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장 소아과계

1절 소아의 생리

2절 소아과 질환

1. 토유 2. 소아소화불량 3. 소아발열 4. 소아천식 5. 소아급간 6. 야뇨증 7. 선병질

 

ㅇ혈자리 잡는 법

중완- 배꼽 중앙점에서 기골 수직선상의 4/8 지점

중극- 치골 상연에서 배꼽 중앙쪽으로 1/5 지점

족삼리- 독비(슬개골 하외측 움푹한 곳)에서 발목 중앙쪽으로 3/16 지점

백회- 하악각에서 양이첨을 잇는 선과 머리 정중선의 교차점

폐유- 흉3극하에서 양방으로 1.5 지점

고황- 흉4극하에서 양방으로 3촌 지점(견갑골 직전)

신유- 요2극하에서 양방으로 1.5촌 지점

상료- 선1극하에서 옆쪽 움푹한 곳(제1선골공)

활육문- 수분 수평선과 유두 수직선 교차점간의 중간 지점(양방)1절 소아의 생리

황유- 배꼽 중앙에서 양 옆으로 0.5촌 부위

신주- 흉3극하 움푹한 곳

지양- 흉7극하 오목한 곳

격유- 흉7극하에서 양방으로 1.5촌 지점

간유- 흉9극하에서 양방으로 1.5촌 지점

비유- 흉11극하에서 양방으로 1.5촌 지점

명문- 요2극하 움푹한 곳

 

1. 소천문, 대천문

ㅇ소천문- 뒤숫구멍

ㅇ대천문- 앞숫구멍

신생아의 두개골은 출생 시 앞뒤 2개소와 좌우 각2개소 등 총 6개의 밀폐되지 않고 말랑한 막으로만 덮여있는 곳이 있는데 이를 숫구멍이라 한다. 두개돌 정중선 앞쪽의 관상봉합과 시상봉합이 만나는 마름모골의 물렁한 부분을 앞숫구멍 또는 대천문이라 하고 그 뒤쪽의 시상봉합과 인자형 봉합 사이의 세모골 모양의 숫구멍을 뒤숫구멍 또는 소천문이라 한다.

이를 숫구멍은 출생시 두개골에 탄력을 주어 좁은 산도를 쉽게 통과할 수 있게 할 뿐 아니라 뇌의 성장에 맞춰 두개골이 벌어질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소천문은 생후 3개월이면 굳어져 닫히고 대천문은 뇌의 충분한 성장을 기다렸다가 만 2세가 되면 굳어져 닫히게 된다. 만일 유아기 소아의 대천문이 유난히 융기되어 있으면 뇌업의 상승이라든가 호르몬 또는 영양장애 등이 의심되므로 의사의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2. 유아의 소천문

ㅇ초유- 출산 후 3~4일간 나오는 노르스름한 모유

ㅇ수유-

생후 2개월까지 3~4시간 간격으로 하루 6~7회 수유한다.

생후 2~4개월까지는 4시간 간격으로 하루 5회 수유한다.

생후 4~6개월까지는 6시간 간격으로 하루 4회 수유한다.

ㅇ이유- 시기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체중 7kg 정도에서 시작한다.

 

3. 소아기의 신체적 변화와 성장

1)신장

출생 후 2세까지를 1차 발육 급진기라 하고 사춘기에서 16세 전후까지를 2차 발육 급진기라 한다.

2) 체중

출생 시 체중은 생후 며칠간은 감소하다가 2주 정도 지나면 정상적으로 체중이 늘기 시작한다.

3) 감각기능의 발달

ㅇ시각- 6세 전후면 성인 시력을 갖추게 된다.

ㅇ청각- 생후 3~4개월이 되면 소리에 반응하고 5~6개월이 되면 모든 소리를 인식하고 반응하게 된다.

ㅇ미각- 생후 6개월이 되면 단맛, 쓴맛을 구분한다.

ㅇ초각- 생후 6개월이 되면 모든 접촉에 반응한다.

4) 호흡

7세 전후 복식호습에서 흡식호흡으로 바뀐다.

