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쿠리 뜸"
최성진, 김병수, 이은선
추천사
책을 내며
1장 엄마손은 약손
2장 소쿠리 뜸
3장 침, 무섭지 않아
4장 손과 발로 흐르는 열두개 의 지하철
5장 경락의 구조
6장 前面이네, 後面이네, 側面이네
7장 서로 돕는 경락들
8장 치유
책을 내며
'몸이 예전 같지 않다'
몸과 마음이 가장 지치고 힘들 때 저는 '사람이 힘이 들면 공부를 해야 한다'는 祖上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이 책은 조상님들의 생활 의술이었던 뜸과 침을 누구나 쉽게 배울수 있게 한 入門書입니다.
2015년 4월 최성진
1장 엄마 손은 약손
서양학, 동양학
'일례로 化粧室(화장실)에 대해서 서양식 사고로는 단지 먹은 음식이 소화되고 난 찌꺼기를 배설하는 곳이지만, 동양에서는 거기다 '마음의 근심까지도 풀어놓고 오는 곳'이라는뜻을 더했다. 解憂所(해우소).'
모든 것은 숫자다
즉 경락의 명칭을 수 2, 3, 4, 5, 6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眼目만 갖게 되면, 경락의 이름을 공부하고 침뜸을 배우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니다.
숫자로 본 세상
2, 陰陽. 이게 동양학의 가장 중요한 큰 틀이다.
3, 三才(삼재). 하늘 땅 사람.
4, 四季節. 동양의술은 계절의술이라고도 한다. 4상의학은 태양, 태음, 소음, 소양체질로 구분한 것이다.
5, 五行. 365를 나누기 5하면 73.
6, 6氣. 궐음, 소음, 태음, 소양, 양명, 태양. 6기는 음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늘에는 5운6기가 있고, 땅에는 5대양6대주가 있고, 사람에게는 5장6부가 있다. 5는 양, 6은 음의 개념. 5, 6은 하늘과 양이라는 음양의 틀로 이루어졌기에 2로 나눌수 있다. 2, 3, 4, 5, 6으로 나누어지는 형식을 철학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뜸과 침 의술을 익히기 위한 核心인것 같다.
7, 曜日(요일). 5행- 목, 화, 토, 금, 수의 개념과 2. 일, 월을 합친 것이다. 머리에 눈2, 귀2, 코2, 입1을 합산해서 7竅(규)라고 한다.
8, 8方. 東西南北을 나누면 8방.
9. 눈2, 귀2, 코2, 입, 소, 대변.
동양학
명리학은 四柱八字를 논하는 것이다. 갑을 병정 무기 경신 임계, 하늘 즉 양은 10개의 줄기을 가지고 있어서 10천간이라고 한다. 자축 인묘 진사 오미 신유 술해, 땅 즉 음은 12개의 가지를 가지고 있어서 12지지라고 한다. '띠'가 곧 12지지라고 보면 된다.
사주팔자, 명리학은 사람의 운명을 시간적으로 풀어가는 학문이다. 사주를 풀어가는 과정을 '통변'이라고 한다.
관상학은 3, 얼굴을 3등분한다. 이마를 상정, 코까지를 중정, 턱 부위를 하정이라고 한다. 초년 중연 말년을 의미한다.
풍수리지. 음양론으로 볼 수 있고, 공간을 다루는 학문이다.
동양 의술은 침뜸과 탕약으로 구별한다. 침뜸은 내 몸속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치료술이고, 탕약은 좋은 약초를 가지고 치료하는 방식을 취한다.
2장 소쿠리 뜸
쑥뜸방, 몇 년전부터 事業(사업)을 가능하게 되었다. 간접 뜸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이 된것이다.
소쿠리 뜸은 우선은 주로 단전에 올려놓는다. 소쿠리 뜸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가 좋다.
3장 침, 무섭지 않아
경락 경혈, 기찻길과 기차역
동양 철학에서는 항상 세로를 '經(경)'이라 해서 가장 중요시 한다. 침뜸 의술에서는 사람 몸의 세로로 흐르는 노선을 '경'이라고, 그 경을 가로로 이은 선을 '絡(락)'이라 한다. 경락이란 세로와 가로선인데 내 몸을 세로와 가로로 잇는 선이다.
