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선사'- 진목 고남준 지음
머리말
청산선사께서는 사부이신 청운도인의 명에 따라 1967년 하산하여 오랜 세월 산중에서만 이어오던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 비전인 국선도(밝도법)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보급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갑자년(1984년)에 세속의 인연에 따른 세사에 대한 정명을 다하고 재입산하셨습니다.
선사계서는 불원간에 닥쳐올 전 지구적인 자연의 재앙과 대처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질병들, 그리고 그런 환란이 지난 후에 이루어질 꿈같은 지상선경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또 그 환란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전인적인 수련법으로서 국선도를 우리 민족과 전 인류에게 제시해주셨습니다. 그래그래서 우리가 먼저 수련하여 참사람이 되고, 환란을 이기며, 나아가 전 세계 인류를 구활하여 천지조화로 이루어질 선세계로 인도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천원기 9758년 하절 밝돌선원에서
진목 고남준
1장 도법의 계승자
2장 산중수련
3장 국선도의 수련체계
4장 청산의 가르침
5장 속세의 발자취
6장 후천을 내다보며
1장. 도법의 계승자
'나는 어항 속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어항 속을 이 세상의 모습이라 한다면, 어항을 바라보는 사람은 신이나 조물주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만큼은 높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듯 해야 한다.
60년대 말 하산하신 후로 1984년도 대갑자년이 되면 재입산해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 그리고 1984년도 이후부터는 기울어진 지구의 지축이 바로서기 시작하면서 후천세계로 들어간다고도 하셨다. 그 이후 점차적으로 지구에 큰 변화가 오게 되고 언제부터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데, 그때 환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국선도 수련법이라는 점을 강조하셨다.
2장 산중수련
'생식에 자신이 생겼느냐? 여기 정좌하고 가만히 않아 있거라. 아무 생각 말고, 마음이 완전히 비워져야 다른 무엇이 들어갈 것 아니야. 잡념이 시시각각으로 마음에 떠오르면 아직 먼 것이다. 부모생각, 세상생각, 허연 밥 생각, 뜨뜻한 이불 생각, 돈 생각, 집 생각, 그런 것들이 마음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되는 것이다. 공부는 그런 것 없이 하는 공부가 첫째야. 도는 무슨 도이건 허심과 공심에서 출발하는 거양. 그리고 네 생각, 네 판단, 네 고집 간은 네 모든 것도 다 없어져야 해. 그런 후에야 하늘의 법이 네게 들어오는 법이거든. 아무 소리 말고 눈 감고 고요히 앉아 있어. 때가 되면 내가 알아서 모든 것을 가르쳐줄 터이니까.'
'고요히 앉아서 모든 생각을 다 버리고 돌단자리 숨 쉬는 것을 배워라. 숨을 들이쉴 때는 배꼽 아래만 나오게 하고, 숨을 내쉴 때는 배꼽 아래가 들어가게 하면서 부지런히 계속하여라. 숨을 들이쉴 때 마음으로 수를 다섯까지 헤아리고, 내쉴 때 여섯부터 열까지 헤아려라. 수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헤아려라.'
청산은 이렇게 국선도의 기초 단계인 중기단법을 1년동안 하루에 8~10시간씩 매일 수련하며 보냈다.
'너는 오늘날까지는 모든 것을 모르고 하였으나 이제 내 말을 잘 듣거라. 위로 조상 선령이 계시어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할아버님과 웃어른이 있고 또 내가 있으니 모두가 너를 보살피는 것이다. 네 몸은 혼자이나 하늘과 땅이 굽어보고 조상 선령이 모두 보살피고 있으니 마음속으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늘 그 품 안에 들지 않으면 마음이 혼자가 되어 아무리 밝받는 법을 닦아도 소용이 없는 법이다. 그러하니 하늘과 땅, 그리고 돌아가신 모둔 영과 할아버님, 그리고 너에게까지 밝받는 법을 전하게 하여주신 많은 웃어른들께도 고마움을 알고 절을 하여야 몸과 마음에 혼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네번째 단계인 진기단법에서는 그동안 수련으로 아래배 단전에 쌓여진 기운 덩어리인 단화기를 몸의 정중앙인 임독맥으로 유통시켜 일명 소주천이라고 하는 임독자개를 이루었다. 이때 몸에서는 크게 세번의 진동을 하였다. 그러고는 이어서 청산과 똑같은 몸이 나누어지는(분신) 체험을 하였다.
