간기를 뚫어 기혈 소통이 잘 되도록 한다. 중완, 거궐, 족삼리, 곡지에 매일 5장씩 뜸을 떠 소화기능을 강화한다.
ㅇ선택치료
병증별로 선택 치료한다.
*초기: 우불용, 우기문, 우양문, 간유, 담유, 기해, 양릉천에 매일 뜸 5장을 떠서 울체된 간기를 조절한다.
*중기: 비유, 수분, 기해, 관원, 신유, 양릉천 등에 매일 5장씩 뜸을 뜬다.
*복수, 수종증: 수분, 축빈, 신유에 매일 뜸 5장을 떠서 복수를 서서히 제거하고 부종을 해소시킨다.
*피로권태증: 간경화증의 특성인 무력감과 피로 권태증을 완화하기 위해 관원, 신유에 매일 5장의 뜸을 뜬다.
*통증: 간경화증은 통증이 뒤따르므로 지양, 격유, 견정, 고황에 5~7장의 뜸을 뜬다.
*말기: 태계, 삼음교에 매일 뜸3~5장을 뜬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 기혈의 조화를 이룬다.
*한 번 손상된 간 기능의 회복은 상당한 기일이 필요하다. 신념을 갖고 꾸준히 매일 뜸뜨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황달
혈자리- 중완 비유 간유 담유 지양 우양문 우견정 우일월 우활육문 삼음교 위유 거궐 태충 우불용 무극보양뜸
1) 정의
혈중에 膽汁色素(담즙색소)가 정상보다 많아 눈과 피부가 노랗게 변색되는 병증을 말한다. 침뜸의학에서는 색깔의 밝기에 따라 양황과 음황으로 나누기도 한다.
2) 원인
*빌리루빈의 과다 생성: 비장의 노화된 적혈구 해체가 과다하여 헤모글로빈 분해 시 나오는 빌리루빈이 혈중에 너무 많아 생긴다. 용혈성 황달 또는 간전성 황달이라고도 한다.
*간세포 내에서 빌리루빈의 담즙합성장애로 빌리루빈이 혈중에 다시 배출됨에 따른 황달로 간내성 황달이라고도 한다. 간의 전염성이나 불특정 질환이 원인이다.
*담관 폐쇄나 간기상역 등의 이유로 담낭에 저장된 담즙이 역류하여 소화기로 가야할 담즙이 혈액 속에 나돌아 생기는 황달로 간후성 황달이라고도한다.
3) 증상
*간전성황달: 용혈성 황달이라고도 한다. 눈과 피부가 노렇게 변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메스꺼우며 가끔 토하기도 한다. 소변이 짧고 색이 짙다. 용혈성 빈혈 환자에게 나타나는 황달증이다.
*간내성 황달: 간에 특수질환이 생겨 담즙 합성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의 황달이다. 열이 심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번열이 난다. 간기가 상역하여 숨이 차고 각종 출혈이 생긴다. 때로는 복수가 차기도 한다.
*간후성 황달: 담관 이상으로 담즙이 소화기로 흐르지 못하고 간으로 역류하여 생기는 황달이다. 주로 담석이 담도에 막혀 발생한다. 위부 팽만감과 오른쪽 계륵부의 자발통, 압통이 있고 경미한 발열과 오심, 구토, 식욕부진이 생긴다. 담낭부의 동통이 심하면 그 통증이 오른쪽 견갑부에 방산된다. 혈액 중에 담즙색소가 증가하여 결막, 피부 또는 점막이 황색이 되고 맥박은 느려진다. 두통과 권태감이 생기며 소변은 암갈색이 되고 악취가 난다. 대변은 회백색이 된다.
4) 치료
ㅇ기본치료
중완, 비유, 간유, 담유, 우불용, 우활육문 매일 5장씩 뜸을 떠 가놔 비의 기혈을 조화시킨다.
ㅇ선택치료
*간전성황달- 비유, 위유, 우양문
*간내성황달- 간유, 태충, 삼음교
*통증이 오면-지양, 우견정, 우일월
*구토증이면- 거궐
위 변증에 따른 처방혈에 각각 5장씩 뜸을 뜬다.
ㅇ근본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조화를 이루어 준다.
13. 담석증
혈자리- 지양 담유 족삼리 우양문 우활육문 우불용 우간유 수도 폐유 중완 고황 기해 우담유 우견정 무극보양뜸
1) 정의
담석이란 담즙 내의 구성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침착되어 형성된 결절성 물질을 말하는데, 이 담석이 담낭경부나 담낭관 또는 총담관으로 이동하여 염증이나 관 폐쇄를 일으키는 증상을 담석증이라 한다. 담석증은 초기(비발작기)와 후기(급성발작기)로 구분한다.
