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도 생명(임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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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2, 30대는 대개 편두통 변비 살찌는 문제, 중노년층은 위의 증상 외에 탈모 고혈압 당뇨 갱년기 장애 심장 간 질환을 격고 있었다. 이런저런 간단한 치유방법을 알려주면 책으로 내달라는 요청을 자주 들었고, 요청이 아니더라도 한두 가지 이상의 지병을 달고 사는 사람들을 보며, 짬나면 책을 쓰겠다 마음먹었다...
탈모
비결은 바로 식사의 양과 비율에 있었다. 너무 많이 먹어도 안되고, 너무 적게(영양부족) 먹어도 안 되고, 또 세끼 다 챙겨먹는 것보다는 두 끼 반 정도에 단백질과 채소, 탄수화물의 비율을 3:5:2로 먹고서 드디어 탈모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젊은 남자라도 머리숱 빈약한 사람들 보면 대개가 밥 엄청 먹는 '밥돌이'들이거나 아니면 술을 많이 마시거나, 무엇이든 무조건 많이 먹는 대식가들인데 과식을 하면 속은 차가워지고, 배 아래는 차며 더운 열은위로 떠 머리 쪽에 열이 생긴다(상기 현상인데 상기가 심한 사람은 얼굴 혈색도 불그스레하다).
더운 사막에 나무가 못자라듯이 두피가 더우면 탈모가 될수 밖에 없다. 그리고 세끼 꼬박먹는, 밥 위주의 식사는, 밥이 결국 포도당으로 바뀌는데 몸에 필요헌 만큼 쓰고 남은 당은 결국 지방 찌꺼기가 되어 어떤 사람에겐(체질에 따라) 탈모를 누구에겐 비만을 어떤 이에겐 염증 반으을 당뇨병을 선사한다.
유럽남자들 어림잡아 반 이상이 탈모다. 역시 너무 많이 먹어서 빠진 경우다. 외국에선(특히 유럽) 음식을 남기는게 식사 예법에 어긋나는 분위기다.
실험을 했는데 실컷 먹인 포식원숭이는 털이 빠지고 피부가 쳐졌지만 좀 고플 정도로 식사를 제한한 원숭이는 오하려 털에 윤기가 흐르고 피부도 탄력이 있더라는 글을 책에서 읽었다.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그리고 밥이든 뭐든 많이 먹는다면 우선 절식에 돌입해야 한다. 무엇보다 밥 탄수화물 식품(포도당) 줄여야한다. 외국인들 처럼 고기도(단백질류) 많이 먹으면 신장 버린다.
삼시 세끼 영양가 있게 먹은 후 식후 과일까지 맘껏 먹었을 때 탈모가 제일 심했다.
살찔까봐 조금씩 먹는 배우들치고(특히 탄수화물 밥을 극도로 줄임) 머리숱 적은 사람 못 봤으며 앞장에서 치아가 시려 콜라도 못 먹는다는 여배우 머리숱만큼은 엄청나다. 은퇴를 선언 하신 패티김 선생님 역시 1938년생, 팔순의 나이건만 머리숱은 웬만한 젊은이 뺨치는데 모 방송인으로부터 전해들은 그 분의 절제된 식습관은 눈물겨울 정도다.
가수 김완선씨도 매니저였던 이모가 살찔까봐 밥은 안 먹이고 배고파 소파에 누워 있으면 무대 올라가기 직전 아이스크림 콘 하나 먹인 걸로 유명한데 역시 숱 많다. 거의 사자머리 수준이다.
모 중견 남자 배우 분, 아침 부터 단백질 요리며 샐러드에 밥까지 남들 저녁 만찬처럼 푸짐히 골고루 드신다고 내게 식성 자랑 건강 자랑을 하신 적 있다. 그런데 그분 일찌감치 가발 쓰셨다.('부탁해요~' 선생님 아니다)
탈모인들의 두피는 대개 군데군데 붉거나 뽀루지가 나거나 가렵거나 한다.
탈모 식단 예1
아침: 사과반개, 호두3개
점심: 선지국, 밥 반공기
간식: 칡즙 한 팩
저녁: 생선과 기타 채소 반찬, 밥 3분의2공기
칡즙은 탈모에 아주 효과가 있는데 속이 냉한 소음인은 더운 소고기를 먹은 후 섭취하는 게 좋다.
탈모엔 달고 짜거나 맵거나 중식처럼 기름진 요리 인스턴트 식품 술 자극성 있는 음식들은 다 피해야 한다. 당연히 식후 과일도 끊고 이런 식으로 먹으면(심한 스트레스성 탈모는 마인드 컨트롤 필요) 한 달 안에 분명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에 식습관을 콩 깨 다시마 생선 계란 고기류 시금치 같은 철분 음식 그리고 견과류 칡 메밀 등을 골고루 너무 많지 않게 적당히 먹는게 좋다. 갑상선에 문제 있는 사람은 다시마 미역 같운 요오드 식품은 의사랑 상의해서 먹어야 한다.
유럽 할머니들은 7~80프로는 대개 숱 많고 2~30프로만 빈모인데(빵 많이 먹는 탄수화물 중독자들이나, 신장이 안좋아진 케이스), 우리나라 경우는 반대로 60프로 이상은 빈모이고, 3~40프로 정도만 숱이 정상이다. 밥 위주 과일 위주의 식습관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