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목이 많이 당기고 허리와 엉덩이가 아프다.
ㅇㅇㅇ(여 57)
병력
경12번이 변형이 되어 수술을 고민하고 있다. 특이 질환은 없다.
2003. 5. 22
목이 많이 당기고 허리, 엉덩이가 아프다. 뒷다리가 당기고 어지럽고 정신이 멍하다. 2일 전에 와서 아문 풍부 상천주 풍지 경234상승부 아시혈에 심자한 후 강자극을 한 후 머리의 증상이 호전되었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아문과 천주 심자후 강자극'
뜸: 무극보양뜸 경234극하, 요345극하 신유
2003. 5. 24
많이 편해졌다. 같은 자리에 치료하였다. 강자극은 하지 않고 심자만 하여 유침. 어지럽고 멍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하였다.
2003. 5 27
증상이 호전되었다. 목은 편하다. 허리 통증이 조금 증가 하였다. 목이 편해지면서 허리통증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지는 듯 하다.
2003. 7. 3
허리와 다리의 통증은 계속되는 상태이다. 간단한 집안일은 할수있정도이다. 뒷목에 뜸을 뜰때 우측으로는 뜨거운 기운이 머리로 전달되지만 좌측 머리는 느낌이 없다고 한다. 같은곳에 유침하고 다리의 아시혈에 침을 하였다.
고찰- 경추디스크
1. 구당치료
경12의 문제가 있어 목, 머리의 통증이 심하였다. 늘 머리가 맑지 않다. 허리의 통증과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도 있다. 머리가 심하게 불편하여 우울한 상태이다. 환자가 너무 힘들어 하여 C2부의 경혈(아문 천주 상천주 풍부 풍지)을 중심으로 심자하고 강 자극을 하였다. 대개 이부위는 뜸을 하지 않는다. 환자의 증상이 심하므로 뜸으로도 강자극하였다. 풍지 천주 사이의 아시혈에 다장구하였다.
허리는 대개 6개월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이 환자와 같은 근골격의 문제는 침뜸치료가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디스크는 척추골 사이에서 충격흡수 역활을 한다. 디스크는 섬유질로 덮여있다. 내부에는 젤리같은 연한 물질이 들어 있다.
현대인들은 목이 뻣뻣하거나 팔이 저리거나 어깨가 아프거나 손가락이 저리거나 팔이 안올라 가는 경우가 많다. 상당수는 경추디스크로 인해 온다.
6-9. 발이 시리고 엉치가 아프고 발이 무겁다.
ㅇㅇㅇ(여 73)
병력
6년 전 고혈압으로 쓰러져 왼쪽 마비가 있었다. 호전되어 걸을 수 있는 상태이다.
2003. 6. 10
발이 시리고 엉치가 아프고 다리가 무겁다. 누워서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았다. 발목은 엎드렸을 때 양쪽다 외번 되었다. 허리는 들어가 있었다. 혀가 잘 움직이지 않았다. 긴현맥.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지창 협거 삼음교 거궐 염천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345극하 요안 둔압
고찰- 좌골신경통
1. 구당치료
환자는 뇌졸증으로 거동이 불편하였다. 비만하여 허리에 무리를 많이 주었을 것이다. 대개의 문제는 요345, 천1에서 발생하므로 신유 요345극하에 침뜸을 하고, 요방형근이 장골능에 붙는 요안, 좌골신경이 합쳐져서 장골 밖으로 나오는 시점인 둔압에 침뜸을 한다.
둔압에는 12cm정도 되는 장침을 직자하여 좌골신경을 건드릴 때까지 넣는다. 이곳은 대둔근 중둔근 이상근 등을 관통하여 들어가면서 근육의 단축도 함께 풀어주기 때문에 좌골신경통의 증상을 다스리는 핵심적인 자리이다.
이곳에 제대로 침이들어가면 발끝까지 찌릿한 느낌이 들어 환자들이 깜짝놀라지만 바로 효과가 나는 자리이며 대개의 경우 1~2일 동안 매우 편해는 느낌을 받는다. 물론이곳은 근치하는자리는 아니고 궁극적으로는 척추가 편해져야 한다.