 

4. 소아기 운동기능의 변화

ㅇ생후 2개월 전후- 머리를 좌우로 돌릴 줄 안다.

ㅇ생후 3개월 전후- 목을 가눌 줄 안다.

ㅇ생후 6개월 전후- 손가락으로 잡을 줄 안다.

ㅇ생후 7개월 전후- 뒤집을 줄 안다.

ㅇ생후 8개월 전후- 일어나 앉는다.

ㅇ생후 9개월 전후- 기어 다닌다.

ㅇ생후 10개월 전후- 잡고 일어설 줄 안다.

ㅇ생후 12개월 전후- 일어선다.

ㅇ생후 13개월 전후- 걸을 줄 안다.

ㅇ생후 24개월 전후- 뛰어다닌다.

 

5. 소아기 언어의 변화

ㅇ생후 3개월 전후- 옹알이 시작

ㅇ생후 7개월 전후- '마마', '빠빠' 등 자음소리 반복

ㅇ생후 12개월 전후- '엄마', '압바' 등 간단한 발음

ㅇ생후 24개월 전후- 간단한 말 시작

 

6. 소아기 정서의 변화

ㅇ신생아기- 강한 자극에 놀란다.

ㅇ생후 2개월 전후- 좋고 나쁨을 울음으로 표현(배고픔, 기저귀갈기, 잠투정 등)

ㅇ생후 12개월 전후- 노여움 타기, 기뻐서 웃기 등

ㅇ생후 24개월 전후- 강한 의지 표현, 고집피우기, 떼쓰기 등

ㅇ생후 36개월 전후- 또래와 어울리기

 

7. 소아기 유치의 성장

ㅇ생후 7개월 전후- 아랫니 2개 출현

ㅇ생후 8개월 전후- 윗니 2개 출현(위아래 합계 4개)

ㅇ생후 10개월 전후- 윗니 2개 추가(윗니 4, 아랫니 2, 합계 6개)

ㅇ생후 12개월 전후- 아랫니 2개 추가(윗니 4, 아랫니 4, 합계 8개)

ㅇ생후 15개월 전후 - 아랫위 2개씩 추가(윗니 6, 아랫니 6, 합계 12개)

ㅇ생후 18개월 전후- 아래위 2개씩 추가(윗니 8, 아랫니 8 합계 16개)

ㅇ생후 20개월 전후- 아래위 어금니 2개씩 추가(윗니, 아랫니 각 10, 합계 20개)

 

2절 소아과 질환

01 토유

ㅇ혈자리- 신주 거궐

ㅇ동일질환- 습관성구토증

1) 정의

유아가 수유 직후 많은 유즙을 토하는 것을 말하는데 병적인 토유와 그렇지 않은 토유가 있다.

2) 원인 및 증상

유아의 위장은 성인의 위장과 달리 완전히 성숙되지 않아 마치 고구마 모양의 원통형으로 식도에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그 기능도 완전치 않아 먹은 유즙을 자주 역류시키는 수가 있다. 따라서 특별한 병적인 증상없이 유즙을 올리는 것은 유아들의 일상적인 생리 현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열이 있거나 소화불량증이 있으면 토유하는 사례가 있고 특히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심각한 병으로 인한 구토인지 모를 일이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ㅇ구토를 몇 번이고 반복하여 몸의 발육상태가 아주 나쁘다.

ㅇ갑자기 토하기 시작하고 안색이 나쁘다.

ㅇ원기가 없고 멍청해지거나 열이 계속되고 구토 이외의 증상이 뚜렷하다.

ㅇ혈액이나 커피 찌꺼기 비슷한 것을 토한다.

ㅇ경련, 의식장애, 두통 등 뇌의 병과 같은 증상이 있다.

3) 치료

신주 거궐에 실 모양의 사상구를 3장 떠 준다.

ㅇ참고- 유아의 신주 취혈을 편리하게 하려면 먼저 유아의 배와 가슴을 어른의 배에 안아 잡아 고정시킨 후 머리를 바로 잡은 채로 목 아래를 보면 등 가운데 움푹하게 들어가 보이는 자리가 있는데 여기가 신주가 되는 것이다.

