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상가 미즈노 남보쿠
Mizno Namboku 水野南北


사람은 식(食)을 그 근본으로 한다. 아무리 좋은 약을 먹는다 

해도 음식을 먹지 아니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가장 좋은 약은 식사이다.

내가 몇년동안 관상(觀相)을 직업으로 삼아왔지만, 식사의 

중요함을 모르고 관상을 보아 왔는데, 빈궁하고 명이 짧은 

상(相)을 하고 있어도 복이 많고 장수하는 사람이 있고, 또 

부귀 장수할 상을 가지고 있어도 빈궁하고 명이 짧은 사람이 

많아서, 그 때문에 관상을 보아 길•흉을 판단한다고 해도 명백히 

판정할 수가 없었는데, 이것이 다 식사를 조심하느냐 아니 

하느냐에 있다는 것을 근래에야 비로소 깨달았다. 그 뒤부터는 

관상을 볼 때에 먼저 식사의 다소(多少)를 묻고 이에 따라서 

평생의 길흉을 판단하니 백(百)에 하나 실수하는 일이 없더라. 

그래서 이것을 나의 관상보는 법의 비결로 삼았다.

그래서 수년간 음식을 조심해야 함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고 

이를 지키는 사람들을 감별해 보니, 1년뒤에 큰 재난이 닥칠 

것이 틀림없었는데도, 그 때부터 식사를 엄중히 절재한 사람은 

반드시 이것을 모면할 뿐 아니라, 도리어 그 해에 가서 뜻하지 

않은 길사(吉事)가 생기는 사람을 많이 보았다. 또 일평생 빈궁을 

면치 못하는 상이 있었다고 해도, 더더욱 음식을 조심하여 나의 

충고에 따르는 사람은 그에 상응(相應)하는 복을 받아 세상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바 되어 크게 성공하는 사람도 많았다. 또 오랜 동안 

신병으로 단명(短命)의 상이 틀림없는데도 불구하고 음식을 조심함으로 

인해서 심신(心身)이 다 건강해져서 장수하는 사람이 많더라. 이와 

같은 예는 일일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러므로 부귀(富貴)와 귀천(貴賤), 장수와 단명, 궁핍과 복락(福樂)은 

물론 입신출세(立身出世), 성공(成功) 등은 다 음식을 조심하는 데 

있는 것이다. 바라건데 이 책을 잘 읽고 각자 조심해야 할 것이다. 

내 이것을 만민에게 권하기 위하여 일평생 쌀밥을 먹지 않을 뿐 아니라 

쌀로 만든 떡 조차도 먹지 않고, 다만 하루에 보리 1홉 5작으로 

정했으며, 원래 술을 대단히 좋아하지만 하루에 1홉에 한정했다. 

이것이 다 나를 위함이 아니고 만민을 위하여 내 식량(食糧)을 줄인 

것이다. 그러므로 뜻 있는 분은 단 하루만이라도 음식을 절제해 줄 

것을 바라는 바이다.

원래 나는 비천(卑賤)한 자로 사람축에 들지 못하는 인간이었는데도 

단지 이 음식을 절제함으로써 간신히 관상학자의 수에 들게 되어 

나의 유파(流波)를 세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속편(續編) 8 권 중에서 식사에 관한 것만 모아 

이것을 발췌(拔萃)하여 4권을 만들어 여기에 펴내는 바이다.

그러나 내가 무식하여 문자의 부동(不同)이나 편벽(偏僻)된 논리도 

많을 것이다. 이것을 탓하지 말고 다만 간절히 바라는 바는 이 책을 

3번 읽고난 뒤에 각자의 판단에 맡기기 바란다. 거듭 거듭 바라건데 

이 책을 3번만 읽어 주기 바란다. 절대로 함부로 보아넘겨 비웃고, 

버리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속유(俗儒, 저속한 선비)나 탁상공론(卓上空論)의 사람들은 이 책을 

보고 코웃음칠지 모르나 이것이 다 대인(大人)만이 알 수 있는 것으로 

소인배(小人輩)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비방 조소하는 

저속한 선비나 공리공론(空理空論)의 무리는 옳은 도(道)에 대적하는 

도배(徒輩)로써, 천리(天理)에 반역하기 때문에 평생 성공 출세할 수 

없는 것이다. 이들은 다 스스로 잘난체 하여 교만한 자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에게 경원되는 바 되고 세인에게 따돌림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예는 고르면 얼마든지 많다.

