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정신修道精神'
'아무리 巨大한 强國이라도 國民自身의 修道精神 없이는自存할 수 없고
어떠한 강건한 民族이라도 國民自身의 修道精神 없이는 번영할 수 없고
어떠한 찬란한 文化라도 국민 각 개인의 修道精神과 道德理念 없이는 영원히 보존할 수없는 것은 天理인 것이다.'
수도강령修道綱領
오진吾眞(나는 진실로)은 國仙道를 닦아가는 사람임을 명심한다.
吾眞은 道力과 德을 겸비한 사람이 되게 努力한다.
吾眞은 우주와 인류선영을 大孝之心으로 받든다.
吾眞은 우주의 대도진리를 몸소 닦아 얻어 實踐한다.
吾眞은 우주의 영원한 永法을 정각하고 존수한다.
吾眞은 대기를 수승하고 억조의 창생을 구활한다.
吾眞은 天地調和로 선세계로 창생을 引導한다.
靑山계송(서시)
마음은 누리에 차고
누리 이 마음에 차네
누리의 도는 마음의 도
마음의 도는 누리의 도
마음 누리 둘 아닐세
사람은 누리의 主人
누리의 신비 사람에 찼네
精, 氣, 神 단전행공으로
누리의 힘 사람에 통하면
몸과 마음 자유자재
靑山은 언제나 무득청정
富貴功名 꿈밖일레라
누리의 精 배에 부르고
누리의 氣 머리에 차고
누리의 神 마음에 밝아 있네
각고 수업 이십여년
염원은 오로지 求活創生
스승에게 이어 받은 이 도법을
누리에 펴기전에
사바인연娑婆因緣 내 어찌 마다 하오리
'山에 올라'
심산유곡深山幽谷 거닐자니 師父님 생각 간절하고, 이끼 덮어 미끄러우니 맨발 山中 修道 하던 옛시절 그립구나. 큰 나무에 햇빛 가려도 잔숲은 우거져 있으니 그 잔숲 틈에 어린 나무들 언제 커 갈거나. 그래도 그 잔숲이 있어 산새들 쉬어 고운 노래 부르고 둥지틀어 삶을 아어가니 큰 나무밑 잔숲도 한몫일세.
힌구름 한가로이 흐른 그림자 스쳐 지나고 산새소리 산골짜기에 잦은데, 재 너머 시원한 바람 불어 넘어와 잔나무잎 흔들어 놓고, 굽어내린 숲속을 돌아서 내려오는 산골물 옥인듯 맑아라.푸르고 푸른산이 산골물을 흘러 내려 누 만년을 쉬임 없으니 무릉도원武陵桃源 예로구나.
한폭의 그림같은 그 속에 적연부동寂然不動 앉아 있는 내모습은 어떠한가. 슬픔과 괴로움을 잊은 듯도 하고, 산 짐승 같기도 하고, 대체 너는 누구냐? 고요한 가운데서 하늘과 선령을 생각하고 그 속에 들어가 몸 고르고, 맘 가라앉히고, 숨 고르고 앉았으니, 하늘과 선령님이 살려 주시면 살고 죽으라면 죽으리니 만고 근심걱정 사라지네. 풍진세파風塵世波뛰어넘어 호연지기浩然之氣 키워가니 '독보건곤獨步乾坤 수반아誰伴我' 읊은 고인 생각 절로 나네. 師父님 아니시면 이 맛을 어이 알았으리.
<신유 초추 무갑산 수도원에서 청산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