혀의 운동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음식을 먹기가 불편하다 하였다. 염천에 심자하고 염천 양쪽으로 침을 놓아 혀의 뿌리까지 닿게 하였다. 지창 협거에 유침하여 입 주위 근의 움직임을 돕고 혀의 운동을 원격에서 돕는다. 혀의 문제가 있을 때 염천을 치료하면 상당히 좋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좌골신경은 허리에서 시작하여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 종아리의 뒷부분을 따라 내려가는 커다란 신경을 말한다. 이 신경의 자극에 의해 나타나는 다리 뒤쪽 부위의 통증을 좌골신경통이라고 한다. 좌골신경은 요345신경과 천1신경이 합쳐져서 이루어진다.
6-11. 1년 전부터 복시현상이 있다.
ㅇㅇㅇ(여 54)
병력
좌측 눈썹위의 3cm정도의 긴 흉터가 있는데 5살 때 다쳤다 하였다.
2003. 6. 19
1년 전부터 복시현상이 있었다. 검사상 특이소견은 없다. 이대병원에서 안구 근육마비라고 진단했다. 손발이 차고 자주 어지러움을 느껴왔다. 맥은 침지맥.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풍지 천주 삼음교 동자료 사죽공 찬죽
뜸: 무극보양뜸 거궐 좌대거 신유
2003. 7. 1
눈의 호전이 별로 없다. 한쪽눈으로 보면 정사으로 보이나 양쪽눈으로 보면 겹쳐서 보인다고 하였다. 목뒤의 뻣뻣함이 계속 있다. 허리통증, 다리로의 방사통을 호소하여 허리에 침뜸을 추가하였다. 천료 대추에도 추가 하였다.
처방
뜸: 요345극하 요안 둔압 천료 대추
2003. 7. 8
눈의 비문증은 많이 호전되었다. 피로감이 많이 없어졌다. 복시증상은 아직 남아 있다. 몸은 전체적으로 편해졌다고 하였다.
고찰- 마비성 사시
1. 구당치료
좌측 눈의 복시를 주소로 안과와 신경과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였다. 특이소견은 없었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순환을 도와 균형을 잡아주고 대추에 뜸을 떠 눈으로 가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었다. 눈 주위의 여러혈에 침을 놓아 눈 주위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도와 근육의 허혈을 해결하고 단축을 풀어주는 치료를 하였다.
복진상 좌대거에 경결이 있는 것으로 보아 난소의 기능에 문제가 있으면서 삼초의 상화의 작용이 약해져 몸이 차고 피곤을 느껴왔다. 좌대거에 침뜸을 하여 난소의 기능을 돕고, 신유에 뜸을 하여 하초에 속한 장부의 기능을 도왔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마비성 사시란 뇌손상 혹은 뇌신경마비에 의해 생긴 사시로 눈 운동 장애가 동반되어 특정 방향을 볼 때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이 심해지는 현상이다.
6-12. 혼자서 걷기가 힘들다.
ㅇㅇㅇ(여 73)
병력
20년 전 다락에서 뛰어 내리다가 우측 경골골절로 수술을 하였다. 2년 전 척추의 압박골절이 있은 뒤부터 잘 걷지 못한다고 하였다.
2003. 6. 21
겨우 누웠으나 바로 눕지는 못하였다. 엎드리기 힘들어서 앉은 상태로 치료를 하였다. 허리가 구부정한 상태이고 피부는 하얗고 창백하며 대변이 검은 색일 때가 가끔있다. 소화가 잘되지 않으며 구취가 심하다. 흉567,10 부위의 돌출이 있다. 침세맥.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뜸: 중완 중극 수도 족삼리 곡지 백회 거궐 흉567, 10 양옆 협유사이, 흉4극하
고찰- 압박골절
1. 구당치료
2년 전에 있었던 압박골절로 척추주변에 근육문제가 생기고 해당 분절에서 나오는 신경근의 병변이 발생하였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 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흉4567, 10극하와 흉567,10극간의 양옆으로 협유사이에 침뜸을 하였다. 위장관쪽 문제는 골절된 척추분절의 이상과 관련이 많이 있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주로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호르몬대사의 이상으로 골에서 골질이 빠져나감으로 골밀도가 저하되고 골이 약화됨에 따라 가벼운 타박에도 골절이 온다. 압박골절은 허리를 과도하게 굽혀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뒤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척추에 과하단 힘을 받게 하여 생기게 된다.