그 이후부터는 모든 수련을 분신과 함께하였다.
3장. 국선도의 수련체계
국선도의 유래는 약 97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천기(하늘함)도인이라는 분이 인연이 있어 백두산에 들어가 도인들을 만나 수련법을 배우고 나서 하산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었고 그 이후부터 수련법이 전래되어 내려왔다고 한다.
수련이란 수신련성의 준말이다. 즉 몸을 닦고 성품을 단련한다는 뜻이다.
국선도의 수련은 크게 내공과 외공으로 나뉜다.
내공법
정각도- 중기, 건곤, 원기단법.
통기법- 진기, 삼합, 조리단법.
선도법- 삼청, 무진, 진공단법.
국선도 수련의 가장 핵심원리는 정기신의 3단전 이단호흡법이다.
정에 대하여
사람이 숨을 쉰다는 것은 공기를 마시고 토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기 중의 기, 곧 천기는 폐에 들어왔다가 나가기도 하지만 횡격막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기도한다. 그것은 지기와 교합하려는 성질 때문이다. 그럼 지기는 어디서 생기는가? 사람이 먹는 음식물은 위장을 거쳐 소장으로 와서 영양분으로 퍼지는데, 이것이 바로 음식에서 생긴 지기이다.
이 천기와 지기가 아랫배인 소장 부위에서 교합하여 신묘한 정이 만들어진다. 이 정은 정력과 정액으로 나뉘어지는데 그 뿌리를 허리쪽에 있는 양 신장에 두고 있다. 그래서 정이 충만하면 허리가 튼튼학, 또 허리가 튼튼하면 아랫배 힘도 당연히 좋게 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아랫배의 기운을 하초라고도 부른다. 이 하초는 윗배의 중초와 가슴쪽의 상초에 기운을 만들어 공급해준다.
이렇게 정이 움직여 작용하는 것을 다른 말로 백이라고도 한다. 또 백을 순수 우리말로는 '넋'이라고 한다.
그런데 백은 흩어지려는 성질이 있어 오장육부 중에 어딘가에 기운이 부족하면 기운을 공급해주는 역활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하초나 정력이나 백인 넋이나, 결국 말만 다를 뿐 모두 아래뱃에서 생긴 정의 기운을 일컫는 말인 것이다.
이렇게 아랫배에서 천기와 지기가 우리 인체의 중요한 작용을 일으키는 데, 이곳을 도의 용어로 단전이라고 부른다.
단은 붉을 단자를 써서 불꽃의 색깔을 의미하고, 나중에 깊은 수련이 되었을 때에는 기운이 뭉쳐 태양과 같은 덩어리가 아랫배에 형성이 되는데 이것을 단이 뭉쳐진 화기라 하여 단화기라 부른다. 순수 한국말로는 '밝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태양과 같은 불덩어리를 내 몸에 생기게 했다는 뜻이다.
전은 자리전으로 장소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단전이란 천기와 지기가 뭉쳐진 자리라는 뜻이다. 이런 단전이 아랫배 쪽에 있다 하여 하단전이라 한다.
기에 대하여
정은 안개와 같은 기운으로 변하여 척추를 타고 오르면서 머리의 뇌로 가는데, 하나의 기가 올라와 머리에 머문다 하여 머리의 기운을 이름하기를 그냥 기라고 부른다.