옳은 진리에 반대하는 자는 자연 하늘이 이를 억제하기 때문에 설사 

남에게 비웃음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이러한 예들을 보고 더욱 

조심하기 바란다.

 

절제의 성공학(운명을 만드는)

저자  미즈노 남보쿠
차례

·미즈노 남보쿠의 생애
·시작하는 글
·혼신을 다해 한길을 가라
·가난과 실패의 기도
·큰 뜻을 이루기 전에는 시련이 온다
·잡기는 즐겁게 노는 도구일 뿐이다
·노력이 성공이다
·돈은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간다
·줄어야 다시 찬다
·초심자는 열심히 배워라
·나누면 돌아온다
·부는 가난이 모여서 된다
·검소와 인색은 다르다
·부하를 그림자처럼 아껴라
·일찍 일어나야 성공 운명이 된다
·삼가고 삼가는 것이 성공의 길
·자연은 생명공동체
·만물을 아끼면 만물이 돕는다
·항상 가난한 이유
·운명은 정성에 따른다
·운은 누구에게나 있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버려라
·천하의 스승이 되는 법
·누구의 도움을 받을 것인가?
·검소함은 자신을 빛내는 일이다
·가난을 다 채우면 복이 온다
·음식 말고 성공을 즐겨라
·대붕이 될 것인가? 참새가 될 것인가?
·나는 성공할 수 있을까?
·불규칙한 식사는 운명을 바꾼다
·음식은 금은보화보다 소중하다
·폭식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주는 것이 받는 것의 기본이다
·좋은 운명을 만드는 소식(小食)
·다른 사람을 돕는 방법
·음식 절제가 효(孝)의 길
·넉넉한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흐른다
·절제하면 망하지 않는다
·삼가는 사람이 귀한 사람이다
·육식은 마음을 탁하게 한다
·내 말이 틀리면 남보쿠는 천하의 사기꾼!
·차면 기운다
·마음이 가난해서 항상 배고프다
·직업이 없는 이유
·소중한 소금
·생명의 본성
·맛있게 먹는 것이 보약
·가야 할 길을 아는 것이 행복
·무병장수하는 법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
·술의 절제
·간절한 소망은 이루어진다
·죽을 때 괴로움이 없으려면
·절제를 물려줘라
·만물을 소중하게 절제하라
·자녀의 운명은 부모하기 나름
·세상은 날마다 새롭게 변한다
·수신(修身)의 지혜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다
·종교의 근본 원리는 같다
·세상 모든 것에 신이 깃들어 있다
·운명학의 비결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니다
·음식이 운명을 좌우한다
·편저자 후기


저자 : 미즈노 남보쿠
편역 : 류건

하루 한 끼의 기적

저자 이태근

책을 펴내며

1부
1일 1식이 치유와 다이어트의 기적을 일궈낸다.

― 1일 1식, 왜 해야 하는가
― 1일 1식이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 S 라인 몸매는 1일 1식으로
― 아름다운 피부의 당신을 위하여
― 영양가 있게 잘 먹어서 몸매와 건강이 망가졌다
― 공복 시에 몸 안이 청소되고 세포가 재생된다
― 위기가 닥치면 생명력이 강해지고 건강해진다
― 1일 1식으로 내 몸에 기적이 일어나다
― 영양 과다와 섬유질 부족이 변비와 당뇨를 일으킨다
― 현미, 과일, 채소가 변비와 당뇨를 치유한다
― 골다공증은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원인이다
― 1일 1식은 세포의 자가융해를 촉진시킨다
― 종양을 없애려면 1일 1식을 하라

2부
1일 1식, 이렇게 하라!