6-13. 소화가 잘 되지 않고 가슴이 답답하다.
ㅇㅇㅇ(여 50)
병력
특이 질환은 없다. 병원에서도 병명을 알지 못한다고 하였다. 유산 경혐이 있다.
2003. 6. 22
소화불량이 있고 가슴이 늘 답답하다고 하였다. 눈이 튀어나오는 듯하다고 하고 머리가 많이 아프다. 왼쪽 어깨와 팔이 아프다고 하였다. 피부는 창백하고 수족이 냉하다. 저혈압이다. 흉34567 부위의 함와가 있다. 흉345가 심하다. 중완부위에 경결이 만져 진다. 배에 전체적으로 압통점이 많다. 침세맥.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뜸: 무극보양뜸 흉345극하 신유 좌양문 거궐
고찰- 흉추 관련 내장질환
경험상 가슴답답함은 늑골3456상에, 가슴의 타는 듯한 통증은 늑골5번상에, 피로 증후는 흉567에,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명치끝 통증은 늑골 78번 상에 압통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설사, 변비, 배꼽주위 통증은 늑골910번 상에 압통점이 나타나고, 방광염의 경우 늑골11번 상에 압통점이 발견된다.
환자의 등을 살펴보면 독맥 부위가 전체적으로 약간 함와되어 보인다. 흉34567의 함와가 심해 그와 관련된 내부 장기의 이상이 나타난 것 같다. 해당 척추분절의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증상의 해결이 어려우므로 반드시 함와가 가장 심한 곳의 침뜸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흉345극하에 침뜸하여 가슴 답답함, 소화불량의 해결을 도모하였다. 이는 좌측으로 가는 어깨와 팔의 방사통과도 관련되어 치료가 된다.
좌양문에 침뜸하여 비위의 운화를 돕고, 거궐에 침뜸하여 위기의 상역을 막고, 신유에 뜸하여 신정의 감소로 인한 문제를 치료하였다.
6-14. 허리의 통증과 좌측다리로 방사되는 통증이 있다.
ㅇㅇㅇ(여 51)
병력
6년 전부터 고혈압약을 복용중이다. 특이 질환은 없다.
2003. 6. 22
3개월 전부터 허리의 통증과 좌측 다리로의 방사통이 있어서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았다. 호전은 없다. 소화불량 속쓰림 답답한 증상이 있다. 비대한 체격이다. 흉10 11 12 부위에 상승이 있다. 허리의 굴곡이 거의 없게 느껴지고 맥은 침세맥이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뜸: 무극보양뜸 흉10,11,12양옆의 협척유혈사이, 신유 요양관 우요안
2003. 7. 13
증상이 70%호전되었다. 좌측다리의 방사통은 없어지고 우측다리의 방사통이 발생하여 우둔압에 장침을 추가하였다.
고찰- 흉 요추접합부위 증후군
1. 구당치료
무극보양뜸으로 전신의 기혈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흉10,11,12와 양 협유사이, 요23극간의 좌우 화셋관절 부위에 침뜸하고 요양관, 요안 둔압에 침을 하였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흉 요추 접합부에서 출발하는 통증은 흔한 요통의 원인이다.
6-15.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들어올리기가 어렵다.
ㅇㅇㅇ(여 65)
병력
2003년에 루게릭병으로 진단을 받았다. 증상의 시작은 2년 전이었다.