기는 뇌에 퍼져 있다가 작용하며 모든 생각을 주관하는데, 이 기가 활동하는 상을 영이라고 부른다. 기와 영은 결국 아래 단전에서 올라와 생긴 것이므로 머리를 상단전이라 한다.
신에 대하여
상단전의 영은 무거워서 가라 앉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 아래로 기운이 내려가는데, 이렇게 하단전에 기운이 오르고 상단전의 기운이 내리는 가운데 심장에 머무는 작용이 생기므로 이것을 신이라 하고, 이 부위를 중단전이라고 한다.
신이 활동하는 상을 가리켜 혼이라고 부르고, 이 혼을 순수 우리말로 '얼'이라고 한다.
신은 마음이 담겨 있으므로 사람들이 마음이 아프다고 할 때는 자연스럽게 손이 심장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4장. 청산의 가르침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정명이 있어 그것을 완수 하기 위해서 태어나는 것이란다.'
'중기라는 것은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것을 말하는데, 만약 백지장에 중기의 작용(도술)을 걸면 백지장 모서리를 벽이나 천장 아무데나 붙여도 안 떨어진다.'
'서산대사, 사명대사도 우리 국선도 수련을 했고, 옥룡자라고 부르는 도선국사나 최고운 같은 분들도 모두 우리 수련을 했는데, 그러한 기록이 '선사'에 잘 나와 있기에 내가 하산하여 그 책을 수소문해 보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요가의 창시자도 우리 민족의 밝돌법 수련을 배운 사람이다.'
'체득으로 심리, 생리, 물리, 병리, 약리가 하나의 이치라는 곳까지 다다랐을 때 도인이라 한다.'
'진기단법 수련이 깊어지면 영으로 동물들과의 대화가 가능해진다.'
'나는 국선도의 28대 대를 이은 사람이다. 이 도맥은 한 사람에게만 전해 내려왔다.'
'도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작, 끝이란 단어가 없다. 생각이 나면 그냥 하는 것이 도이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올 때이지 들어갈 때가 아닙니다. 그냥 이곳에서 지나가는 차 소리, 사람 소리를 새 소리로 생각하고 수련을 하세요. 그리고 산에서 수련하다 보면 이상한 환각, 환시, 환청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경험이 없으면 놀라서 미치는 수도 있습니다.'
'나도 그랬소! 그러나 계속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날 명치에서 단전 쪽으로 주먹만한 묵직한 게 뚝 떨어지고부터 절로 호흡이 되어 '아, 이것이 단전호흡이구나!'하고 알게 되었소.'
'어수룩해야 많이 배우지.'
'이제마가 사상의학을 80% 완성을 하였는데 만약 남은 20%를 채우게 되면 완벽할 것이다.'
'나도 원래는 사상체질에서 소음인이었는데 수련을 하면서 태양인으로 바뀌었다.'
'높은 단계를 수련하다 보면 몸 안을 투시하여 볼 수 있는 단계가 있는데, 그때 몸 안을 보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선도는 어디에 넣어도 다 통한다. 건강, 종교, 교육, 정치, 역사, 과학, 등등. 국선도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아버지가 누군인지를 몰라 아버지의 정을 그리다 도를 얻게 되었다. 따라서 아버지와 같은 엄한 가운데 사랑이 깃든 것을 박애라고 한다. 석가모니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어 어머니의 정을 그리다 도를 얻게 되엇다. 따라서 어머니와 같은 온화한 가운데 사랑이 깃든 것을 자비라고 한다.
수련이 높아지면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는ㄷ, 그렇게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석가와 예수가 어떻게 수행을 하였는지 직법 보면서 다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내가 깨달고 나면 성현들의 임무는 끝난 것이다.'
ㄱ
'사리라는 것은 몸을 안 써줘서 생기는 고름과 같은 것이다. 선도를 닦은 사람들은 사리가 없다. 예날 어떤 선도를 닦은 도인이 지나가다가 죽은 스님의 몸에서 생긴 사리를 들고 '왜 몸은 안 닦고 이리 되었나'하고 한탄한 적이 있다. 사리는 시신을 화장할 때 고름이 열을 받아 엉겨 생기는 덩어리일 뿐이다.'
