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이론과 실제'(머리말, 목차)

 

구당 김 남 수

 

 

머리말

 

'뜸으로 온 인류가 健康하고 幸福하게'

 

인간의 욕망 중에 무엇보다 큰 것은 질병 없이 오래 살려는 의지이다. 어떠한 부귀도 영화도 권력도 健康의 뒷받침이 없이는 무의미하고 허망하다. 젊었을 때는 건강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다가도 나이가 들어가면 關心을 갖기 마련이다.

 

필자는 80여년 간의 臨床경험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죽었다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다. 사람은 입으로 먹고 코로 숨을 쉬면서 生命을 이어간다. 숨은 몇 분만 못 쉬면 죽고 심장은 한번만 못 뛰면 죽으며 위는 몇 날을 먹지 않으면 죽는다.

이렇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뛰는 것이 평생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생각하여 필자는 五臟六腑를 조화롭게 하고 음양평행을 유지하게 하는 무극보양뜸을 제정하여 병이 있는 사람은 병을 낫게 하고 병이 없는 사람은 건강을 유지하게 하고자 하였다. 실제로 필자는 평생 藥이라면 박카스 한 병 마셔보지 않았고 오로지 12자리 무극보양뜸자리에 하루에 한 번씩 뜸을 떠왔다. 그 결과 97세인 지금까지도 健康하게 환자를 보고 있다.

 

이런 침뜸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苦痛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었다는데 대하여 큰 보람과 矜持(긍지)를 느낀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현대의학에 대하여는 아무런 의심이나 부담이 없이 생각하면서도, 침과 뜸을 대하여는 의례히 약속이나 한듯이 의심을 하곤한다.

과학적이냐느니, 괜찮느냐느니, 위험하지 않느냐느니, 면허증을 가지고 있느냐느니 하는 등 별별 質問과 疑問을 표시한다. 이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침뜸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도 침뜸치료를 받아가면서 그 效能(효능) 앞에 놀라움과 기쁨 그리고 감사를 느끼게 된다.

 

日本은 현재 100여개의 침구전문학교와 대학이 있으며 每年 5000명 정도의 침구사가 배출되고 있고 오래전부터 유명대학교의 의과대학교에서도 침뜸을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일본만이 아니고 中國을 비롯한 美國, 프랑스, 獨逸, 英國, 이탈리아, 러시아 등에도 침뜸에 대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과학적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나라는 오히려 후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정당한 의료행위로 인정받기 위한 우리 鍼灸士들의 노력도 수십년 동안 번번이 현대의학을 대표하는 의사들에 의해서는 비과학적이라는 이유로, 동양의학을 대표하는 한의사들에 의해서는 고도의 전문기술이라는 이유로 좌절되고 있으니 참으로 딱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그럴 때 마다 침뜸을 많은 사람들에게 普及(보급)시켜 이러한 무지와 오해와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질병으로부터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덜어주고 건강한 사람에게 보다 건강할 수 있는 길이 없을까 생각한 끝에 누구나 알기 쉽고 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冊을 쓰기로 작정했다.

1920년대부터 시작된 日本의 뜸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1940년대까지 꾸준히 진행되었다. 이 책에 쓰여진 뜸이 血液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 皮下에서의 뜸의 온도, 뜸뜬 후 생성된 히스토톡신이라는 이종단백질의 발견 등 다양한 뜸에 대한 연구 성과들은 모두 이 시기 일본에서 연구된 내용을 기초로 한 것이다.

 

뜸은 침과 달리 간단한 조작만 배우면 누구나 금새 따라할 수 있는 민간요법이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傳統을 무시하고 없애 버리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우리 국민들을 침과 뜸에 대하여 서양인들보다도 더 모르는 무지한 국민으로 만들어 놓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뜸은 없어지지 않고 민간요법으로서 일반 家庭에서도 손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救急療法(구급요법)으로서, 치료요법으로서의 역활을 담당하며 마른 땅에 빗물 스며듯이 끊어지지 않고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것저것으로 병을 고치지 못한 채로 죽기만을 기다리다가 최후의 방법으로 선택한 뜸으로 병이 完快(완쾌)하였을 때 비록 한 사람의 生命이라 할지라도 그 이상 소중한 것이 있겠는가! 時間도 벌고 經濟的이며 副作用 없이 치료가 되는 이 뜸이야 말로 생명이 있는 인류에게 이 이상 더 값진 보배가 무엇이겠는가.

