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오 지음

 

1. 낭독이란

어느 詩人은 '낭독문화는 택스트를 더 깊게 보고 더 많이 향유하는 것이고, 삶의 스타일을 느린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경기도 무형문화제 제32호는 송서와 율창이다. 송서는 산문에 가락과 사설을 실어 읊은 것이요, 율창은 한시에 가락을 실어 노래하는 것이다.

비가 내리거나 울적할 때 반드시 소리를 내어 명심보감을 읊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2. 낭독은 말하기, 듣기능력을 향상시킨다.

동화 '싱잉 푸'로 널리 알려진 저자 폴 제닝스는 ''아이들이 큰소리로 冊(책)을 읽는 것은 기본이며, 큰소리로 읽는 능력은 나중에 重要한 자리에서 發表할 수 있는 能力을 갖게 한다''고 한다.

 

 

3. 낭독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5개국어에 능통한 P씨. 그가 밝힌 외국어 공부의 비결은 수도승처럼 매일 5시에 기상에서 1시간 반 정도를 소리 내서 읽는 일이 중요한 日課(일과)였다고 한다.

 

 

4. 시 낭송하기

시를 천천히 낭독하다 보면 머릿속에 마치 그림이 그려지는 듯이 어떤 영상이 떠오른다.

노인 환자들을 위한 시낭송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S씨는 '소리내어 읽는 시낭송은 감동이 큰 만큼 치유효과도 크다'고 말한다.

 

시는 아무렇게나 흩어진 글(산문)이 아니라 일정한 규칙(운)을 갖춘 글이다. 규칙을 머리에 두면 두운이요, 끝에 두면 각운이라 하여, 소리 내 읊었을 때 입안을 감싸 도는 맛이 살아서 비로서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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