환생
'불교는 저게 잘못이야!'
'뭐가요?'
'사람이 죽어서 소나 뱀이나 새로 태어난다고 하질 않느냐?'
'그러면 그렇지 않은가요?'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사람은 사람으로만 태어나게 되어 있다.'
5장. 속세의 발자취
국선도가 속세에 등장한 그 시기는 앞으로 이 지구상에 닥칠 큰 환란과도 관계가 있고, 최종적으로는 전 세계의 이상향인 지상선경 건립과도 크게 관계가 있어보인다.
오랜 산중생활을 끝내고 속세로 나가는 선사에게 청운도인은 두 가지 주의할 것을 당부하셨다고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보증은 서지 말라.'
'초상집에 가지 말라.'
차력사 3인
'강 모라는 이름을 가진사람이 셋 있는데 한 명은 사기꾼이고, 또 한명은 좀 하는데 미국에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사수를 부릴 줄 아는데 제주도에 있다. 그러나 사도건 정도건 도를 닦는 사람들은 다 호랑이야!'
제자의 경지
선사로 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면서 제자가 된 분들이 많이 있지만, 선사께서 그중 실력을 인정하신 제자는 외국에 살고 있는 ㅇㅇ법사이다. 선사는 가끔 다른 제자들과 대화하면서 그 법사의 수련 경지를 예로 드시곤 했다.
'ㅇㅇ은 내가 쓴 책만 보며 부인과는 각 방을 쓰고 수련하여 오른팔 왼팔의 체온을 마음대로 바꾸고 멀리서 부인과 영으로 대화를 하는 정도가지 갔다.'
나는 ㅇㅇ법사의 이 말씀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앞으로 이 지구가 50년 안에 지상선경으로 바뀔 것입니다.'
치안 담당
한번은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을 만나 '치안을 주먹잡이들에게 맡겨 보면 어떻겠습니까?'하고 말씀하신적이 있다. 농담반 진담반이었지만, 선사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은 치안 담당자는 아마 나를 미친 사람 취급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네들의 눈은 빈틈이 없고 확실하며, 크게 주먹을 쓰는 사람들은 의리가 있다.'
평소에 자주 하시는 동작
선사는 방 안에 앉아 TV를 보다가 한 발은 펴고 다른 발은 구부려 펴 있는 발의 무릎위에 얹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많이 하셨다.
서서 자주 하시는 동작으로는 양발을 넓게 벌리고 양손은 뒤로 깍지 끼어 상체를 숙이고 좌로 틀고 더틀고 다시 오른 쪽으로 틀어 몸을 틀고 더 틀고, 그대로 상체를 뒤로 젖혀 몸을 왼쪽으로 틀고 더틀고 다시 오른쪽으로 틀고 더틀고 하는 동작을 하루에도 여러번 하셨다.
6장. 후천을 내다보며
선사가 삶의 몸짓으로 언제나 가리킨 곳은 머지않아 닥칠 인류의 재앙과 그 너머의 지상선경이었다. 선사는 분명히 불원간에 닥칠 재앙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을 미리 아시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 닦는 수련법을 제시하셨다. 그리고 그 어렵고 힘든 고비만 넘기면 온 세상이 누누가 원하고 꿈꾸는 아름다운 곳으로 변해갈 것을 상세히 밝혀주셨다.
특히 몸과 마음을 잘 닦은 수도인들이 중심에 서게 될 것이며, 인류는 영원히 바뀌지 않는 법(영법)을 만들어 지상낙원을 영위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쇠말뚝을 박아 정기를 끊어도 지기란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되살아나는데 그때가 갑자년(1984년)부터다.'
'우리나라에 갑자년 이후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은 모두 도인다운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세상의 환란이 닥칠 때 외국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피난처라고 느낄 만큼 안전한 편에 속한다.'