경락을 손으로 두들리면 안마가 되고, 경락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지압이 되고, 경락을 가는 쇠로 찌르면 침술이 된다.
경혈은 경락의 반응점이다.
예를 들어 滯(체)했을 때 다리에 있는 족삼리 혈을 쓰면된다.
병이란 음양의 부조화를 말하는 것이다. 동양의학에서는 병의 원인을 크게 2가지로 본다. 하나는 외인으로 風, 寒, 暑, 濕, 燥, 열(火)이라는 기후적인 요소. 다른 하나는 내인으로 감정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즉 분노, 웃음, 생각, 우울, 공포심을 말한다. 그중 병의 주된 요인을 憤怒(분노)로 보고 있다.
4장. 손과 발로 흐르는 12 개의 지하철
수태음폐경을 지하철 1호선이라고 하자. 수양명대장경은 2호선, 족양명위경은 3호선, 족태음비경은 4호선. 그냥 지하철 노선으로 외우면서 臟腑의 명칭만 외워두면 된다. 1호선 폐경.
각 경락에는 대표혈이 있다. 1호선 폐경의 대표혈은 척택이다.
5장. 경락의 구조
경락을 3개의 공간(前, 側, 後)에 4개씩 넣는다.
6장. 前面이네, 後面이네, 側面이네
스스로 몸이 아플 때 어느 경락의 문제인지를 파악한 후, 그 경락과 관련이 있는 다른 경락을 음양 관계로 파악해서 같이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때 쓰는 대표혈을 공부하면 된다.
그 중에서 원혈, 합혈 2개씩만을 배혈한다. 원혈은 원기회복이라는 측면에서 볼 수 있다. 몸이 虛하거나 實할 때 항상 쓸 수 있는 혈자리이다. 원혈은 손목, 발목 주변에 위치해 있다. 허증은 精氣가 부족한 것이고, 실한 것은 사기가 많은 것이다.
합혈을 물의 흐름으로 설명한다. 기가 맨 처음 시작되는 곳을 정혈, 기의 양을 실개천 정도에 비유할 수 있는 혈을 형혈, 하천 정도에 비유할 수 있는 혈을 수혈, 강에 비유할 수 있는 혈을 경혈, 바다와 만나는 곳으로 비유할 수 있는 혈을 합혈이라고 한다.
정, 형, 수, 경, 합혈을 오수혈이라고 부른다. 그 중 합혈을 쓰면 치유효과를 크게 볼수 있다고 본다. 합협의 위치는 내 몸의 무릎과 팔꿈치 주위에 있는데 침을 놓기에 좋은 위치다. 원기회복을 시켜주는 원혈, 기의 소통을 크게도와주는 합혈을 구성해서 사용한다.
각각의 개성
전면이네 폐- 대- 위- 비, 후면이네 심- 소- 방- 신, 측면이네 포- 초- 담- 간. 이렇게 경락의 유주 순서를 외운다.
'전면이네' 식구들 1, 2, 3, 4호선
ㅇ 1호선 폐경락
가슴에서 시작되어 엄지에서 끝난다. 원혈 태연, 합혈 척택.
ㅇ 2호선 대장경락
손에서 시작하여 대장에 연결. 검지의 통증, 윗손목 바깥쪽의 통증, 바깥쪽 팔꿈치 통증, 상박근 통증, 어깨 통증, 인후통, 치통, 콧병 등이 있는데 경락이 지나는 부위의 통증과 대장의 병증인 설사와 변비 등이다.
원혈 합곡, 합혈 곡지.
2호선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두 번째 손가락 통증, 바깥쪽 윗손목 통증, 바깥 팔, 어깨, 목, 코가 아프다.
ㅇ 3호선 위장 경락
눈 밑에서 시작된다. 전두통, 치통, 인후통(목이 아픈 것), 침도 못 삼키는 편도선염, 유통, 소화불량, 위장병, 소변불리, 허벅지 통증, 무릎 통증, 두번째 발가락이 아플 때, 이러한 병증은 위장 경락이 지나는 부위에서 일어난다.