2003. 6. 22
2년 전부터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잘 들어 올리지 못했는데 금년 초부터 증상이 악화되어 병원을 다니던 중 루게릭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였다. 합곡부위에 함몰이 있다. 경67, 흉1 부위에 돌출이 있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인당 우견우 수삼리 삼음교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345극하 요안 둔압 경추567극하 흉1극하 경67양옆 화셋관절 부위, 거궐 전중
2003. 9. 14
발바닥이 화끈거리면서 시리다고 하였다. 두통은 없어졌다고 하나 손,발의 힘은 더 줄어든 것 같다고 하였다. 머리, 등쪽으로만 땀이 많이 난다고 하였다. 뜸을 뜰수록 아프다고 하였다.
고찰- 근위축성 축삭경화증(ALS, 루게릭병)
1. 구당치료
환자는 사지형 임상양상을 보인다. 주로 상지의 근력약화 증상이 나타났다. 3개월후 다시 왔을 때는 하지의 근력약화 소견도 보였다.
구당선생님은 이 환자처럼 어제, 합곡의 함몰이 있는 경우는 병인과 관계없이 대개 경추의 문제로 보고 접근하려는 경향이 있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순환을 도와 균형을 잡고, 하부 경추의 경혈반응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침뜸을 하여 신경을 통한 상하지로의 기의 소통을 도왔다. 요안, 둔압에 침뜸하여 하지로 가는 기의 소통을 도왔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ALS는 임상적으로 근위축, 근력약화, 섬유속성연축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신경계 병변이다.
6-18. 걷기가 힘이 들고 양쪽 어깨와 허리아래 양쪽 발의 통증이 있다.
ㅇㅇㅇ(남 45)
병력
2002년 강직성 척추염 진단을 받았다. 처음증상은 10년 전이다.
2003. 6. 28
걷기가 힘들고 양쪽 어깨와 허리아래 양쪽 발의 통증이 있으며 목을 뒤로 제쳤다가 앞으로 당기기가 힘이 든다고 하였다. 많이 피로하다. 우측어깨가 약가 내려가 보인다. 목이 뻣뻣하고 길게 느껴진다. 침맥.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양관 대추 흉5오방뜸
고찰- 강직성 척추염
1. 구당치료
환자는 걷기가 힘들고 양쪽 어깨와 허리아래 양쪽 발의 통증이 있으며 목을 뒤로 제쳤다가 앞으로 당기기가 힘이 든다고 하였다. 피곤을 많이느낀다고 하였다. 침뜸의학에서는 이것을 한증의 하나로 보고 몸의 음양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보고 치료한다. 관절에 온기를 불어넣고 전신의 기혈순환을 좋게해야 풀어질 수 있는 것이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의 기혈순환을 도와 균형을 잡는다. 흉5오방뜸으로 흉추와 늑골사이 인대의 강직을 풀고 흉강으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바로 잡는다. 대추에 침뜸을 하여 가슴에서 머리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좋게 하고 어깨의 기혈순환을 도왔다. 신유 요양관에 뜸하여 다리로 가는 기혈의 순환과 하초의 기능을 강화했다.
치료중에 생각할 수 있는 뜸의효과는 단지 치료점의 자극에만 있지 않다는 것이다. 뜸자체가 가지는 화와 수의 조절기능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뜸은 우주와 인간을 연결하는 삼초를 조절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특효혈에 치우치지말고 뜸이 가지는 조정기능에 무극보양뜸의 혈위가 가지는 의미가 더해지면 웬만한 몸의 불균형은 해결될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길 바란다.
2. 현대의학적인 견해
강직성 척추염은 골격계와 비골격계 모두를 침범하는 일종의 혈청인자음성 척추관절증이다. 주로 골반골과 척추체의 인대와 관절부위를 포함한 축성 골격을 침범하여 동통과 진행성 강직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강직이란 염증이 있던 자리에 변화가 일어나 관절의 움직임이 둔해지는 것을 말한다.
6-23. 가슴이 울렁거리고 메스껍고 어지럽다.
ㅇㅇㅇ(여 45)
병력
특이 질환은 없다고 하였다.