'전 인류의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책임은 우리 민족이 걸머지고 있다.'
'탄허스님은 앞으로 지구에 환란이 오면 인류의 반 이상이 죽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내가 보기에는 3분의 1 정도일 것 같다.'
'환란으로 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때 병을 이기는 법이 국선도 수련임을 깨닫고 급하게 수련하기 좋은 넓은 장소를 찾다보면 모든 교회나 절들마저도 모두 국선도를 수련하는 장소로 바뀔 것이다.'
선사가 예언하신 환란의 기간은 대략 4~5년 정도이다. 선사는 그 이후부터는 대자연의 도를 터득한 수도인들이 많이 나와서 지상전경 건립을 위한 일으 하면서 점차적으로 세상을 바꾼다고 하셨고, 또한 그렇게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다.
'앞으로 전쟁을 일삼는 나라는 반드시 스스로 망하게 된다. 그리고 세상에 있는 모든 무기는 농사짓는 도구로 바뀌게 된다.'
11인
'미래의 세상에는 영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일을 하는 높으신 분들이 열한 분인데 이분들을 구활진주라고 부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열두분인데 한 분씩 순차적으로 산에 들어가 수도를 하므로 열한 분이라 하는 것이다.'
머리말
청산선사께서는 사부이신 청운도인의 명에 따라 1967년 하산하여 오랜 세월 산중에서만 이어오던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수련 비전인 국선도(밝도법)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 보급하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갑자년(1984년)에 세속의 인연에 따른 세사에 대한 정명을 다하고 재입산하셨습니다.
선사계서는 불원간에 닥쳐올 전 지구적인 자연의 재앙과 대처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질병들, 그리고 그런 환란이 지난 후에 이루어질 꿈같은 지상선경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또 그 환란에 대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자 전인적인 수련법으로서 국선도를 우리 민족과 전 인류에게 제시해주셨습니다. 그래그래서 우리가 먼저 수련하여 참사람이 되고, 환란을 이기며, 나아가 전 세계 인류를 구활하여 천지조화로 이루어질 선세계로 인도하라는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천원기 9758년 하절 밝돌선원에서
진목 고남준
1장 도법의 계승자
2장 산중수련
3장 국선도의 수련체계
4장 청산의 가르침
5장 속세의 발자취
6장 후천을 내다보며
1장. 도법의 계승자
'나는 어항 속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어항 속을 이 세상의 모습이라 한다면, 어항을 바라보는 사람은 신이나 조물주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세상 속에서 살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만큼은 높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듯 해야 한다.
60년대 말 하산하신 후로 1984년도 대갑자년이 되면 재입산해야 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하셨다. 그리고 1984년도 이후부터는 기울어진 지구의 지축이 바로서기 시작하면서 후천세계로 들어간다고도 하셨다. 그 이후 점차적으로 지구에 큰 변화가 오게 되고 언제부터인가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되는데, 그때 환란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국선도 수련법이라는 점을 강조하셨다.
2장 산중수련
'생식에 자신이 생겼느냐? 여기 정좌하고 가만히 않아 있거라. 아무 생각 말고, 마음이 완전히 비워져야 다른 무엇이 들어갈 것 아니야. 잡념이 시시각각으로 마음에 떠오르면 아직 먼 것이다. 부모생각, 세상생각, 허연 밥 생각, 뜨뜻한 이불 생각, 돈 생각, 집 생각, 그런 것들이 마음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되는 것이다. 공부는 그런 것 없이 하는 공부가 첫째야. 도는 무슨 도이건 허심과 공심에서 출발하는 거양. 그리고 네 생각, 네 판단, 네 고집 간은 네 모든 것도 다 없어져야 해. 그런 후에야 하늘의 법이 네게 들어오는 법이거든. 아무 소리 말고 눈 감고 고요히 앉아 있어. 때가 되면 내가 알아서 모든 것을 가르쳐줄 터이니까.'