원혈 충양, 합혈 족삼리
충양은 침을 놓기가 曖昧(애매)한 부위라서 함곡을 원혈로 대신해서 쓴다.
3호선의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눈 밑이 아프고, 입 주위가 불편하고, 앞쪽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거나 목이 붓고, 침을 삼키기도 어렵게 된다. 앞쪽 가슴, 배가 불편해지고, 속이 더부룩하고, 앞쪽 허벅지, 무릎, 앞 정강이 쪽이 불편할 수도 있고, 발쪽을 보면 발등이 붓거나 두 번째 발가락이 아프기도 한다.
ㅇ 4호선 비장 경락
엄지발가락 안쪽에서 시작된다. 엄지발가락 통증, 복숭아뼈(내과첨) 근처의 발목 통증, 무릎 안쪽의 통증, 생리통, 소화 불량.
원혈 태백, 합혈 음릉천
4호선의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엄지발가락 안쪽부터 정강이 안쪽, 무릎 안쪽, 고관절(넓적다리) 안쪽 및 아랫배가 아프며, 흉복부의 통증이 일어난다.
'후면이네' 식구들 5, 6, 7, 8호선
ㅇ 5호선 심장 경락
가슴에서 시작해서 손으로 가는 경락이다. 가슴의 심통, 겨드랑이 액취증, 팔꿈치 안쪽 아래의 통증, 손목 안쪽 아래 통증, 손바닥과 소지(새끼손가락) 통증.
원혈 신문, 합혈 소해
5호선의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겨드랑이 통증, 팔꿈치 안쪽 통증, 손목 아랫부분 및 손바닥과 새끼손가락이 아프다.
ㅇ 6호선 소장 경락
손에서 시작해서 머리로 가는 경락이다. 새끼손가락의 통증, 손목 아래쪽의 통증, 팔꿈치의 통증, 어깨와 견갑골을 지나므로 어깨 통증, 목과 안면의 통증도 소장 경락의 병증으로 생각할 수 있다.
원혈 완골, 합혈 소해(작을 소)
6호선의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새끼손가락, 팔목의 아랫부분 통증, 팔꿈치 통증, 어깻죽지 뼈 근처 통증, 목, 뺨, 귀가 아프다.
7호선 방광 경락
머리부터 시작해서 등을 지나 다리로 간다. 후두통, 등 허리의 통증, 엉덩이가 아픈것, 뒷종아리 통증, 발뒤꿈치 통증 및 새끼발가락의 통증.
원혈 경골, 합혈 위중
일반적으로 주름선 중간을 위중으로 쓰지만, 나는 오금의 주름선 중앙에서 아래쪽으로 1cm 정도 내려온 곳을 위중혈로 사용한다.
7호선의 경락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눈이 빠지듯 쑤시고, 뒷머리가 무겁고, 뒷머리가 당긴다. 등뼈와 등줄기, 허리가 쑤시고 아프다, 고관절 뒤쪽이 아프고 오금이 뭉쳐 무릎이 잘 굽혀지지 않고, 장딴지가 뒤틀려 터지듯이 아프다. 바깥쪽 복사뼈 부위, 새끼발가락이 아프다.
8호선 신장 경락
다리에서 시작하여 신장에 연결된다. 발바닥 통증, 발목 안쪽 통증, 종아리 안쪽 통증, 무릎 안쪽 통증, 허벅지 안쪽의 통증, 생리통, 하복부 통증, 가슴 통증이 8호선이 지나는 부위에서 발생되는 병증이다.
원혈 태계, 합곡 음곡(하음곡)
음곡에서 아래로 1~2cm 정도 아래로 내려와서 손으로 조금 눌러 보면 딱딱하게 만져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곳을 음곡을 대신해 하음곡으로 사용하고 있다.
선생님께 그렇게 배웠고, 실질적으로 침을 놓기에도 오금의 주름 사이 건과 건을 놓는 것보다도 살로 장딴지가 놓기도 쉽다.
8호선의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발바닥에 문제가 있고, 발이 시리거나 저리고 힘도 없고 허벅지 내측 부분이 아프다. 또 아랫배의 생리통이나 하복부의 통증과도 관련이 있다.