― 먹는 방법과 순서가 극히 중요하다
― 성질이 비슷한 음식끼리 먹으라
― 자연식을 해도 소화가 되지 않으면 독이 된다
― 골고루 먹지 말고 단순하게 먹으라
― 제철음식을 먹고 전체식을 하라
―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으라
― 익혀 먹지 말고 뜨거운 음식을 피하라
― 9白 식품을 멀리하라
― 꿀과 감식초가 건강을 가져온다
― 1일 1식, 신 나고 자유롭게 하라
― 요리는 간단히, 음식은 단순하게, 잘 먹고 잘 살라

3부
1일 1식은 사랑이요, 아름다움이다

― 채식은 사랑의 실천이다
― 싱크대에서 주부를 해방시키라
― 1일 1식은 아름다운 자연치유
― 종양을 스스로 사라지게 하라
― 필요 없이 물을 마시면 건강을 해친다.
― S 라인을 망치는 저녁식사
― 저혈당증에서 벗어나라
―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좋다
― 수선화처럼 사랑하라

에필로그


MBC 다큐 「목숨 걸고 편식하다」 기적의 사나이
30년간 온몸으로 체험한 진짜 1일 1식을 말하다!

「1일 1식, 끼니만 줄인다고 될까?」
천하를 잃어도 건강만 있으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내 병은 내가 만든 것이니 남 탓하지 말고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신장이식 환자로서 면역억제제를 끊는 기적을 이뤄낸 저자는 모든 해답을 오직 자연 속에서 찾았다.
1일 3식을 하면 체내에서 배출되는 독소보다 발생하는 독소가 더 많아서 면역력과 치유력이 떨어진다. 1일 2식을 하면 발생하는 독소와 배출되는 독소의 양이 같아지므로 현 상태가 유지되지만 호전되진 않는다. 1일 1식을 하면 배출되는 독소가 발생하는 독소보다 더 많아지고, 우리 몸이 스스로 ‘자가융해’라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켜 대사활동을 극대화시킨다.
진짜 1일 1식은 단순히 끼니만 줄이는 것이 아니다. 먹는 방법과 순서, 먹는 때와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이치에 맞지 않게 먹으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허기를 참기 힘들고 감정 조절도 어렵다. 그러나 자연식과 제철식, 전체식으로 하루 한 끼를 제대로 즐기면서 내 몸을 진정으로 사랑해줄 때, 치유의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

「해보려고 맘은 먹었지만…」
ㆍ배가 고프다면? - 습관화된 고정관념을 버리라
ㆍ기운이 없다면? - 생명력이 가득한 과일을 챙겨 먹으라
ㆍ사회생활이 어렵다면? - 피치 못할 때는 흔쾌히 2식을 즐겨도 괜찮다
ㆍ영양이 부족하다면? - 제철 음식을 최대한 날것으로, 통째로 먹으라
ㆍ나도 모르게 짜증이 난다면? - 성질이 다른 음식들을 한 끼에 섞어 먹지 말라

「나는 30세에 말기 신부전증이 되어 혈액투석을 하다가 신장이식까지 하게 되었다. 현대의학에서는 장기이식을 하면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와 스테로이드제를 평생 먹어야 하며, 그래도 15년 이상 살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것은 아니다! 그렇게 살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건강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 해답은, 해결책은, 진리는, 자연 속에 있었다. 식생활을 채식 위주로 1일 1식 하였더니 고혈압이 정상으로 되돌아오고 혈액의 독소수치인 크레아틴도 1.0 이하로 항상 유지되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복용하던 약을 서서히 줄이다가 5년이 되었을 때 완전히 끊었다. 지금은 약을 끊은 지 28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고 그 누구보다도 건강한 몸이 되었다. 」-본문 중에서


저자 : 이태근
1951년생으로 전주가 고향이며, 한양대 고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화학회사에 오래 근무했다. 지금은 전북 임실에 살면서 농사, 양봉, 한옥건축 등의 일을 하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는 ‘녹색마을자연학교’라는 이름으로 단식, 건강법, 자연체험 등을 가르쳐주고 있다. 33년 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로 스스로 몸과 마음을 수행해왔다. 30년 전부터는 1일 1식을 시작했고, 28년 전부터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고 있다. 항상 자연과 일체가 되어 비호飛虎처럼 자유롭고 건강하게 살고자 한다. 저서로는 《밥상혁명》《당신을 살리는 기적의 자연치유》가 있고, MBC 다큐멘터리 「목숨 걸고 편식하다」를 비롯하여 TV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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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생채식, 자연식물식 11년 후 나의 변화

 

 

생채식과 자연식물식을 한지

어언 11년이 되었습니다.

