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가 필요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김애리 지음

 

 

삶을 바꾸는 글쓰기

 

올해는 내가 작정하고 글을 쓴지 꼬박 10년째 되는 해다. 해마다 한 권씩 책을 출간하는 것도 모자라, 일주일에 한 편 이상 꼬박꼬박 칼럼도 연재했다. 블로그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SNS에 가끔 일상을 업데이트 한다.

 

20대 내내 단 하루도 빠짐 없이 써온 일기장은 커다란 사과상자 하나에 가득 담긴다. 시와 소설을 여러편 筆寫(필사)했고, 현재는 3년 넘게 聖經을 필사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1인 기업을 설립해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쓰기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열병처럼 나를 휩쓸었던 오랜 우울과 절망, 불안의 그림자가 씻겨 내려갔다.

 

우직하게 정직하게, 깜냥껏 폼 잡지 말고, 한 글자 한 글자 백지를 채워가는 수밖에는 다른 어떠한 방법도 없다. 그것이 글쓰기의 核心이자 전부다. 그 하나의 사실만으로도 쓰기는 그 어떤 심리치료보다 강한 안식과 治癒, 變化를 선물한다.

 

쓰기의 기적을 믿으세요

김애리

 

 

차례

1. 성장의 글쓰기

2. 치유의 글쓰기

3. 실천 글쓰기

4. 버티는 글쓰기

5.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글쓰기

 

 

1. 성장의 글쓰기

 

사이토 다카시. '무리지어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는 단언과 함께 성공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고난 두뇌나 공부의 양이 아닌 '혼자 있는 시간에 집중 할 수 있는 힘'임을 역설한다.

 

2. 치유의 글쓰기

 

여자들은 보통 수다의 힘에 대해 잘 안다. 직접적인 도움이 되든 안 되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쌓인 이야기를 풀어 낼 때의 그 통렬함을 너무 잘 안다.

 

3. 실천 글쓰기

 

독서토론회나 강연장 등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내란 결론이 있다. 사람들은 언제나, 누구나 독서와 글쓰기에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15분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쪼갤수 있는 시간이다. 아직 돌도 안 된젖먹이 아기를 키우는 나도 매일 15분 이상을 독서와 글쓰기 시간으로 안배한다.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리는 '겨우' 15분이 모이면 얼마나 힘이 세지는지.

 

4. 버티는 글쓰기

 

독서와 메모습관 만큼 한 인간을 창의적이고 개성 있게 우뚝 서게 하는 것은 없다. 특별한 기운이 느껴지는 사람 중 열에 아롭은 독서광이거나 메모 광이었다.

 

5.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글쓰기

 

일흔을 훌쩍 넘긴 우리 할머니는 간혹 소설과 성경을 필사하시는데, 치매 예방에도 좋고 심리적 안정도 되고, 무엇보다 시간 때우기에 제격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신다.

 

김욱 할아버지는 현재 85세. 70세에 일을 시작했지만 어느덧 경력 15년차 베테랑 번역가가 되었다. 열다섯 살부터글쓰는 사람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일흔이 넘어서야 진짜 원하는 삶을, 글을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낮 12시까지 무려 8시간을 책상에 앉아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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