'측면이네' 식구들 9, 10, 11, 12호선
9호선 심포 경락
심포, 삼초에 대해 동양 의학에서는 '有名而無形' 혹은 '無形而有用'이라고 한다. '이름은 있되 형상은 없다', '형상은 없되 쓰임은 있다.'
실질적으로 심장병을 다스릴 때, 심포 경락의 혈을 많이 사용한다.
동양의술의 특징은 내가 살아온 삶 속에서 내 몸이 아픈 이유를 찾는 것이다.
9호선 심포경락은 가슴에서 시작해서 세 번째 손가락에서 끝나게 된다.
가슴의 통증, 팔꿈치 중간 부분의 통증, 손목 가운데의 통증 및 손바닥이 아프거나 가운데 손가락의 통증.
원혈 대릉, 합혈 곡택.
9호선의 경락이 원활하지 못하면 겨드랑이가 붓고, 팔꿈치가운데 부분이 불편하고, 손목의 가운데 부분 및 손바닥이 뜨거우면서 가운데 손가락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10호선 삼초경락
4번째 손가락에서 시작하여 머리로 흐르는 경락이다. 병증은 약지의 통증, 바깥쪽 손목 가운데 부분의 통증, 팔꿈치 통증, 어깨통증, 목과 귀의 통증이다.
원혈 양지, 합혈은 천정
10호선의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넷째 손가락의 움직임이 불편하고 측면부의 손목, 팔꿈치, 어깨, 목, 귀 뒤쪽이 불편하고 이명이 생기거나 눈 바깥쪽이 아프다.
11호선 담경락
머리에서 시작하여 다리로 가는 경락이다. 병증은 측두통이 대표적이고, 눈과 귓가의 병증, 옆구리 통증, 측면부 둔부 통증, 발목 통증, 네 번째 발가락의 문제 등이다.
원혈 구허, 합혈 양릉천
11호선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옆구리와 눈꼬리도 아프고 귀도 안 좋고, 옆가슴과 옆구리가 아파서 몸을 돌리지도 못하고, 넓적다리 외측과 함께 종아리 측면이 아프며, 바깥 복사뼈가 쑤시는 통증이 있다. 넷째 발가락이 아플수 있다.
12호선 간경락
다리에서 시작하여 가슴으로 가는 경락이다. 병증은 엄지발가락 통증, 발등 통증, 무릎 안쪽 통증, 사타구니 통증, 측면부 흉통 등이다.
원혈 태충, 합혈 곡천
곡천은 무릎을 책상다리하듯이 굽히면 오금주름의 끝이 나타나는데, 오금 주름의 끝에 손을 대고 무릎을 편 지점이 곡천이다. 침을 놓을 때는 옆으로 놓아야 한다.
12호선의 경락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엄지발가락이 아프고, 무릎 안쪽 통증, 생식기 병증, 옆구리 통증이 나타난다.
각각의 경락 흐름을 알고, 그곳에 병증이 나타나면 그 경락의 대표혈과 인근에 있는 같은 경락의 혈을 사용하면 병세는 완화시킬수 있다. 침뜸의 경락 흐름은 일정한 패턴으로 반복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그 이치만 알면 침뜸술은 누구나 쉽게 쓸수 있는 대중 의술이 될수 있다. 이 의술을 약에 비유해보면 소화제나 진통제 같은 '일반의약품'으로 생각할 수 있다.
7장. 서로 돕는 經絡(경락)
부부와 남매의 만남- 낙혈
경과 경을 이어주는 것이 락이다. 각 경락에는 경락끼리 옆으로 이어주는 락혈이 하나씩 있다. 나는 혈자리의 특성인 혈성보다는 '경락 간의 음양관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1호선인 엄마경락(陰)이 아프면 2호선인 아빠경락(陽)을 선택할 수 있다. 혹은 4호선인 딸경락(陰)을 선택하면 엄마(1호선)를 도와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경락 간의 관계'라고 말할수 있다. 침술은 '경락 간의 관계'만 알면 쉽게 쓸수 있다.
낙혈은 부부끼리, 남매끼리만 이어주는 혈이다.