 

11년 전

저는 완전히 삶이 바뀌었고

지금은 그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먹을 것 하나 바꾼 것이

삶이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 지는

저의 이전 글들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11년이 지나오면서

그 이전과는 다른

나 스스로에 대한

마음의 변화, 생각의 변화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10여년 전에는 지금쯤이면

100%완벽한 생채식을 할 거라고

생각하였지만,

그렇지는 못합니다.

 

11년 동안

동물이 먹을 것으로 보이지 않았기에

맑은 눈망울을 가진

우리집 강아지와 똑같은 친구로 보였기에

동물을 먹지 않아도

부족함을 모르고

오히려 자연식물식, 생채식만으로

먹을 것이 너무 많게 느껴지는 풍족함 속에서

살아 오고 있습니다.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먹어서 양분을 만드는

동물들과는 달리

햇볕을 받고

스스로 광합성에서 양분을 만드는 식물들을 먹는 것은

사람을

참 많이 변화시킵니다.

 

동물의 고통, 아픔을 먹는 대신에

온전한 햇볕 에너지를 받고 자란

맑은 이슬을 머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폭풍우도 이겨낸 식물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내가 되었습니다.

 

1. 잔인함과 폭력을 거부하다.

 

생채식과 자연식물식을 하기 이전

20대에는 공포물의 영화만 아니면

대부분의 영화를 잘 보았습니다.

 

그 당시에 블록버스터 아니면 영화 매니아들이 보는 작품성 있는 영화들...

라스트 모히칸에 나오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야성을

좋아하기도 했었지요.

 

그러나 그 때 아무 생각없이 보았던 장면들의 영화를

이제는 잘 보지 못합니다.

 

 

지인들과 혹은 가족들과 본다고 하더라도

차마 끔찍한 장면들은 보지 못하고

눈을 가립니다.

 

"캡틴 판타스틱"에서 나오는

성인식의 일환으로

동물을 죽여 간을 빼먹는 장면도 그렇고

모르고 보다가 나오는 전쟁 장면도 그렇습니다.

 

피가 낭자하든지...

생명을 해치는 영화 속 장면들은

이제는 보지 못합니다.

 

생명을 생명으로 보지 않고

잘 움직일 수도 없는 좁은 케이지에 가두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부리가 잘리고 꼬리가 잘리고 거세당하고...

인간의 식량으로 동물을 학대하고 살생하는

공장식 축산업...

 

계속되는 강제임신에

낳자마자 자신의 새끼를 빼앗겨야하는

젖소의 처절한 비애...

 

엄마품에 있어야 할 어린 송아지는

몇 개월동안

연하디 연한 고기가 되기 위해

움직일 수도 없는 좁은 공간에서

사육되어지고 죽임을 당해야 하는...

 

조금만 입장을 바꿔

감정 이입해서 생각해보면

내가 낳은 자식을

내 품에 안을 수도 없이 빼앗겨

내 젖을 마음껏 먹이지도 못하고

내 아가가 누군가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고 한다면...

 

그 고통과 슬픔과 아픔을

어찌 말로 글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인간이 자행하는 만행...

사람들이 마시는 우유는

젖소의 남아도는 우유가 아닙니다.

 

인간의 폭력으로 생산된 우유...

성장해서도

남의 젖을 빼앗아 먹는

유일한 생명체....

인간...

 

우리가 완전식품이라고 알고 있는

우유는 결코 완전 식품이 아니며

성인들은 오히려 잘 소화할 수도 없으며

인간도 신생아일 때만 엄마젖이 필요합니다.