2) 원인
담석 발생의 주요 원인 담즙의 울적이다. 그때 세균이 침입하여 담낭과 담도에 염증이 발생하기 쉽고 빌리루빈 석회화, 콜로스테롤의 침전으로 결석이 된다. 참고로 우리 몸 안에 결석이 생기기 쉬운 곳은 담 이외에 신장과 간이 있다.
3) 증상
ㅇ공통증상
중년 이후(특히 부인)에 많다. 담낭이나 담도에 담석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오른쪽 계륵부에 중압감이 있거나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기 쉽다. 혹 담낭부에 찌르는 것 같은 발작성복통이 나며 오심, 구토, 발열 등이 있다. 보통 발작은 밤중 또는 이른 아침에 갑자기 일어난다. 담석증의 동통은 대단히 심하다.
동통은 흉부, 등 또는 오른쪽 견갑부, 상지, 음부 등에 방산되기도 한다. 이것은 담낭 내에 있던 돌이 이동할 때 담관 점막이 담석으로 자극되면 그 반작용으로 근층이 경련성 수축을 하므로 산통이 발작하는 것이다. 혹 급성췌장염에 의한 통증이 담석증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면밀한 진찰이 필요하다.
ㅇ초기(비발작기)
담석증 초기 비발작기의 증상으로 우측 옆구리 및 심하부가 답답하고 묵직한 감이 든다. 메스껍고 이따금 구통증 있으며 헛배가 부른다. 변은 묽다가 불규칙하다.
ㅇ후기(급성 발작기)
담낭이 있는 오른쪽 옆구리와 가슴, 어깨, 팔, 오른쪽 등짝 할 것 없이 퍼지는 통증으로 안절부절 못한다. 구통증은 겸하며 황달도 나타난다.
4) 처방 및 치료
급성발작기 증상으로 견디기 어려우면 병원 응급실로 우선 가려는 것은 당연하다. 또 그럴 수 있는 환경이라면 응급실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환경이거나 급성질환이 아닐 경우는 무극보양뜸으로도 충분히 치유시킬 수 있고 많은 성공 사례도 있다. 현대병원 치료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기본인데 수술 없이 치료할 수 있다면 그것이 더욱 좋은 치료법이다.
ㅇ급성발작으로 극통이 오면
지양과 담유에 통증에 가라앉을 때까지 다장구한다. 담도나 간에 담석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뜸을 떠 간담의 기혈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ㅇ기본치료
중완, 우양문, 우불용, 우간유, 우담유, 우견정, 지양 등에 뜸 5장씩 매일 떠서 우선 울체된 간기를 풀어 조화롭게 하며 밀려오는 통증을 가라앉힌다.
ㅇ선택치료
*소화불량- 중완, 족삼리, 우양문, 우활육문
*호흡곤란, 감기- 폐유, 고황
*중년 이후 부인- 기해, 수도
위 처방혈에 각각 5장의 뜸을 매일 뜬다.
ㅇ근본치료
매일 무극보양뜸을 빼놓지 않고 꾸준히 뜬다.
다음에 필자의 임상사례 두 건을 소개한다.
*임상사례1
담결석은 신장결석이나 방광결석과 같이 체외로 배출되는 곳이 따로 없으므로 결석을 배출시켜 치료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일반적으로 담결석을 빨리 없애는 방법은 수술인데 이해가 잘 안 가는 얘기지만 수술을 않고도 자연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이것은 바로 침뜸의학적 음양 이치가 있으므로 가능하다. 즉 음양은 균형을 말하는 것인데 우리 인체 내에 병원체가 있으면 반대로 없애려고 하는 성질도 있다.
만약 없애는 역활을 하는 것이 잘못되어서 너무 플러스가 되면 담즙은 다 사용되지 못하고 쌓이고 쌓여서 한 개의 덩어리가 되는데 이것이 담결석이다. 음양이 불균형하게 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것이므로 불균형을 맞추어 주면 없어질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 예로 산부인과 원장인 여의사였는데 처음에는 좌골신경통으로 고생하다가 침뜸 치료를 하여 완쾌되면서 고혈압과 담석에 대한 뜸도 뜨게 되었다. 뜸을 뜨고 나니 먼저 통증 발작과 고혈압에서 오는 모든 증상이 없어졌고 그에 따라 몸은 경쾌해졌다. 증상이 없으니 담석 수술은 하기 싫고 해서 2년 가량 지속적으로 뜸만 뜨다가 초음파 촬영과 여러 가지 검사를 해보니 담석은 없어지고 고혈압도 정상이 되었다.
