卷頭言(권두언)
'뜸사랑 회원여러분, 침뜸 검정고시, 준비할 때입니다'
김남수
(본지 발행인, 한국정통침국학회 회장, 무극보양뜸 국제연맹 총재)
醫(의)는 하나입니다. 韓國에 서양의학이 도입된지 이제 10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하지만 침뜸은 인류의 歷史(역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서양의학은 메스와 현미경으로 대변되며 동양의학은 침과 뜸이 상징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메스로 자르고 현미경을 통해 菌(균)을 멸합니다. 자르고 멸하는 것을 '고친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고친다는 고장이난 것을 손질하여 제대로 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침과 뜸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병을 낫게 해서 '고친다'라고 합니다.
그러면 과연 어떤 것이 더 효과가 있겠습니까? 중국의 "황재내경"을 보면 침과 뜸에 대해 침은 구침을 사용했고 뜸은 직접구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재 中國에서는 침은 예전 방식과 같이 쇠로 만들고 있지만, 뜸은 직접구가아닌 간접구 위주로 臨床(임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여 개의 새로운 혈자리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다른 방식과 새로운 혈자리가 생겨나 사용하는데 과연 이것이 옳은지 疑懼心(의구심)이 듭니다.
하지만 우리는 유일하게 正統(정통)의 침뜸을 고집하고있습니다. 개인의 욕심을 버리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정통 침뜸을 배우는 교육생들도 모두 우리의 손으로 만든 敎科書(교과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점에서 찾아보고, 중국 중의대학을 방문해서 지켜봐도 이처럼 올바른 교재로 공부하는 교육기관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정통 침뜸 교육을 받은 우리 회원들이야말로 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작년 中國 301병원 방문 시 무극보양뜸 특강을 하면서 男子 12자리, 女子 13자리에 뜸만 떠도 병의 예방과 치료에 모두 효과가 있다고 강조 했습니다. 중국에서는 들어본적 없는 간단한 치료법에 놀라 거듭 나에게 정말 효과가 있는지 물어보는 中醫師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무극보양뜸을 배우고 의료 현장에서 이요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 한의사들은 虛勢(허세)만 부립니다.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큰 무극보양뜸은 세계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참된 의술이라고 중의사들은 입을 모읍니다. 그들의 열린 마음이 멋지지 않습니까? 서양의학은 많은 戰爭(전쟁)을 거치면서 외상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거두며 발전해왔습니다. 의료기구는 첨단 장비들이 즐비해 더 이상의 발전도 쉽지 않아 '이제 끝이 왔다'라고 나는 얘기 합니다.
점점 늘어가는 서양의사들은 살아남기 위해 요양병원 따위의 각종 시설을 만들어 경쟁적으로 치열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정통 침뜸은 어떻습니까? 새로운 기구 없이도 사람 몸을 그대로 있게하는 '正常(정상)'의 치료를 합니다. 치료할 때 비용도 아주 적은 경제적인 치료법으로 세계유일의 '醫(의)'가 아닐수 없습니다.
병이 있어도, 병이 없어도, 직접 말하지 않아도, 경험해본 사람들은 인정하고 믿습니다. 내가 자주 하는 말 중에 '이제 멀지 않았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정부의 福祉(복지) 사업은 막대한 財政(재정)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지속적인 투자는 재정 적자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침뜸은 진료할 장소가 어디든 관계없이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침과 뜸쑥만 있으면 치료가 가능합니다. 政府(정부)에서도 우리가 하는 정통 침뜸을 안정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말입니다.
침뜸요법사 시험에 합격한 뜸사랑 會員(회원)이 5000여명, 시험을 보지 않은 교육생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2배를 넘어섭니다. 우리의 침뜸요법사 시험은 國家(국가) 검정과 동일한 시험체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침과 뜸을 법으로 강제한 나라는 韓國과 日本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검정고시제도를 두어 인력 손실을 막고 있지만, 한국은 이마져도 없이 철저하게 이익집단에 유린되어 있습니다.
이제 우리도 민간의술인 침뜸을 제도권으로 흡수하여 침뜸 검정고시 같은 자격시험을 시행해야 합니다. 국민건강을 위하고 건강보험 재정의 악화를 막으며 동시에 일자리까지 창출되는 국민의 정책이 이익집단의 무도함으로 활성화 되지 못한다면 이는 당국의 무능이 아닐수 없습니다.
동이 트기 전 가장 어두운 순간은 절망이 아니라 希望(희망)입니다. 지금 한의사들의 작태는 동 트기 전의 어두움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옛 선인은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노항장곡)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부매향)'이라 했습니다.
우리 뜸사랑 정통 침뜸인들은 한 눈 팔지 않고, 어려운 이웃과 난치병 환우들에게 봉사하며 살아왔습니다. 이제 '천년을 묵은 오동나무도 소리를 내야 하고, 매화도 꽃을 피워 주위에 향을 널리 퍼지게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런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침뜸요법사 正會員(정회원)들은 침뜸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악법도 법'이라 했으니 제도권으로 진입해 인류의 건강을 당당하게 담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께 정통 침뜸 검정고시를 준비하라고 당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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