 

우유만 보아도 이렇게 잔혹한데,

어찌 달걀, 생선, 고기 등을

하나 하나 언급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좀 따뜻하자고 입는

동물의 털 또한

산채로 가죽이 벗겨지기도 하고

무자비하게 던져지고 짓밟히는 가운데 털이 깎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좀 더 잘 먹고 잘 입자고

어찌 이렇게 생명들을 함부로 할 수 있는지...

 

이런 폭력들을 알게 되면서

저는 도저히 폭력이 난무하고

생명을 해치는 영화는 볼 수가 없습니다.

 

저희 큰아이도 여섯살부터 자연식물식을 하였는데

어릴 때 간디 위인전을 읽으며

대성통곡을 하고 울어서

가보니

간디 위인전 속에 나오는 폭력들을

그림도 아닌 글로만 읽었는데도

그 고통과 아픔이 전해졌는지

어린 나이에 펑펑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못 보겠다고...

이렇게 무서운 책은 못 보겠다고...

아마 제가 폭력과 살생이 아무렇지도 않게 난무하는

영화를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마음일 겁니다.

 

2. 밝고 순수한 것에 마음이 끌리다.

(점점 유치해진다)

 

영화의 예를 다시 들면

위에 언급한 너무 마음이 힘든 영화가 아니라

특별히 클라이막스가 없고 잔잔한 영화,

보는 내내 마음이 따스해지고

작은 감동들이 밀려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성인들이 좋아하는

폭력물, 오락물, SF, 공포, 추리, 범죄,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아닌

어린 아이들이 보는 영화들이나

아이들이나 동물들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합니다.

 

인도 영화 "지상의 별처럼"...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이해해주는 그런 따스한 교사가 나오는...

어쩌면 저도 그런 교사가 되고 싶었기에,

최근 본 영화 중에는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끌리어

생채식, 자연식물식을 시작하고

어릴 적 꿈이었던

교사가 되기도 했었지요.

 

아이들은 정말 순수 그 자체입니다.

그 아이들을 바라보는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이들을 섣부르게 판단하고 오해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습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적어도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입니다.

저는 교사였을 때

정말 마음 깊이 느꼈습니다.

내가 순수한 아이들을 가르치려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오만이었는지...

 

제 정신연령은 아마 10세쯤 될 것입니다.

우리반 아이들과 헤어졌던 그 나이에

멈춰버렸습니다.

 

그래서 우리집 아이들도

엄마를 참 유치하게 봅니다.

천방지축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엄마를

때론 걱정하기도 하고 보살피기도 합니다.

 

3. 부정적 기운은 점점 사라지고 긍정적이 된다

 

동물의 어두운 고통과 아픔을 먹는 대신

밝은 식물 에너지가

내 안에 채워지면서

저도 모르게

어릴 적 부정적이었던

남탓하던 기운들이 사라짐을 느낍니다.

 

어둠의 이야기는 아무리 재미있을 지라도

좋아하지 않게 되었고

밝고 맑은 에너지에 이끌리게 되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햇볕도 바람도 폭풍우도 잘 모르고

곱게 자란 식물들이 아닌

햇볕과 바람과 비, 그리고 폭풍우를 견뎌낸

씩씩한 노지의 식물들을

내 안에 품으면서

그 밝음과 역경을 이겨낸 기운이 내가 됩니다.

 

그래서 그 식물들처럼

밝아지고 긍정적이 되고

타인의 비난과 비판에도 굴하지 않게 되었고

웬만한 역경이 와도

꿋꿋이 일어서는 오뚜기가 되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들과 기운들로

내 안이 채워지니

삶이 점점 행복해집니다.

 

지나간 과거에 연연했던 나의 과거의 모습과 이별하고

미래에 대해서도 지나친 걱정없이

현재에 충실하게 되었습니다.

 

4. 부러워하고 좌절하기보다 만족할 줄 안다.