이후로도 평생건강을 위하여 무극보양뜸을 계속하고 있으며 뜸을 해 주는 간호사가 바뀔 때마다 내 진료소로 찾아와서 뜸뜨는 법을 교육시킨 예가 있다. 물론 담석을 빨리 없애려고 한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임상사례2
*장 모씨(51세, 여성, 강원도 춘천시, 춘천 모학교 교사)
담석증으로 때때로 참을 수 없는 통증과 두통, 견배통, 소화불량, 불면증 등이 계속되고 불쾌감이 겹친 피로로 지내왔으나 뜸을 뜨기 시작하면서부터는 피로와 소화불량을 모르게 되었고 보는 사람들에게 혈색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게 되었다.
증상이 좋아져 다시 촬영하고 진찰한 결과 정확하게 15개나 있던 담석이 3개만 보인다고 하며 이 3개도 아주 작은 것으로 머지 않아 없어질 지 모르겠으니 그대로 뜸을 계속하여 보라고 담당 의사가 말을 해 주었다고 한다.
필자로서도 뜸이 이토록 좋은 것인가 하는 의심에서 혹 그간에 다른 약을 먹은 것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약 같은 것을 먹으면 더 안 좋을 것 같아 전혀 먹지 않고 뜸만을 뜬 것이라고 말하였다.
*여기서 잠깐
과거에도 많은 담석증 환자들이 뜸을 떠 고통 없이 지낼 수 없이 지낼 수 있게 되었을 때 막연히 '완치되었구나!' 생각했었는데 이상의 두 사람들의 확실한 검사 결과를 보니 담석이 없어진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담석이 완전히 없어지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정해져 있지는 않다. 뜸은 담석통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좋으며 이런 이유만으로도 뜸은 꼭 필요하다.
14. 肝癌
혈자리- 중완 거궐 곡지 간유 담유 기해 견정 족삼리 우불용(거궐옆) 우기문 우양문 고황 비유 수분 신유 축빈 지양 격유 태계 삼음교 양릉천 무극보양뜸
1) 정의
좁은 의미의 간암은 간세포에서 처음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넓은 의미로는 타 장기로부터 전이된 속발성간암도 포함시킨다.
2) 원인
*만성간염의 약화: 90%(B형:15%, C형:75%)
*간경화증의 악화
*과도한 음주
*타 장기 암에서 전이
3) 증상
*초기(간에서 발생된 원발성간암): 원발성간암의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감지되지 않는다. 상복부가 좀 부르고 팽만함을 느끼고 트림과 메스꺼움이 감지된다. 입맛이 떨어지고 설사가 잦다.
*초기(간경화에서 속발된 간암): 간경화증(기체어혈증)이 치유되지 않고 간암으로 속발된 간암 초기 증상이다. 배가 빵빵하고, 입맛이 없고, 맥이 없음 등은 간경화증과 같다. 또 거미 같은 혈관종이나 손바닥 홍반 역시 간경화증에서와 같이 나타난다. 우측 옆구리에 종물이 만져지고 통증이 온다.
*중기: 초기의 증상이 더욱 심화된다. 황달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말기: 종물이 융기되고 간종대로 커진다. 오후에는 허열로 인한 미열이 나고 입이 마른다. 간양이 항진하여 인후통과 번열에 식은땀이 난다. 복수가 차며 온몸이 쇠약해진다.
4) 처방 및 치료
간경화의 처방 및 치료에 준한다.
*여기서 잠깐
'현대의학의 간암 치료'
인류가 당면한 힘든 병의 첫 번째는 암이다. 인류는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하였고, 전체 사망률의 수위를 차지하는 질환은 단연 각종 암이다. 현재 일반적인 간암의 치료법을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조기에 발견해서 수술을 한다(전이되기 전 조기발견이 대전제).
2)경동맥 화학색전술로 간세포로 가는 동맥을 폐쇄시켜 영양공급을 차단, 증식을 억제한다(TACE).
3)암세포에 에탄올(알코올)을 주입시켜 암세포를 죽인다(PEIT).
4)고주파열로 암세포를 태워 죽인다(RFA).
5)건강한 타인의 간을 이식한다.
6)항암치료(암세포가 타 기관에 전이되어 1)~4)가 불가할 경우). 이 치료 방법은 많은 부작용이 수반된다.
*參考
本書 제3편(469쪽)에 筆者에게 침뜸치료를 받아 好轉된 癌환자 중 100명의 임상사례를 揭載(게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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