'고요히 앉아서 모든 생각을 다 버리고 돌단자리 숨 쉬는 것을 배워라. 숨을 들이쉴 때는 배꼽 아래만 나오게 하고, 숨을 내쉴 때는 배꼽 아래가 들어가게 하면서 부지런히 계속하여라. 숨을 들이쉴 때 마음으로 수를 다섯까지 헤아리고, 내쉴 때 여섯부터 열까지 헤아려라. 수를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헤아려라.'
청산은 이렇게 국선도의 기초 단계인 중기단법을 1년동안 하루에 8~10시간씩 매일 수련하며 보냈다.
'너는 오늘날까지는 모든 것을 모르고 하였으나 이제 내 말을 잘 듣거라. 위로 조상 선령이 계시어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으며, 할아버님과 웃어른이 있고 또 내가 있으니 모두가 너를 보살피는 것이다. 네 몸은 혼자이나 하늘과 땅이 굽어보고 조상 선령이 모두 보살피고 있으니 마음속으로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늘 그 품 안에 들지 않으면 마음이 혼자가 되어 아무리 밝받는 법을 닦아도 소용이 없는 법이다. 그러하니 하늘과 땅, 그리고 돌아가신 모둔 영과 할아버님, 그리고 너에게까지 밝받는 법을 전하게 하여주신 많은 웃어른들께도 고마움을 알고 절을 하여야 몸과 마음에 혼자가 되지 않는 것이다.'
네번째 단계인 진기단법에서는 그동안 수련으로 아래배 단전에 쌓여진 기운 덩어리인 단화기를 몸의 정중앙인 임독맥으로 유통시켜 일명 소주천이라고 하는 임독자개를 이루었다. 이때 몸에서는 크게 세번의 진동을 하였다. 그러고는 이어서 청산과 똑같은 몸이 나누어지는(분신) 체험을 하였다.
그 이후부터는 모든 수련을 분신과 함께하였다.
3장. 국선도의 수련체계
국선도의 유래는 약 97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 천기(하늘함)도인이라는 분이 인연이 있어 백두산에 들어가 도인들을 만나 수련법을 배우고 나서 하산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전해주었고 그 이후부터 수련법이 전래되어 내려왔다고 한다.
수련이란 수신련성의 준말이다. 즉 몸을 닦고 성품을 단련한다는 뜻이다.
국선도의 수련은 크게 내공과 외공으로 나뉜다.
내공법
정각도- 중기, 건곤, 원기단법.
통기법- 진기, 삼합, 조리단법.
선도법- 삼청, 무진, 진공단법.
국선도 수련의 가장 핵심원리는 정기신의 3단전 이단호흡법이다.
정에 대하여
사람이 숨을 쉰다는 것은 공기를 마시고 토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공기 중의 기, 곧 천기는 폐에 들어왔다가 나가기도 하지만 횡격막을 지나 아래로 내려가기도한다. 그것은 지기와 교합하려는 성질 때문이다. 그럼 지기는 어디서 생기는가? 사람이 먹는 음식물은 위장을 거쳐 소장으로 와서 영양분으로 퍼지는데, 이것이 바로 음식에서 생긴 지기이다.
이 천기와 지기가 아랫배인 소장 부위에서 교합하여 신묘한 정이 만들어진다. 이 정은 정력과 정액으로 나뉘어지는데 그 뿌리를 허리쪽에 있는 양 신장에 두고 있다. 그래서 정이 충만하면 허리가 튼튼학, 또 허리가 튼튼하면 아랫배 힘도 당연히 좋게 되어 있다.
한방에서는 아랫배의 기운을 하초라고도 부른다. 이 하초는 윗배의 중초와 가슴쪽의 상초에 기운을 만들어 공급해준다.
이렇게 정이 움직여 작용하는 것을 다른 말로 백이라고도 한다. 또 백을 순수 우리말로는 '넋'이라고 한다.