ㅇ'여기서 잠깐'- 유소아 만병통치혈 '신주'

유소아의 질환 하면 열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유소아들에게 열증이 엾다면 별로 걱정할 일이 없을 것이다. 외감사기에 의한 기침, 기관지염, 폐렴 등으로 발열하고, 먹은 게 잘못되어 소화불량이 생겨도 보채고 열이 난다. 이러한 유소아들의 외감사기를 제거하고 심폐기능을 강화하여 열을 꺼 주고 감기, 폐렴, 신경쇠약, 소화불량, 심장질환 등을 치료해 주는 명혈이 있으니 바로 신주가 그것이다. 신주는 유소아병 일체를 보듬어주는 명혈이며 특히 소아건강뜸 혈이니 병이 없어도 한두번 신주에 뜸 3장만 떠 주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

 

02 소아소화불량

혈자리- 신주 좌간유 우비유 사차 중완 폐유 신유 중극

1) 정의

생후 5~6개월 전후의 유다들이 소화불량 증세를 일으켜 안쓰러운 경우가 자주 있는데 모유보다는 분유를 먹일 경우 종종 발생한다.

2) 원인

소화불양증은 모유보다 인공 분유를 수유할 경우에 많은데 제일 흔한 것으로는 불량 분유에 의한 것, 분유의 부적절한 혼합, 과다 수유 등이 주된 원인이다. 모유일 때의 원인은 대개가 젖을 많이 먹인 경우에 온다. 또 감기, 폐렴, 중이염 등의 병으로 약해져서 일어나기도 하고 모체가 전염병에 전염됐을 때와 임신 초기, 월경 시 모체의 변화가 젖에 영향을 주어서 유아가 소화불량을 일으키기도 한다.

3) 증상

어린이는 위나 장, 간 등이 미숙해서 감염이나 기후의 변화, 과식 등에 대한 저항력이 충분하지 못하다. 그래서 감기에 들거나 피로하기만 해도 곧잘 토하고 설사도 한다.

변은 청록색의 죽과 같은 점액변이거나 희고 망울망울한 곤죽이거나 물과 비슷하다. 어느 경우나 그 횟수가 많아지면 유아는 몸이 약해져서 잠을 자지 못하여 점차 마르고 때때로 열이 나기도 하고 배가 부풀어오르기도 한다.

4) 치료

ㅇ3세 이하의 어린이

신주 중완에 실뜸 1장을 뜨면 뜸뜬 주위가 빨개지는데 이와 같이 빨개지면 한 장의 뜸으로도 되지만 효과가 없으면 3~5장 정도 뜸을 뜨면 대부분 완치된다.

ㅇ3~5세의 어린이

고법으로 전해 내려온 사차 뜸법으로, 남자 어린이는 좌간유 우비유, 여자는 우간유 좌비유에 3장씩 뜸든다.

ㅇ5세 이상의 어린이

폐유 신유 중완 중극에 반미립대 뜸을 3~5장씩 떠 주면 병이 있거나 없거나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다.

 

03 소아발열

혈자리- 풍문 대추

1) 정의

발열이라 함은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을 일컫는다. 따라서 소아발열은 소아의 병적인 열을 의미하는데 열의 측정 부위에 따라 열도가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다음에 열거한 부위별 온도 이상이면 발열이라 할 수 있다.

액와- 37.5도

구강- 37.5도

귀- 38도

항문- 38도

2) 원인

소아발열의 원인은 병원성 세균 또는 감기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침입해서 생기는 감염성 질환이다. 종양이나 류머티스 질환, 염증성 질환, 내분비 질환 등의 원인으로도 발병한다. 어린이 질환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발열이다.

