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포카페에서 틱증상을 격고 있는 아이의, 엄마사연이 올라왔다.
그냥 있을 수없어 책 '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를 꺼냈다.
틱부분중에 일부를 인용하여 댓글을 달았다.
틱증상은 생각보다 환자들이 많은가보다.
전에 밥물카페에서도 있었는데..
어쨌든 이번기회에 틱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같다.
"구당 김남수 침뜸과의 대화"
제3장 구당 침뜸의학의 치유능력
틱
''이상호기자: 또 한가지,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들 장애가 틱입니다.
틱은 언어 쪽으로도 오고 행동쪽으로도 오는데 각각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구당: 틱도 아무것도 아니야. 틱이라는게 왜 생겼느냐. 그걸 사람들이 몰라서 그러는 거야. 틱이라는게 사실은 호흡기 질환이야. 정신과가 아니야. 그런데 아직 의사들이 잘 몰라.
기자: 어째서 호흡기 질환으로 보시는지요?
구당: 호흡기 질환이라니까. 틱하는 아이들이 보통 코가 막혀 있어. 코가 막혀 있으면 사람이 답답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특히 애들이 그렇지. 애들이 입을 다물고 있으면 미칠 지경이 돼버리지. 그래서 답답하니까 막 못 견뎌하거든.
그러다 답답하니까 저도 므르게 킁킁거리거나 눈을 끔뻑거리거나 고개를 실룩거리거나 발을 자꾸 움직이거나 손을 움직이거나 몸을 막 움직이거나 하는 거야. 그래야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는 것 같거든. 그러니까 자신도 모르게 그러는 거야.
생각해봐. 숨이 안 쉬어지면 사람은 죽는 것 아니야? 심리적으로 무척 두려운 게 생기는 거야. 공기가 안 들어와 죽을까 봐 몸이 저항하는 거지. 나는 그래서 호흡계 질환 치료를 해주지. 코가 터지면서 대부분의 틱은 저절로 없어져. 나는 그렇게 호흡기계, 주로 코치료를 해줬어.
기자: 언어 틱도 코치료로 개선이 되나요?
구당: 마찬가지야. 숨이 답답하니까 말도 더듬는 거야. 어떤 아이는 아예 말을 안 해버리거나, '저거저거' 하는 식으로 말을 더듬지. 대개 틱이 있는 아이들은 꼼지락꼼지락 손장난을 많이 하고 자꾸 그러거든. 손을 움직이는 애들한테 '왜 손을 움직이느냐' 며 못하게 하면 이제 그 행동이 다른데로 가버리게 되지.
손 대신 다리를 움직이든가, '왜 다리를 움직이느냐'고 꾸짖으면 눈을 껌뻑거린다든가 하지. 그것도 못하게 하면 참다 참다 못해 꽥! 하고 소리를 지르는 거야. 저도 모르게 그런 소리가 터져 나오는 거지. 이 역시 코를 숨쉬게 해주면 괜찮아져.
폐유가 가장 요혈이고 코가 쉽게 터지도록 상성혈에 뜸을 떠주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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