 

20대에는

왜 나는 대학 입시에 떨어져 재수를 하고

운전 면허 시험에서도 차가 출발도 못해 한번에 못 붙고

보수적인 부모님 반대로 해외유학도 못 가고

대학 졸업 즈음 지원한 회사들에도 떨어지고

전공과는 다른 것 공부해 취직한 회사에서도 IMF로 6개월치 월급도 못 받고 나와야 했던...

 

나의 20대는

되는 일도 없는 스스로를 자책하고

나보다 공부 못했는데 잘 나가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자연식물식, 생채식을 하면서

저의 삶이 완전히 바뀐 이후로...

그 때의 나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술로 지샌 20대...의 나였지만

그 좋아하던 술도 끊었고

취직한 다음 하루에 4~5잔씩 마셨던 블랙커피도

끊었지요.

 

아마 그 때의 친구들이

지금의 제 모습을 본다면

놀라 자빠질 것입니다. ^^;;;

(어감이 좋지 않지만...)

 

그리고 지금의 저는

스스로 자발적 가난을 선택해

될수록 소비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있는 것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해외에서 화려하고 멋지게 살고 있을지라도

부럽지 않습니다.

 

지금의 소소한 일상의 행복들로 엮어가는

제 삶이 더 사랑스럽습니다.

 

동물도, 우유도, 달걀도, 생선도, 오신채도, 가공식품도, 설탕도 기름도 안 먹는

저이지만

오히려 먹지 않는 것이 많아질수록

비웠을 때의 평안함이

내 안 깊숙히 찾아옵니다.

 

먹을 것의 선택의 여지가 확~! 좁아졌음에도

저는 더 풍족하고 맛있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자연에 널린 맛있는 것이 많은데,

그동안 왜 그렇게 먹고 살았을까...

 

음식의 많은 부분이 비워짐은

물건이 비워질 때처럼

여백의 미가 몸 속에도 찾아옵니다.

 

그래서 마음이 평온해지고

몸은 더 건강해집니다.

내 몸을 지탱하고 살아가는 데

이 많은 먹을 것을 비워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20대에 아무거나 먹던 시절보다

훨씬 건강해졌습니다.

 

이렇듯 스스로 자족하면서 살게 되니

건강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체력은 저절로 올라갑니다.

 

5.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다.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

저는 참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불만으로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나에게 온 우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에 감사하며

늘 내 곁에서 묵묵히 나를 있는 그대로 보아주고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채찍질도 해주는

내 곁에 있는 이에게 감사하며

지금은 모두 하늘나라로 떠났지만

사랑을 한가득 가르쳐준 우리 강아지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생명이 가득한 식물 음식에게도

항상 고맙습니다.

 

왜 이것밖에 없냐고

왜 이리 맛이 없냐고 불평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내 안으로 들어와

내가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그 식물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내가 숨쉴 수 있는 맑은 공기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쉴 수 있는 내 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아침에 눈 떠서 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많은 돈을 벌지 않아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와 향그러운 꽃들만 보아도

그저 행복합니다.

 

6. 느리게 천천히 가다.

 

천성이 급한 나는

뭐든지 빨리 빨리 해야했고

무언가 빨리 해놓지 않으면 불안했었습니다.

 

그런 내가...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고

새잎이 돋아나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식물들의 삶을 닮아갑니다.

 

내가 굳이 무언가를 어떻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순리에

자연의 흐름에

나를 놓아버리는 것이지요.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아둥바둥했던 20대 때보다

일이 더 잘 풀립니다.

 

그리고 조금씩

느리고 천천히 가면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봄이 오고 여름이 가는 빛깔이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집니다.

 

굳이 빨리 정상에 다다르지 않아도

올라가면서 즐기는 산이

더 즐겁고 아름다울 테니까요.

 

무언가 결과를 얻기보다

그 과정을 즐기면서

더 많은 소소한 행복들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7. 꿈이 이루어진다.

 

정말 신기합니다.