전면이네 식구들의 낙혈1, 2, 3, 4호선
1호선 엄마경락(폐 경락)의 낙혈은 열결이다. 원혈인 태연혈 뒤쪽 1.5cm 정도 위쪽에 뼈가 있는데, 그 뼈 위에 근육과 근육이 갈라진 느낌이 드는 곳이다.
2호선 아빠경락(대장 경락)의 낙혈은 편력이다. 양계와 곡지혈 사이를 직선으로 긋고 양계로부터 4분의 1이 되는 지점이다.
3호선 아들경락(위 경락)의 낙혈은 풍륭이다. 독비혈과 해계혈의 중간이 조구혈이 되는데, 조구 뒤 2cm정도가 풍륭이다.
4호선 딸경락(비장 경락)의 낙혈은 공손이다. 엄지발가락 안쪽으로 손으로 쭉 밀고 가면 만나는 첫 번째 뼈 뒤가 원혈인 태백이고, 태백에서 뒤로 쭉 밀고 가노라면 만나는 뼈가 있는데 그 뼈 앞쪽을 누르면 압통점이 생기게 된다. 그곳이 공손이다.
후면이네 식구들의 낙혈 5, 6, 7, 8호선
5호선 엄마경락(심장 경락)의 낙혈은 통리이다. 원혈인 신문후방 2cm정도 뒤에 있다.
6호선 아빠경락(소장 경락)의 낙혈은 지정이다. 원혈인 완골에서 손목 쪽으로 1~2cm정도 밀어올리면 양곡혈이 나온다. 양곡과 소장경의 합혈인 소해를 선으로 긋고 양곡으로부터 5촌 되는 곳이다.
7호선 아들경락(방광 경락)의 낙혈은 비양이다. 곤륜상 7촌이다.
8호선 딸경락(신장 경락)의 낙혈은 대종이다. 태계 밑으로 1cm정도 약간 쑥 들어가는 느낌이 있는 곳이다.
측면이네 식구들의 낙혈 9, 10, 11, 12호선
9호선 엄마경락(심포 경락)의 낙혈은 내관이다. 많이 쓰이는 상용혈이다. 조금 조심해야 하는 혈이다. 내관혈은 자극이 조금 셀수 있다. 침놓을 때 후 순위로 쓰는게 좋다. 위치는 대릉 위 2촌이다.
10호선 아빠경락(삼초 경락)의 낙혈은 외관이다. 양지혈 위 2촌이다.
11호선 아들경락(담 경락)의 낙혈은 광명이다. 비골두와 바깥쪽 복숭아뼈 끝을 선으로 이은후, 아래로부터 3분의 1되는 지점이다. 외과첨상 5촌.
12호선 딸경락(간 경락)의 낙혈은 여구이다. 안쪽 복숭아뼈에서 위쪽으로 손으로 뼈를 타고 5촌 정도 올라가면 벌레가 나무를 좀먹은 것과 같이 쏙 들어간 곳이 있는데 그곳이 여구이다. 내과첨상 5촌.
일반적으로 묵은 병에는 낙혈을 많이 쓴다.
경락과 5행6기
동양의학은 季節 의학 혹은 節氣 의학이라고 한다. 1년 365일을 입춘을 기준으로 5등분하면 73일씩 나누어진다. 첫번째 73일을 일러 목운, 두번째 73일을 화운, 세번째 73일을 토운, 네 번째 73일을 금운, 다섯번째 73일을 수운이라고 부른다.
음인 수 6으로 부산에 있는 지사에서 365일을 나눈다면 60일 정도로 나룰 수가 있다. 입춘일을 시작으로 1, 2월은 초지기, 3, 4월을 이지기, 5, 6월을 삼지기, 7, 8월 사지기, 9, 10월 오지기, 11, 12월을 종지기라고 한다.
초지기를 궐음, 2지기를 소음, 3지기를 태음, 4지기를 소양, 5지기를 양명, 종지기를 태양이라고 부른다.
5운6기를 음양으로 구분하면, 5운은 양이기에 반드시 木부터 시작해서 水로 끝나는 것이고, 6기는 초지기부터 시작해서 종지기로 끝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을 다른 이름으로는 궐음, 소음, 태음, 소양, 양명, 태양이라고 부르는데 반드시 음부터 시작한다.