2003. 7.1
가슴부위가 울렁거리고 메스껍고 어지러움을 느낀다. 우측 무릎이 안좋다. 흉5극하의 압통이 심하다. 그곳이 함몰되어 보인다. 침맥.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슬안 지창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양관 흉5오방뜸
고찰- 통증과 정신의학
1. 구당치료
실제 임상에서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의 대부분이 신경정신과적인면이 참고 되어야 한다. 침뜸의학의 장상관은 신장합일이다. 마음과 장부가 별개의 것이 아니다. 항상 척추의 이상을 살피는 배진에 신경써야한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기혈의 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함와와 압통이 있는 흉5오방뜸을 하여 가슴과 상부 위장관으로 가는 기혈을 소통하였다. 신유에 뜸을 하여 신음을 보하고 요양관에 침뜸하여 다리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좋게 하여 무릎의 통증을 해결하고 슬안에 침뜸하여 무릎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 붓지 않게 하였다.
필자는 공중보건의사로 정신병원에서 3년간 근무하였다. 정신질환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과적인 문제를 진단하여 치료하는 일을 맡다보니 환자의 호소가 정신적인 문제인지 신체적인 문제인지 구분해내야 했다. 이 때 많이 느낀 점은 정신적인 문제가 실제로 신체 증상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과 반대로 신체적인 문제가 정신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6-24. 무릎이 자주 붓고 아프다.
ㅇㅇㅇ(여 74)
병력
5년 전부터 무릎에 물이 여러번 차서 병원에서 물을 빼고 치료하였다.
2003. 7. 3
양 무릎의 통증이 있고 무릎의 변형이 약간 왔고 무릎이 부어있는 상태이다.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한 후에 증상이 심해졌다고 한다. 약간 비대하고 얼굴이 붉은 편이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양구
뜸: 무극보양뜸 신유 요345극하 요안 둔압 슬안
고찰- 퇴행성 관절염과 무릎의 질환
1. 구당치료
환자는 무릎의 통증, 종창, 약간의 변형이 있는 것으로 보아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생각된다. 관절염의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항상 관절부위를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극보양뜸으로 전신 기혈의 순환을 도와 몸의 균형을 잡고, 신유 요345극하 요안 둔압으로 허리의 통증을 치료하고 양다리와 무릎으로 가는 기혈의 순환을 좋게 한다.
슬안에 침뜸하여 무릎의 혈액순환과 진액의 흡수를 돕고 무릎 주변 근육의 아시혈에 침을 하여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들의 구축을 치료하였다. 이 치료는 대부분이 무릎치료에 적용된다.
2. 침뜸의학적인 견해
퇴행성 관절염은 '막혀서 소통되지 않는다'는 의미의 '비증'의 범주에 포함된다. 풍한습의 외사가 침범할 때 발병하며 만성적인 피로 상태에 있는 사람이나 노인 허약자에 발생하기쉽다.
3. 현대의학적인 견해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관절통증과 운동장애를 보이는 관절염이다.
6-41. 왼쪽 어깨와 등뼈, 팔목의 통증이 있고 속이 불편하다.
ㅇㅇㅇ(여 54)
병력
좌측 난소의 혹이 있다하나 병원에서는 지켜보자 했다고 하였다.
2003. 8. 10
왼쪽 어깨와 등뼈, 팔목의 통증이 있고 속이 불편하다고 하였다. 체격은 적당하다. 피부는 연황색이고 광택이 있다. 유산 경험이 있다. 복진시 좌측 배꼽아래 대거 부위에서 경결이 만져진다. 압통은 없다.
구당말씀
좌측 난소의 이상이 있으면 생리시에 대개 우측 가슴통증이 느껴지지만 가슴의 통증이 없으면 대거 부위의 경결이 이상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음교에 심자하는 이유는 경결이 있기 때문이다. 음교는 여자에서는 삼초경의 모혈처럼 사용한다. 양쪽 난소의 기운을 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처방
침: 태충 양릉천 천추 합곡 동자료 곤륜 위중 천료 천종 풍지 천주 인당 지창 삼음교 음교 천추
뜸: 무극보양뜸 좌대거 신유 요양관 좌지실 요5극하 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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