생채식, 자연식물식으로 먹거리를 바꾸면서

부정의 에너지가 사라지고

생명과 긍정과 밝은 에너지가

내 안을 채우면서

그 동안 제가 꿈꿔 왔던 꿈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를 와서 흙을 밟고 살아가고

순수한 아이들과 만나는 교사로서 살아가기도 하고

20대에 못 해본 해외 배낭여행을 하기도 하고

정말 나를 잘 이해해주고 삶의 가치를 함께 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앞으로는

숲에서 될 수 있는 한 자급자족하며

소박하고 간소하게 살아갈 꿈을 꿉니다.

 

아마 이루어지겠지요.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

 

이 말은 제가 생채식, 자연식물식하면서

정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살생의, 폭력의, 부정의 기운이 없어지니

정말 온우주가 기꺼이 도와줌이 느껴집니다.

 

이 밖에도 변화된 것은 셀 수 없이 많지만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참, 두려움과 걱정이 없어지고

뻔뻔해지기도 했네요.^^;

 

뭔가 감추지 않고

스스로를 자꾸만 드러내고 끝없이 솔직해지는

뻔뻔함...

 

많은 분들이

저를 이렇게 많이 변화시켰왔던

생채식, 자연식물식을 할수록

세상은 평화로워지겠지요.

 

그 날이 오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기원합니다.

 

 

원문(한울벗채식나라)

https://cafe.naver.com/ululul/176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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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생채식

 

지은이(옮긴이)

고오다 미쓰오 지음 (전홍준, 박영일)

 

• 니시의학의 전통을 현대적, 실증적으로 계승ㆍ발전시켜

일본의 의성(醫聖)이 된 고오다 박사의 원조 생채식 건강법!

• 비만, 피부병, 만성통증, 자가면역질환, 고혈압, 당뇨, 암 등

각종 난치병의 완치 사례담과 상세한 치료법, 치료성과 수록

• 난치병의 원인을 뿌리째 뽑는 무병장수의 근본 비결

• 다이어트, 체질개선, 피부미용은 덤으로

 

세계적인 자연요법 전문의이자 의성(醫聖)이라 불리는 고오다 박사의 병원 풍경은 무척 독특하다. 대형병원에서 포기한 난치병 환자들이 찾아오는 곳임에도 그들은 환자 취급을 받지 않는다. 환자복 대신 편안한 운동복을 입고, 생활하는 데 필요한 일들은 자치회의 결정에 따라 직접 해결한다.

 

자신의 체중, 혈압, 맥박, 식사량, 배설량 등의 지표들도 매일 손수 기록하여 고오다 원장에게 보고한다. 그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고오다 원장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러기 위해 총 환자 수는 20명 안팎으로 제한된다. 그들은 각자 상황에 맞게 처방된 식이법과 운동법을 열심히 실천할 뿐, 각종 주사와 약과 시술에 시달리지 않는다.

 

대신 필요한 검사들은 고오다 원장이 외부기관에 의뢰하여 꼼꼼히 챙긴다. 니시의학의 전통을 잇는 고오다 요법은 최소한의 생채식으로 최대한의 자연치유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소식, 단식, 운동, 정신단련 등이 그 주된 처방이지만 어디까지나 핵심은 환자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다. 의사의 역할은 병을 고치는 게 아니라 환자가 스스로 병을 고치도록 돕는 것이라는 것이 고오다의 지론이다.

 

이 책은 소뇌실조증, 아토피성 피부염, 교원병, 당뇨병, 자궁근종 등 다양한 불치병 환자들이 생채식을 통해 병을 고친 사례들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병명은 각기 달라도 그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으로 본래의 치유력이 약화된 데 있으므로, 처방으로 제시된 식이법들은 대동소이하다.

 

생채소와 생현미가루를 위주로 하여 아주 간단한 자연식을 장기간 지속하는 것만으로 놀라운 변화가 생기고, 더 나아가 환자들 중 일부는 자발적으로 식사량을 더욱 줄여서 현대영양학의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소식’만으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적게 잡아도 50년간 1만 명이 넘는 환자를 지도하여 소식과 생채식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실증해낸 고오다 요법의 주옥같은 사례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특별히 이번 개정판은 고오다 박사의 치료법을 우리 실정에 맞게 계승ㆍ발전시키고 있는 하나통합의원의 전홍준 박사가 국내의 기적적인 치유사례들을 추가함으로써 크고 작은 건강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선사해줄 것이다.

