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서언

1장 國仙道의 연원

2장 國仙道의 정체

3장 國仙道의 原理

4장 國仙道의 행공

5장 수련 변화와 과정

6장 단법과 운동

7장 중기단법 행공

 

 

서언

1. 전제

2. 生命의 존재

3. 國仙道의 단법

 

오늘날은 物質文明이 고도로 발달되고 있는 반면에 精神文明은 점점 전락하여 가고 있는 시대다.

그러나 倫理道德에 대한 관심이 근본적으로 상실된 시대라고는 볼 수 없다.

우리 사회에 있어서도 각계각층에서 道義運動이 일어나고있으며, 國家에서도 여러가지 국민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그 좌증이다. 그리고 國仙道의 수도 역시 도의선양 운동의 하나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인간이 지녀야 할 올바른 자세와, 국민이 지녀야 할 올바른 자세를 깨달아 얻어 가지고 실천할 수 있을 까 하는 문제는 우리들의 급선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두 가지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어떠한 자세가 가장 올바르고 착한 것인가 하는 윤리적 가치관의 문제요, 또 하나는 올바르고 착한 것을 실천케 하는 지도와 방법의 문제다.

이 두 가지 문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로 되어 있다.

國仙道가 해결하려는 목적도 要約하면 이 두가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 있다.

國仙道는 윤리철학 문제인 윤리적 가치판단의 기준으로서 '개전일여관(個全一如觀)'을 제시할 것이요, 도의적 이념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國仙道의 修道를 제시하려는 바이다.

 

아는 것도 어렵고 실행하기도 어려운 것이지만 ' 個全一如觀 '으로 지의 난을 해결하고, 國仙道의 修道로 行의 難을 해결하려는 것을 國仙道의 사명으로 삼는 것이다.

道義運動이나 국민운동의 뜻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여도 올바로 理解되지 못하고, 올바로 實踐되지 못한다 하면 그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전인류는 누구나 國仙道에 들어와 國仙道에서 제시하는 윤리도덕과 독특한 수도방법에 의한 國仙道를 체득함으로써 올바른 자세를 지닌 전인적인 인간이 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1. 전제前提

이 책을 쓰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왜냐하면 누구나 알기 쉽고 누구나 理解하여야 되므로 國仙道가 무엇이며,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무엇인가를 간단히 밝히고자 함이다.

易理니 철학이니 종교니 사상이니 천지법도니 윤리도덕이니 성서 경서 유심론이니 유물론이니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문헌 등은 너무 분화 발전하여 사람의 머리(思考方式)로는 다 기억하고 이해하고 實踐할 수 없는 경지까지 도달하여 오히려 좋은 말, 좋은 글인 줄 아나 그것들이 우리를 병들게 하고 사상적으로도 갈라 놓았으며, 우리를 피로하게 만들어 놓았다.

 

이 말은 다른 말로 쉽게 표현하면 너무 많아서 우리의 머리로는 다 消化를 시킬 수 없다는 얘기다.

소화 못하니 답답하여 병이 생긴다. 한평생 가만히 않아서 배우고 들어도 많은 말, 많은 글, 많은 경서나 성서, 그리고 좋은 책을 다 보고 배우고 실행하기란 힘드는 일이라 아니할 수 없으며, 또한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볼 때 靑山 마저도 또 글을 남겨 놓으면 이 글을 보는 분을 역시 괴롭히는 것밖에 무엇이 더 있느냐 하는 결론적 얘기다.

그러므로 몇 마디씩 간추려서 이 책을 天道와 地道와 人道에 따라 易理와 丹理와 病理 倫理道德과 섭취와 배출을 밝힌 것이니 참고가 될 것임을 알리며,

 

修練을 희망하는 분은 수련장에 나와서 정확하게 지도를 받고 집에서나 수련장에서 수련하면 되는 쉬운 것이며, 이 도법은 우리 민족의 고래로부터 하늘을 섬기는 사상에서 부터 전래하여 발전된 것임을 밝혀두며, 누구나 수련하여 이득을 보면 되는 것이다.