그래서 필자는 뜸은 첫째는 부작용이 없고, 둘째는 다른 것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을 고치며 셋째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넷째는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으며 다섯째는 만인에게 필요한 요법이라고 주장한다.

 

물론 침뜸으로 여러 가지 病을 고치는 術者(술자)가 되려면 의학적인 지식과 전문적인 기술을 오랫동안 익혀야 함은 물론이다. 하지만 누구든 아는 만큼 시술할 수 있고 그만큼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또한 침뜸이다. 침뜸에 관한 서적을 살펴보면 초보자나 일반인이 알기에는 어려운 전문서적들은 있어도 뜸으로만 된 서적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초보자나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동양의학적인 술어로는 좀 어렵고 딱딱하기만 한데 이보다는 현재 우리 생활 속에서 많이 쓰고 듣고 알고 있는 현대적인 술어를 써서 같은 내용라도 좀 더 알기 쉽게 표현하고자 하였다. 이에 日本에서 연구된 내용과 여러 선배재현들의 말을 빌려 뜸의 理論을 설명하였고 지금가지 필자가 경험한 臨床治驗(임상치험)을 통해 뜸의 실제를 정리하였으니 모두 230여가지 병증에 대한 뜸요법이 수록되었다. 이는 1984년에 발행한 ''평생건강을 위한 뜸의 이론과 실제''를 개정하여 쓴 것이다.

 

필자가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90平生을 다하면서도 병명을 알지 못하여 치료를 할 수가 없을 때가 있는데 이 때 생각난는 것이 '脈도 모르면서 침대롱 뺀다'는 옛말이다. 병을 알지 못하고는 치료를 할 수가 없고 무엇보다도 人體의 生理를 알아야 한다. 생리작용에 변화가 온 것을 병이라고 한다며 병의 原因을 알고 그 다음에 症狀을 알아야 처방이 나올 것이며, 끝으로는 治療量(치료량)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침뜸이 아닌 다른 요법들이 萬能으로 모든 병을 다 해결하였더라면 뜸을 말하는 이 필자는 없었을 것이다. 다른 요법을 믿었던 사람들, 다른 요법의 치료에 실망한 환자들, 침뜸 치료를 갈망하여 뜸으로 자신의 건강을 찾아보려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필자는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는 항상 말하기를 의학 중 최고의 의학은 뜸이라고 큰 소리로 말하며 이와 같이 최고의 것을 나 혼자만 알고 있다가 죽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천학이 경험하여 아는 대로 기록하니 누구나 이것을 보고 뜸하여 작은 괴로움이라도 없애주는데 도움이 되어 주기 바란다. 나와 내 가족이 平生을 뜸을 하여왔고 병치레 없이 살고 있는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뜸이 온 國民, 온 세계에 보급되어 온 人類가 똑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끝으로 개정판을 냄에 도움을 주신 뜸사랑 정통침뜸교육원 교수님들, 정통침뜸연구소에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2년 12월 15일

 

著者 灸堂 金 南 洙

 

 

목차

 

머리말

 

제1편 총설

1장 뜸의 理論

뜸이란 무엇인가

뜸의 역사

뜸에 대한 과학적 연구

뜸의 일반적인 效能

2장 뜸뜨는 방법

뜸의 種類(종류)

뜸의 재료와 선택

뜸뜨는 방법

뜸뜰 때의 유의사항

3장 무극보양뜸

무극보양뜸 歷史

무극보양뜸 치료원칙

무극보양뜸과 陰陽

무극보양뜸과 五行

무극보양뜸 임상효과

무극보양 뜸자리

4장 뜸의 적응증

신경증

대사 및 영양장애

호흡기계 질환

결핵성 질환

순환기계 질환

소화기계 질환

악성종양

비뇨기계 질환

운동기계 질환

기타 질환

건강증진

 