 

차례

 

편역자의 임상체험 이야기: 녹즙-생채식 요법으로 모든 병이 쉽게 낫는다 (전홍준)

한국 독자들에게

책머리에

 

사례 1 무병장수의 비결 ‘선인식’

사례 2 소뇌실조증을 완전 치유하다

사례 3 아토피성 피부염을 정복하다

사례 4 자가면역질환에 도전하다

사례 5 당뇨병을 이겨내다

사례 6 자궁근종이 사라지다

사례 7 운동능력이 향상되다

사례 8 완전한 체질개선의 비결

 

후기

고오다 미쓰오의 생애와 의학사상 (스기오 도시아키)

편역자의 뒷이야기: 내가 체험한 기적의 고오다 요법 (박영일)

부록 니시 건강법의 6대 원칙

 

지은이 고오다 미쓰오

저자 고오다 미쓰오(甲田光雄, 1924~2008)는 오사카대학 의학부를 졸업한 의학박사로서 고오다 병원장, 오사카대학 미생물병연구소 비상임교수, 야오(八尾)건강회장 등으로 활동했다. 단식과 생채식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서 ‘20세기의 위대한 의성(醫聖)’이라 불리며 수십 권의 저서를 남겼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병약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민간요법을 스스로 실천하고 연구했으며, 마침내 철저한 저칼로리식으로 자연치유력을 회복해 건강을 되찾은 이후로 그 방법을 더욱 발전시켜 수많은 난치ㆍ불치병 환자를 완치의 길로 이끌었다. 병을 고치는 것은 환자 자신이고 의사는 어디까지나 환자를 돕는 보조자라는 관점을 갖고 평생 ‘생명사상’에 입각한 ‘소식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 '기적의 자연치유'이태근

 

-암이라는 판정을 받으면 최선의 방법은 먼저 단식을 하여 몸의

독소와 과잉 영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를 수 있지만 처음 5일간은 과일과 물도 먹지않는 완전단식을

한후 30일간 과일단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후 30일간은 현미밥

채식으로 1일1식을 하고 그후 60일간은 격일 단식을 하십시오.

그다음은 일상적인 올바른 식생활을 하면됩니다. 1일1식의 경우는

과일단식과 모든것이 같으나 오전에 먹는 과일대신 현미밥 채식을

하면 됩니다.

 

과일단식은 아침에 일어나면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과일 한 개를

껍질째 전체를 드십시오. 과일은 한 번에 한 가지만 드시고 수입과일은

먹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오전내내 운동을 하십시오. 오후2시쯤에 또

과일을 드시고 운동을 하십시오. 저녁 6시쯤에 물 꿀 감식초를 7:2:1정도의

비율로 탄물을 한잔 마시고 밤에는 건강관련서적을 열심히 읽고 공부하고

9시 전에는 잠을 자세요.

 

''10일 단식. 암환자. 낮 시간동안 산속에서 운동.'

오전 오후에 과일 단식을 하게 합니다. 과일 단식은

최고의 단식입니다. 몸에 현저한 변화를 일으킵니다.

저녁에 감식초를 섞은 꿀 한잔을 마시게 합니다.

 

 

● 2015년 2월 16일

 

오후 1시 사과1개

 

오후 5시 사과1개 

 

오후 7시 30 꿀3숟갈+식초3숟갈 물1잔

 

저녁내내 머리 즉 두정부분이 계속 아픔.

(그래서 오히려 단식을 계속하게 됨)

 

 

● 2015년 2월 17일 화요일

 

오전 10시- 사과1개 먹음.

 

오후4시-청량리 마트에서 사과1개 구입.

 

청량리에서 문산행 전철을 타고 가는중.

 

오후 6시 사과1개.

 

오후6시-문산역출발.

 

오후 8시 30- 물+꿀2숟갈+식초2숟갈 1컵.

 

 

● 2015년 2월 18일 수요일

 

오후 3시- 단식 끝

 

(4시에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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