3) 증상

발열 증상이 있으면 촉감으로도 온몸이 뜨겁고 안면홍조에 때론 구토증상도 생긴다. 소아가 심하게 울고 보채기도 하는데 심할 경우는 열성경련 증상이 생기는데 이를 소아경기라고도 한다. 열이 급격히 높아지며 갑자기 소아의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고 경직되어 눈이 돌아가고 온몬이 굳어지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4) 치료

소아발열과 소아경기는 소아들에게 흔히 있을 수 있는 질환이지만 상당히 조심해서 조치해야 할 질환이기도 하다. 열이 높다고 해서 열을 신속히 내려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얼음이나 찬물로 마사지를 하는 것은 오히려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 열이 내리는 것을 방해하게 된다.

ㅇ가장 좋은 방법은 우선 옷을 다 벗기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타올에 푹적셔서(물이 흐를 정도) 온몸을 마사지를 해준다.

ㅇ다음은 귀뿔(이첨)을 사혈침으로 찔러 피가 나오도록 한다. 혹 바늘로 따기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그저 옛날 치료법이기니 하고 마는 사람들이 있는데 따기는 말초신경의 기혈이 잘통하게 함으로써 증명된 의료법이기도 하다.

ㅇ그리 심하지 않은 발열이라면 이상의 간단한 치료로 해열이 되나 만일 몇 분 지나도 열이 꺼지지 않으면 풍문이나 대추에 반미립대로 10~5장 정도의 다장을 해주면 열이높아 혼수상태에 이른 아이도 열이 내리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열이 자미 38~40도에 이르렀다고 해서 소아의 뇌 손상이라든가 신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의사의 정밀 진찰을 받는 것은 중요하다.

참고- 이하선염, 백일해, 소아마비 등의 소아질환은 과거에는 누구나 피하기 힘든 전염성 질환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예방 백신이 계발되어 일반화되었으므로 본서에서는 제외한다.

 

04 소아천식

혈자리- 신주 폐유 격유 전중 중완 곡지 천돌

1) 정의

5세 미만의 소아들에게 생기는 천식을 말한다.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호흡시 오므라들어 좁아지기 때문에 호흡이 곤란하여 숨이 찰 뿐더러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 병은 1~3세까지 사이에 발병하는 일이 많고 환자의 80%는 5세 이전에 발병하며 남자아이에게 많은데 그 수가 여아의 3배가 된다고 한다.

2) 원인

유전적으로 과민체질의 어린이가 외감사기에 감염되거나 알레르기 또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의 원인에 의해 발병된다.

3) 증상

천식의 발작은 대개 깊은 밤중이나 이른 아침에 잘 일어 난다. 발작이 없을 때는 거의 아무런 증상도 없지만 일단 발작이 일어나면 천식 특유의 호기성호흡곤란발작을 일으킨다. 이 호흡곤란 발작은 기관지 경련과 부종을 일으킨다. 그 과정에서 나온 분비물은 기관지의 안쪽에 붙어 기관지 내강을 좁게 만들어 결국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일으킨다.

발작이 심해지면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이럴 때는 일어나 앉아 등을 굽히고 어깨로 숨을 쉬게 한다. 이것을 기좌호흡이라고 한다. 이러한 호흡곤란이 지난 후에는 기침이 나고 객담이 생긴 후 발작이 끝난다.

4) 치료

기본치료

발병 초기- 신주에 사상구를 3장씩 3일 반복한다. 낫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반복한다.

발병 중기 이후- 폐유 격유 전중 중완 곡지 천돌에 사상구로 3장씩 1일 1회, 3일 반복한다. 낫지 않으면 다시 한 번 반복한다.

 

05 소아급간

혈자리- 백회 신주 지양 간유 신유 중완 무극보양뜸

1) 정의

소아급간은 심한 경련과 의식불명을 수반하는 발작증이며 열도 없이 갑자기 일어난다. 가벼운 것은 몇 달에 한 번 또는 몇 년에 한 번 발작하는 것에서부터 심한 경우는 하루에도 몇 번씩 발작하는 것 등 다양하다.

2) 원인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고 분만 전후에 교통사고로 뇌에 이상이 있거나 뇌염, 뇌종양 등 불명확한 뇌의 이상이 원인일 때도 있다. 원인 불명의 급간에는 유전일 경우도 있어 양친 중의 어느 한쪽이 간질이면 약 10%의 아이가 간질이 된다고 한다.