6기와 침뜸의 관계는, 12경락의 이름에 있는 그 철학적 개념들이 다 6기의 명칭이다. 예를 들면 전면이네 엄마 경락인 1호선의 원래 이름이 '수태음폐경락'이고, 아빠경락이 '수양명대장경락'이고, 아들경락이 '족양명위장경락', 딸 경락이 '족태음비장경락'이다.
'모녀 관계'와 '부자 관계'가 6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본 경우이다.
후면이네는 '소음'과 '태양'이, 측면이네는 '궐음'과 '소양'이 6기적인 관점이다. 3음3양.
모녀 관계와 부자 관계
6기적인 관계를 설명하면 전면이네를 예를 들면 모녀지간인 1호선과 4호선, 부자지간인 2호선과 3호선을 동양 철학의 6기적인 관점에서는 '태음'과 '양명'이라고 부른다. 즉 모녀지간끼리는 '태음'이라는 같은 기운을 지녔고, 부자지간끼리는 '양명'이라는 같은 기운을 가졌기 때문에 同氣관계라고 말한다. 같은기운이라는 것이다.
후면이네 경락에서 5호선 엄마 경락인 심장 경락이 아플 때는 8호선 딸 경락인 신장 경락이 같은 소음의 기운을 이용하여 엄마의 병증을 고칠 수 있다. 또 6호선 아빠경락인 소장 경락이 아프면 7호선 아들 경락인 방광 경락이 같은 태양의 기운이기 때문에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올바른 놈과 이상한 놈, 기경
기경8맥, 집으로 비유하자면 12정경은 내집이 있다는 것이고, 기경은 내 집이 없기에 월세에 거주한다고 하면 이해가 쉽다. 강으로 기경을 설명할 수도 있다. 큰 강에는 본류와 지류가 있다.
이상한 놈 가운데 예외, 임맥과 독맥
8기경 중에서 6개의 기경은 남의 집에서 월세를 살지만, 임독맥 2개만은 예외적으로 자기 집이 있다.
임맥은 생식기와 항문사이를 출발해서 배의 정중앙을 따라 아랫입술까지 흐르는 지하철 노선의 경락이고, 독맥은 생식기와 항문사이를 출발해서 등 정중선인 척추를 따라 머리 정중앙을 흘러 윗입술에 도달하는 지하철 노선의 경락이다.
8장 治癒(치유)
아픈 곳이 있으면, 그 아픈 부위가 어느 공간으로 흐르는 경락인지 즉 前面이네인지, 後面이네인지, 側面이네인지를 파악한 후 그곳을 지나는 경락을 선택한 후 그 경락의 대표혈과 아픈부위 근처에 있는 인근혈을 쓰면 된다. 선택한 경락의 혈들이 병을 다스리지 못하면, 그 경락과 관련된 다른 가족의 경락과 경혈들을 불러서 함께 사용하면 병을 다스릴수있다.
머리가 아플 때
머리는 왜 아플까? 氣가 위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기를 내리는 양경락을 선택해서 그 대표혈을 쓰면 된다.
대표적으로 3호선의 족삼리가 된다. 그래도 계속 아프면 팔에 있는 전면이네의 아버지경락인 2호선 대장 경락의 곡지를 쓰면 된다.
두통도 수 3의 관점으로 전, 후, 측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유, 옥침, 천주, 솔곡(귀 윗부분 수평선과 이마와 눈썹의 2분의 1지점의 교차)
어깨 아플 때
어깨 통증은 陽병이다. 등 뒤 위쪽과 등은 양이기 때문이다. 대표혈은 2호선 견우, 6호선의 천종, 견중유(대추옆 2촌), 10호선 견료, 11호선 견정.
등이 결릴 때(등이 쑤실 때)- 상초
등을 '수 3의 관점'으로 삼등분해보면, 견갑골 하단 끝을 선으로 그으면 위쪽은 '上焦'가 되고, 한 손으로 옆구리 부분에서 위쪽으로 밀어올리면 첫 번째 걸리는 늑골이 12번 갈비뼈인데, 좌우 12번 갈비뼈 사이를 마음의 눈으로 눈으로 선을 긋고 견갑골 하단과 12번 흉추 사이를 '中焦'라고 하고, 12번 갈비뼈 아래를 '下焦'라 한다.