修練을 하여도 이득을 볼 수 없다면 千言萬語가 다 쓸데없는(無用) 것이다.

 

 

2. 生命의 존재

전인류가 누구나 天地의 자연 조화로 부모님의 정기를 받고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生命을 이어가는 데는 세 가지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입으로 먹는 것이요.

둘째는 코로 마시는 공기요.

세째는 적당한 運動이다. 이 세 가지를 잘 調和만 하면 健康이며, 충실한 生命體이다. 그러나 반대로 조화시키지 못하면 병이 된다.

 

이 세 가지가 합쳐서 生命을 유지하는 것은 삼척동자라도 알 것이다. 이 세 가지가 조화되어 무궁한 조화를 부린다. 생각도 나게 하고, 말도 하게 하고, 행동도 하게 하고, 힘도 나게 하고, 세상만사 무엇이나 하려고 든다.

그러나 自然의 도리를 따라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데서부터 병이 생긴다. 그러므로 많은 책이 나오고, 많은 종교가 수없이 생기고, 갖가지 운동법과 별의별 것이 다 쏟아져 나와서 이제 감당키 어려운 극에 도달하여 사람의 기본적 정신을 마비시키고 공포도덕이 기세를 하게 되었으니, 宇宙의 섭리가 사람을 그대로 둘 수 없어 행복도덕이며, 자연을 따라 행하는 자연의 도법이 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천지자연의 법도에 맞도록 생활하면 무병장수할 수 있으나 그 법도에 따르지 않으면 병약하여 夭死(요사)하게 되다는 것은 자명의 이치다. 그러나 그 원리原理를 따르지 못하는 것은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잘못 사용하는 까닭이다.

 

그 자유가 자기 개인의 감정을 따라 가게 되므로 지나친 욕망이 생겨 과욕 과색으로 마음과 몸을 병들게 한다. 병약의 원인은 여러 가지 감정생활에 있겠지만 요약하여 말하면 이 두 가지가 될 것이다.

그러면 무엇 때문에 몸과 마음이 병들고 해로운 자유행동을 할까? 이것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능과 감정보다 의지의 힘이 약한 까닭이다. 그러므로 國仙道의 수련은 다름아닌 강한 意志力을 길러주는 수련법이다.

意志가 약하면 자기의 욕심과 감정을 따르므로 지나친 고민과 행동으로 천지자연의 법도를 거역하는 반역자가 되게 되니 마음에는 고통이 오고 몸에는 병이 들어 天壽를 다하지 못하고 병들어 고생하다가 일찍 사망한다.

 

그러므로 동서고금의 無病長壽한 사람들의 생활을 더듬어 보면 고량진미에 호의호식하며 살았다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더구나, 몸을 너무 과격하게 쓰지도 아니했고 너무 편안하게 앉아 있지도 않았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육식보다 채식을 권장하며, 또 병의 근원을 몸에서 찾지 않고 마음에서 찾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니라 사람의 건강은 옛날 원시적인 인간의 생활과 같은 소박한 생활 속에서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먹고 마시는 섭생을 自然에 따라야 됨은 물론 행동도 자연에 맞추어야 하므로 正息 正食 正行 이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 다음으로 세 가지 섭생과 운동보다 못하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으니, 배출排出이 또한 올바른 것이 되게 하는 수련이 중요한 것이다.

그것은 올바른 생각(思想)을 내고 올바른 말(言語)을 내고, 올바른 행위를 내는 것이니, 이것을 思言行이라 한다.

國仙道의 수련법은 이 사언행이 올바로 나오게 하는 수련인 것이다. 私慾과 私心(사심)을 버리는 의지를 기르고 公心과 道心을 갖게 하는 수련이 바로 國仙道라는 것을 알면 된다.

요약하여 말하면 음식을 과하게 먹지(過食)도 않고, 과격한 운동(過行)도 안 하고, 과격한 욕심(過慾)도 안 내고, 과격한 생각(過思)도 안 내며 그렇다고 마시는 것을 멈추는 것(斷息)도 안 하며, 음식을 안 먹는 것(斷食)도 안 하며, 운동을 안하는 것(斷行)도 아니다.