3) 증상

나타나는 증상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어린이의 발적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ㅇ대발작

가장 많이 나타나는 발작증이다. 갑자기 의식이 없어지며 몸이나 손발이 빳빳하고 눈을 치켜뜨면서 한 곳을 응시하고, 이어 손발의 경련을 일으킨다. 또한 호흡이 중단되고 입술은 퍼렇게 되며 입에서는 거품과 침을 흘리고 소변을 보기도 한다.

이런 발작은 30초에서 10분 이내에 자연히 가라앉고 다음에는 정신없이 잠이 든다. 잠이 깬 뒤에는 두통을 일으키거나 구토를 하기도 한다. 말을 할 수 있는 어린이는 발작 직전에 복통이나 현기증을 호소하는 일이 있고 식욕이 이상할 만큼 왕성해지며 물을 많이 마시기도 한다. 이런 발작은 하루에도 몇 차례 거듭하는가 하면 1년에 한 번쯤으로 그치는 예도 있다.

ㅇ소발작

갑자기 정신이 혼미해지며 손에 쥔 물건을 떨어뜨린다. 이어서 동작이 딱 멎어버리고 눈을 치켜뜨며 어느 한 곳을 응시한다. 보통 2~3초 정도에서 길어야 0~30초에 그치지만 하루에 10번 정도 되풀이하는 경우도 있다.

ㅇ유아기전굴형소발작

생후 2개월에서 8개월 사이에 흔히 일어난다. 고개를 푹 숙이며 두 팔꿈치를 바짝 오므려서 몸에 붙이고 전신을 움츠리는 모습을 순간적으로 볼 수 있다. 하루에도 몇 번 또는 몇십 번이나 반복하는 경우도 있으며 중증인 경우에는 지능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ㅇ정신운동발작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입을 놀리거나 혀를 차거나 하며 몽유병자처럼 서성거리면서 왔다 갔다 하다가 별안간 멈추어 서기도 한다. 이런 무의미한 동작을 무의식중에 하며 그런 행동이 몇 분 또는 몇 십분 이나 계속된다. 성인에 비해 어린이에게는 비교적 적은 편이다.

4) 치료

길면 몇 분 지속되고, 하루에도 여러번 발작이 될 때마다 국소적 치료를 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치료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ㅇ기본치료

유아기 급간- 백회 신주에 사상구로 매일 3장

소아기 급간- 백회 신주 지양 간유 신유 중완에 매일 사상구 3장씩 완치될 때까지 뜬다.

ㅇ근본치료

아이가 어느 정도 뜸을 견디게 되면 무극보양뜸으로 확대한다.

*간질은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뜸을 뜨면 반드시 좋아진다.

 

06 야뇨증

혈자리- 좌황유 명문 중완 중극 상료 족삼리 곡지 신주 간유 신유 백회

1) 정의

5세 이상의 아동이 뚜렷한 병적 이상 증세 없이 밤에 잠잘 때 소변을 싸는 것을 말한다. 야뇨증은 출생 이후 지속되는 원발성 야뇨증과 6개월 잘 조절하다가 발벼아는 속발성 야뇨증이 있다.

또 빈뇨증이나 절박뇨 등의 배뇨장애와 함깨 나타나는 다증상성 야뇨증과, 낮에는 아무 이상 없다가 밤에만 나타나는 단순야뇨증으로도 구분한다.

2) 원인

현대의학에 의하면 전신 허약, 코 또는 인두강 질환, 장충, 척수질환, 방광괄약근장애 등 다뇨증을 유발하는 질병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단 확정된 학설은 아직 없다. 침뜸의학에서는 이것을 주로 신허에서 오는 현상으로 본다.

3) 증상

야뇨증은 잠이 깊어서 무의식적으로 소변을 싸는 것을 말한다. 과로 후 물을 많이 마신날 밤에만 싸는 것과 매일 밤 싸는 것 등이 있다.

4) 치료

기본치료

ㅇ5세~10세- 좌황유 명문에만 반미립대 뜸을 3장씩 뜬다.