등이 결릴 때에는 후면이네 아빠경락인 7호선의 대표혈과 상초에 있는 폐유, 심유, 궐음유를 쓰면 등 결리는 것은 풀린다.
등의 중간 부분이 아플 때- 중초
일반적으로 등 중간 부위가 아픈 경우는 과로했다든지 과식했을 경우가 많은데, 후면인 7호선의 대표혈과 간유, 담유, 비유, 위유를 쓰면 된다.
동양학은 北을 중심으로 방위를 설명하고 있다. 北이 기준점이다. 신체에서 북자가 들어 있는 글자는 등 背(배)인데, 등은 몸의 5장6부의 반응처가 다 있는 경락이다. 그래서 몸이 아플 때에는 등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고 치료할 수도 있다. 간유, 담유에 쓰는 유자에는 '대답하다', '병이 낫다'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조상님들은 몸의 이상을 느끼면 뜨끈뜨끈한 온돌방에 등을 지져서 건강을 챙기기도 하셨다. 이렇게 등은 진단처이자 치료처로서 침뜸 의술에서는 중요한 부위다.
허리가 아플 때- 하초
후면이네의 아들인 7호선의 대표혈을 선택한다. 삼초유, 신유, 기해유, 대장유를 쓴다.
배가 아플 때
쉽게 생각하면 속이 불편할 때에는 무조건 전면부를 다루는 전면이네 아들인 3호선 족삼리를 선택하면 많이 가라앉는다. 배꼽 옆에 있는 같은 3호선의 혈인 천추와 기경 중 임맥에 있는 중완을 쓴다.
무릎이 아플 때
무릎은 전면부에 있으니까 우선 전면이네의 아들 경락과 딸 경락을 사용한다.
3, 4호선의 대표혈인 족삼리와 음릉천을 선택하고 무릎에 있는 3호선의 대표혈인 족삼리와 음릉천을 선택하고 무릎에 있는 3호선의 혈인 독비를 쓴다.
무릎 근처 바깥쪽이 아프면 11호선의 양릉천, 슬양관(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의 중간)을 쓰고, 무릎 안쪽이 아프면 12호선의 슬관을 쓴다.
발목이 아플 때
발목 주위로는 전면이네 아들, 딸 경락인 3, 4호선과 측면이네의 아들, 딸 경락인 11, 12호선이 지나간다. 3호선의 해계와 4호선의 상구혈, 11호선의 구허, 12호선의 중봉을 쓴다.
팔꿈치의 바깥쪽이 아플 때
손에서 머리로 가는 아빠 경락인 2, 6, 10호선의 합혈을 쓴다. 팔꿈치의 안쪽이 아플 때는 엄마 경락인 1, 5, 9호선의 합혈들을 쓴다.
손목의 바깥쪽이 아플 때
손목의 바깥쪽이 아프면 아빠 경락인 2, 6, 10호선의 원혈들을 쓰면된다. 10호선의 낙혈인 외관을 추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스리(3) 양''이라고 해서 손목 주위에 있는 2호선의 양계와 6호선의 양곡, 10호선의 원혈인 양지 함께 쓰기도 한다.
손목의 안쪽이 아플 때는 1, 5, 9호선의 원혈과 9호선의 낙혈인 내관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쉽게, 간단하게
基本이 중요하다. 몸에 흐르는 경락이 어느 쪽으로 흐르는가를 把握(파악)하는 것, 그것이 침뜸 의술의 기본이다. 아픈 부위가 어느 쪽인 가를 파악하면 침뜸을 할 수 있는 기본을 파악할 수 있다.
경락이 흐르는 패턴은 꼭 외워야만 대표혈이든 아시혈이든 아픈 곳 근처에 있는 혈이든 쓸 수 있다.
연습과 경험이 쌓인다면 침뜸을 공부하는 데는 아마추어여도 침뜸을 쓰는 데는 프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