5장 결어

제2편 병증별 치료법

1장 부위별 경혈취혈법

두면부

상지부

하지부

배부

체간 전면부

척추 정중선에 있는 혈의 효용

 

2장 소화기계 질환

소화기계 생리

구내염

식도협착증

급성위염

만성위염

위아토니증(위근쇠약증, 위확장증)

위하수증

위경련

위산과다증

위산과소증

위궤양

위암

구토

토혈

식욕부진

급성장염

만성장염

복통

설사

변비

장출혈

장폐색증

충수염

장산통

장하수증

간경화증

간비대증

간염

간위축

황달

담석증

복막염

복수

고창

비장비대증

췌장염

췌액과소증

 

3장 호흡기계 질환

호흡기계 생리

감기

해수

급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천식

폐렴

폐기종

호흡곤란

폐결핵

각혈

도한

늑막염

흉통

 

4장 순환기계 질환

순환기계 생리

심장판막증

심내막염

심장비대증

심장쇠약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성천식(울혈성 심부전증)

동맥경화증

본태성 저혈압증

본태성 고혈압증

 

5장 신경계 질환

신경계 생리

뇌출혈

뇌연화증

반신불수

언어장애

뇌충혈

뇌빈혈

전간

진전마비(파킨슨병)

서경

뇌막염

척수염

척수로

결핵성 척수염(척추카리에스)

척추과민증

편두통(쪽골)

두통

현훈

안명신경마비(구안와사)

삼차신경통

후두신경통

저작근 경련

멀미

간대성횡격막경련(딸꾹질)

상완신경마비

늑간신경통

좌골신경통

좌골신경마비

요통

요복신경통

고신경통

전신신경증

신경쇠약

히스테리

불면증

일사병과 열사병

 

6장 근골계 질환

견관절 주위염

관절염

무릎관절염

관절류마티스

비복근 경련

건초염

골결핵

골수골막염

관절염좌

주관절통

 

7장 내분비계 질환

당뇨병

췌액 호르몬 분비 이상

갑상선기능항진

 

8장 외과계 질환

치핵

치루

항문균열

탈항

타박증

종기, 옹

독충자상

동상

임파관염

급성임파선염

만성임파선염

표저(생인손)

특발성탈저

습진

백선(무좀, 버짐)

우췌(사마귀)

티눈, 못

원형탈모증

피부소양증

담마진(두드러기)

 

9장 비뇨기계 질환

비뇨기계 생리

위축신

급성 신장염

만성 신장염

급성 신우염

만성 신우염

부종

유주신

요독증

신장결석

혈뇨

방광염

방광결석

요도염

요폐증

신허

신장결핵

요의빈삭

 

10장 생식기계 질환

남성 생식기계 생리

여성 생식기계 생리

전립선 비대

음위

유정

정액루

귀두염

고환염

임질

 

11장 산부인과계 질환

무월경

월경과다

희발월경, 과소월경

자궁근종

자궁부속기염

월경곤란

대하

자궁후굴

자궁하수와 자궁탈

자궁내막염

자궁암

불임증

불감증

냉증

갱년기장애

임신오조

임신부종

미약진통

무통분만

자궁출혈

유즙부족

유선염

 

12장 소아과계 질환

습관성구토증(토유)

소화불량

소아발열

이하선염

백일해

소아천식

헤르니아

소아급간

야제증

야뇨증

소아마비

선병질(허약체질)

 

13장 안과계 질환

안검연염

눈다래끼

안검경련

안검하수

카타르성 결막염

춘계카타르

플릭텐(삼눈)

야맹증(결막건조염)

각막 실질염

비루관 폐쇄증

유루

홍채염

수명(눈부신 것)

녹내장

백내장

안저출혈

중심성망막염

만성축성 시신경염

약시

안정피로

난시

노안

 

14장 이비인후과계 질환

1. 귓병

외이도염

중이염

이통

이관폐색

이명

난청

2. 콧병

급성비염

만성비염

만성부비강염

뉵혈

후각감퇴, 무후각

3. 인후병

아데노이드

인후염

급성후두염

만성후두염

인두편도선 증식증

편도선염

편도비대증

 

15장 치과계 질환

치통

치조농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