ㅇ10세- 중완 좌황유 명문 중극 상료에 뜸을 3자씩 뜬다.

ㅇ15세- 족삼리 곡지 신주 간유 신유 명문 상료 좌황유 중극 중완 백회에 반미립대 뜸을 5장씩 뜬다.

구당 한말씀

야뇨증 어린이의 대부분은 신장 관계로 짜게 먹으려 한다. 식사를 할 때 밥보다 반찬을 더 많이 먹고 나서 물을 많이 마시면 요량이 많아져 생기는 것이므로 짜게 먹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치료 방법이다.

침고로 여기서 첨가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 오줌싸개들을 보면 80% 이상이 천재라고 할 정도로 두뇌가 좋다고 한다. 다만 잠귀가 어두워 잠이 들면 떼메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이 들어 그때는 깨워도 모르고 잔다. 그러다 무의식 중에 소변을 싸고 만다.

이때 부모는 화가 나서 아이들을 때리고 호통을 치게 되는데 이것만은 참아야 한다. 호통을 치면 칠수록 소변을 더 싸게 되는 것을 여러분들은 경험한 바 있을 것이므로 좋은 자극을 통하여 안정을 시킨 후 뜸을 사용하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빠르고 늦는 차이는 있어도 꼭 완케되는 것은 틀림없다.

대개 한 번 뜨고 치료가 되는데 1주일이나 10일정도 두고 보아도 또 실례를 하면 다시 한 번 치료하여 준다. 그래도 안 되면 계속 뜸떠야 한다.

 

07 선병질

혈자리- 중완 지양 양문 족삼리 비유 거궐 상완 양구 수분 관원 신유

1) 정의

몸이 허약하여 뼈가 가늘고 가슴이 납작하여 목의 임파선이 잘 붓는다. 항상 신경질적이며 무력한 허약체질을 총칭하는 질환이다.

2) 원인 및 증상

삼출성체질과 염증성 체질로서 이 체질의 어린이가 결핵에 감염되어 피부 점막, 임파선 등에 이상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이 체질의 어린이는 얼른 보아서는 살이 찌고 건강하게 보이는 가성비만형과 너무 야윈형으로 나눌수 있는데, 가성비만형은 근육이 무르고 부풀어서 피부 근육이 물렁무렁하고 연약하다. 어느 형이나 피부 점막의 저항력이 약하고 염증을 일으키기 쉽고 피부에는 습진과 가려움이 생기고 입과 혀가 붉게 헐고 눈에는 결막염, 안검연염, 비염, 중이염, 편도마비, 기관지염, 폐렴, 장염, 두통, 불면, 권태, 식욕부진, 미열 등의 전신 증상을 나타내고 경부, 악하 임파선 또는 장간막선 등이 부어오른다. 그러나 대다수가 생후 5년 가량이고 7~8세 이상이 되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참고- 선병질 소아의 외형적 특성

1~6세 아동에 많다. 머리털이 검지 않고 노랗다.

목과 턱에 멍울이 만져진다. 코밑이 헐어서 항상 벌겋다.

눌 코를 흘린다. 바보같아 보인다.

눈이 부셔 잘 보지 못한다. 감기에 잘 걸리고 바삭 여윈다.

3) 치료

기본치료

뜸은 허약 아동의 강장요법으로 체질을 개선시킨다.

유아 선병질- 신주 신유 중완에 뜸을 뜬다.

7~8세 아동- 폐유 고황 격유 신유 중완 활육문 관원에 2개월 이상 계속하여 뜸을 뜨면 눈에 보이도록 좋아진다.

구당 한말씀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였어도 현대의학이 못 고치는 병들이 적지 않다. 이는 첨단공학이 발전한 것이지 의학이 발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의학이 못 고치는 병을 침뜸으로 고치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병원에서는 이제부터라도 침뜸을 해 보고 효과 유무를 따져야 할 것이다. 해 보지도 않고 거부하거나 집에서도 못하게 막는다면 병원에서 못 고치는 환자는 어쩌란 말인가? 구당은 사후라도 의는 하나가 되기를 바랄것이다.

 

 

소아과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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