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진료

침뜸의 국제화

구당 선생님, 중국 침뜸 전문 병원에서 진료하다

-4대를 이어온 중국 침뜸병원의 산증인

-조부 청신농과 구당 선생의 오랜 인연

-청카이 병원 침뜸 명문으로 명성 자자

 

광활한 영토와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특이한 치료법이나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가문의 전통으로 시선을 끄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번 구당 김남수 선생을 초청한 청씨침구병원도 이런 부류에 속하는 중국 최고의 명망가 집안이다.

현재 청씨침구병원 원장의 조부인 청신농 원장은 청씨 침구 2대째이며 중국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올해 95세의 침구 대가로 과거 국가 주석이나 총리 등을 진료하여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중국 공정원 원사, 국의대사, 주임의사, 박사생 교수, 중국중의과학원 명예 수석연구원, 중국 유명 침구전문가로 중국 정부의 국무원 특수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중의학의 산증인이다. 청 원사는 중의 온열병의 설진에 대한 연구로 유명하며, '간명침구학, 중국침구학 등 10여권의 저서를 출간한 명의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중국 위생부 의학과학위원회, 중의서의 결합연구회 명예 교수, 세계 문화이사회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세계과학장, 침구석사 및 박사 연구생 20여명 배출, 특히 국제침구 인재양성에 대한 공헌으로 정부의 인증을 받은 중국 최고의 침구학자이다. 청신농 원장은 구당 김남수 선생님과도 잘하는 사이로 국제대회에서도 가끔 만나 서로의 인사를 묻곤 했던 인물이다.

 

부친인 청홍펑 원장은 주임의사, 국의대사, 청씨 침구 3대째로 대성중의를 창시했다. 부친인 청신농 선생을 따라서 14세부터 중의공부를 시작하였으며 중국 중의연구원 침구소에서 수석의사로 80년대부터 청소년 근시등 임상과학연구를 실행해 왔다. 은퇴후에는 아들 청카이와 함께 대성중의를 창립하여 많은 근시 및 약시 환자 치료에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 중의과학원 은퇴 전문가, 중국 침구학회 이혈치료 전문위원회 위원과 홍콩이침학회학술 고문으로 제 2선에서 활동중이다.

현재 청씨침구병원 원장이자 북경 중의약학 교수인 청카이는 제 4대째 침구 명문 청씨 집안을 이어온 전승인이다. 침구학박사, 석사연구생 지도교수, 중국침구학회수혈전문 위원회주임, 쌍백전국건강강행강좌 전문가, 대성중의 체인기관을 이끌고 있는 청카이 원장은 조부인 청신농과 부친인 청홍펑의 임상경험을 물려받아 현재 중국 침구업계에서 많은 영향력을 소유하고 있다.

 

청카이 원당도 다서권의 중의서적을 집필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tv 전국방송의 주요 의료 대담 인물로도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의사이다. 또한, 중국 내에 5곳의 중의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과 호주에도 분원을 운영 중에 있다.

이런 명성을 지닌 청씨침구병원에서 구당 선생님을 초빙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지난 1월에 시작한 진료에는 아직까지 중국인보다는 한국인들이 몰려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고 있어 구당 선생님도 다시 검토할 작정으로 보인다.

청씨침구병원에서는 구당 선생님을 맞아 병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환영식을 가졌다. 저명한 중국인들이 구당 선생님을 초청한 이유는 역시 구당 침뜸에서 연유한다. 한중 의료협력의 결과이기도 한 이번 구당 선생님의 초청 진료에서는 중국인 의사와 중의사들이 직접 치료 현장에 와서 구당 침뜸을 유심히 지켜보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있어 한국의 우수한 침뜸술을 중국과 더 나아가 세계에 알리는 초석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중국 베이징 청씨침구병원에서는 구당 선생님과 청카이 원장, 재중한국대사관 이윤동 식약관,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 박정하 지사장, mbc 고주룡 북경특파원, 연합통신 이준삼 북경특파원, 의료업체 윤재골 대표, 한국정통침구학회 윤명석 중국지부장, 천쥔졔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 진료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서 구당 선생님은 '나는 의학을 가장 오래 한 사람으로 세계 곳곳에서 종종 소개 된다. 중국에도 청카이 원장의 조부인 청신농 선생이 있고, 부친인 청홍평 선생도 계신다. 이분들은 모두 황제내경에 대해 오랜 연구를 했다. 특히 청신농 선생과는 오랜 교분이 있다.

병환 중이라 안타깝지만 그의 자손인 청카이 원장의 병원에서 구당 침뜸을 알리게 되어 반갑다. 나는 한국 나이로 101세이다. 하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침뜸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의료인이나 환자나 모두에게 필요한 의학이 침뜸이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의료인과 환자들에게 침뜸의 효과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 이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부터는 분명한 효과를 확실히 알려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 이곳에서 많은 효과를 보고 전 세계 인류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라고 인사를 했다.

청카이 원장은 '저의 조부님과 아버님을 잘 알고 계시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높은 침뜸의 대가 구당 선생님을 모시게 되어 너무나 큰 영광이다. 이번 초청 진료를 계기로 양국 국민들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우리 의사들도 구당 선생님의높은 의술을 보고 배우는 기회로 삼겠다. 101세란 높은 연세에도 초청 진료를 해주시는 구당 선생님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했다.

이어진 축하 공연에서는 이 지방 태극권 기능 보유자의 시범을 통해 향토문화재의 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청카이 침구병원 초청 진료에는 1월과 3월 모두 중국인 의사와 중의사들이 구당 선생님 무극보양뜸 교육에 침가하여 직접 환자 진료를 눈여겨 보았다. 제1기와 제2기 교육자들은 모두 중국인 현직 의사들로 구당 침법과 뜸법에 대해 열성적으로 교육에 임하면서 그들과 다른 진료법에 대해서는 질문을 쏟아냈다.

 

제1기 교육에 참가한 칭하이성의 장쉐핑 내과의사는 '무극보양뜸의 다양한 접근이 신기했다. 특히 예방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효과에 참 대단한 의학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구당 선생님이 101세란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심에 너무 놀랐다.

우리 칭하이성 암 환자 특별병원에 선생님을 초빙해서 우리 의사들과 협업하여 환자 치료를 해보고 싶다.'라며 구당 침뜸에 대단한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높아만 가는 중국 서양의사들의 구당 침뜸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한국의 한의사들과 너무 대조적이어서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 환자 치료를 위한 마음이 어찌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가?

무엇이 한국의 한의사들을 옹졸하고 무능한 사람들 집단으로 만들어가는가?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의는 하나이지 둘일 수 없다. 외국에서는 받아들여 환자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사용하는데 한국에서는 아직 집단 이기주의에 사로잡힌 한의사들의 자세전환이 없다. 이제 중국의 의사와 중의사들이 환자를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의사들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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