 

어디까지나 자연을 따라 올바르게 먹고(正食), 올바르게 마시고(正息), 올바르게 운동하고(正行), 올바른 생각(正思)과 올바른 말(正語)과 올바른 운동 또는, 행동(正行)을 하여 자연의 公道와 公心으로 자연의 도리에 맞는 도심으로 정도의 생활을 하여 충실한 생명체를 기르는 도법이 바로 다름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國仙道임을 알고 실천하면 되는 쉬운 것이다.

이 도법은 丹理와 易理로 완전히 해명할 수 있는 극치적 수련법임을 밝히며, 모두가 화합하여 하나로 모일수 있는 진법이며, 영원불멸의 영법이다.[일화통일一和統一의 眞 永法].

이 뒤에 쓰는 글은 易理와 丹理로써 밝히는 참고서이니, 수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만 간단히 골라 쓰겠음을 밝힌다.

 

 

3. 國仙道의 단법

國仙道는 靑山이 공개한 양생비법이다.

이 비전은 靑山이 靑雲 스승님으로부터 전수받은 비전이다. 靑山은 이 비법을 正覺道니 仙道法이니 밝돌법 또는 國仙道라 이름하였으나 그 이름은 역사 속에서도 수없이 바뀌어 전래하여 내려왔다. 그 명칭은 다음 장에 쓰겠거니와 그 이름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문제는 이 도법의 實效性에 있다. 靑山은 이 비전을 스승으로부터 듣고, 보고, 배우고, 닦아 道力을 얻었다. 누구나 청산으로부터 이 비전을 듣고, 보고, 배우고, 닦아 도력을 얻으면 되는 것이다. 만일 누구나 이 도법을 듣고, 보고, 배우고 닦아도 도력을 얻을 수 없다면 천언만어의 설명이 무용할 것이다. 누구나 修道하여 效果로 立證하여 價値를 判斷하기 바란다.

 

이 도법의 유래는 東方文化 속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는 仙의 丹理에 근거한 것이다. 丹理의 목적은 不老長生 하든가 노익장하여 홍안백발로 元氣旺盛하여진다는 養生비결이다.

그러므로 國仙道는 깨닫고, 보고, 듣고, 하여서 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수련하면 한만치 이득을 보는 生命을 기르는 양생養生의 道인 것이다.

國仙道라 하면 神仙을 연상하여 먼 옛날 古談(고담)에서나 나오는 미신적 설화같이 생각될 것이 사실이다. 月世界를 자유로이 왕래하는 현대인 앞에 國仙道라는 어설픈 화제를 내놓는다는 것은 심히 어리석은 처사라고 생각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자를 대할 때 도대체 무슨 소리를 했느냐 하고, 아무 기대도 없이 흥미조로 심심풀이로 읽을는지도 모른다.

 

이와 같은 독자의 심리를 미리 짐작하므로 결론에서 나올 수 있는 하나의 명제를 먼저 한마디 쓰면 다음과 같다.

國仙道의 修練은 우화등천하거나 長生不死한다는 神仙되는 수련을 하는 도가 아니라, 동양철학적인 丹理에 의한 연단법의 수련으로 무병건강하게 되는 인간최고의 養生之道인 것이다.

이름 그대로 수련의 道가 높아지면 地上仙人과 흡사한 智力과 德力과 體力을 얻게 되는 우리 민족전래의 고유의 道이다.'

 

이와 같은 前提 밑에서 이 國仙道를 서술하여 볼까한다. 이러한 전제를 대할 때는 누구나 흥미를 기지지 않을 수 없는 동시에 修練에 대한 기대도 가져볼 줄 안다.

그렇다면 독자는 다시 다음과 같은 의문이 일어날 것이다.

'단리에 의한 연단법이란 무엇이며 또 그러한 道 또는 방법이 우리 민족 전래의 道란 어떤 뜻인가?

하는 생각과 또는

'그 道를 어찌하여 國仙道라고 하는가?'

하는 의문들일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