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성의 차원- 인공 세상(아나스타 제10권)

 

현대 인류 사회는 자연이 아닌 인공 세상에 산다.

사람이 인공 세상을 지어서 노예처럼 봉사한다.

우리는 인공 세상을 지어서 그 안에서 인공의 삶을 산다.

실제 자연 세상은 아스팔트 길가로 밀려났고, 현대 사회는 그 기를 따라 나락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일반 대중의 의식에는 인공의 개념들이 파고 들고 있다.

 

우리의 과학자들, <지성의> 연구자들은 영리하게도 고작 2백년 역사의 현대 의학을 전통의학이라 하고, 수십만 년 역사를 갖춘 민간의학을 비전통의학이라 부른다. 약용 식물의 특성을 잘 아는, 제대로 된 치유인들을 돌팔이라고 부른다. 그러한 결과, 불과 100년 전만 하더라도 자기 동산에서 나는 풀로 쉽게, 공짜로 치료하였던 다양한 질병을 현대인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고가의 약국의 알약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두갈래의 의학이 병존해야 할 것 같다. 민간의학을 학교에서 가르치고, 대학에서는 전문의를 길러내야 한다. 질병의 80 퍼센트는 민간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현대의 병원에 기대는 의존도가 훨씬 줄어들 것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러면 이성의 영역에서 사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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