그런데 백은 흩어지려는 성질이 있어 오장육부 중에 어딘가에 기운이 부족하면 기운을 공급해주는 역활을 하게 된다. 그러니까 하초나 정력이나 백인 넋이나, 결국 말만 다를 뿐 모두 아래뱃에서 생긴 정의 기운을 일컫는 말인 것이다.
이렇게 아랫배에서 천기와 지기가 우리 인체의 중요한 작용을 일으키는 데, 이곳을 도의 용어로 단전이라고 부른다.
단은 붉을 단자를 써서 불꽃의 색깔을 의미하고, 나중에 깊은 수련이 되었을 때에는 기운이 뭉쳐 태양과 같은 덩어리가 아랫배에 형성이 되는데 이것을 단이 뭉쳐진 화기라 하여 단화기라 부른다. 순수 한국말로는 '밝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는 태양과 같은 불덩어리를 내 몸에 생기게 했다는 뜻이다.
전은 자리전으로 장소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단전이란 천기와 지기가 뭉쳐진 자리라는 뜻이다. 이런 단전이 아랫배 쪽에 있다 하여 하단전이라 한다.
기에 대하여
정은 안개와 같은 기운으로 변하여 척추를 타고 오르면서 머리의 뇌로 가는데, 하나의 기가 올라와 머리에 머문다 하여 머리의 기운을 이름하기를 그냥 기라고 부른다.
기는 뇌에 퍼져 있다가 작용하며 모든 생각을 주관하는데, 이 기가 활동하는 상을 영이라고 부른다. 기와 영은 결국 아래 단전에서 올라와 생긴 것이므로 머리를 상단전이라 한다.
신에 대하여
상단전의 영은 무거워서 가라 앉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 아래로 기운이 내려가는데, 이렇게 하단전에 기운이 오르고 상단전의 기운이 내리는 가운데 심장에 머무는 작용이 생기므로 이것을 신이라 하고, 이 부위를 중단전이라고 한다.
신이 활동하는 상을 가리켜 혼이라고 부르고, 이 혼을 순수 우리말로 '얼'이라고 한다.
신은 마음이 담겨 있으므로 사람들이 마음이 아프다고 할 때는 자연스럽게 손이 심장쪽으로 가게 되는 것이다.
4장. 청산의 가르침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정명이 있어 그것을 완수 하기 위해서 태어나는 것이란다.'
'중기라는 것은 기운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것을 말하는데, 만약 백지장에 중기의 작용(도술)을 걸면 백지장 모서리를 벽이나 천장 아무데나 붙여도 안 떨어진다.'
'서산대사, 사명대사도 우리 국선도 수련을 했고, 옥룡자라고 부르는 도선국사나 최고운 같은 분들도 모두 우리 수련을 했는데, 그러한 기록이 '선사'에 잘 나와 있기에 내가 하산하여 그 책을 수소문해 보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요가의 창시자도 우리 민족의 밝돌법 수련을 배운 사람이다.'
'체득으로 심리, 생리, 물리, 병리, 약리가 하나의 이치라는 곳까지 다다랐을 때 도인이라 한다.'
'진기단법 수련이 깊어지면 영으로 동물들과의 대화가 가능해진다.'
'나는 국선도의 28대 대를 이은 사람이다. 이 도맥은 한 사람에게만 전해 내려왔다.'
'도에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시작, 끝이란 단어가 없다. 생각이 나면 그냥 하는 것이 도이다.'
'지금은 산에서 내려올 때이지 들어갈 때가 아닙니다. 그냥 이곳에서 지나가는 차 소리, 사람 소리를 새 소리로 생각하고 수련을 하세요. 그리고 산에서 수련하다 보면 이상한 환각, 환시, 환청 같은 것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경험이 없으면 놀라서 미치는 수도 있습니다.'
'나도 그랬소! 그러나 계속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날 명치에서 단전 쪽으로 주먹만한 묵직한 게 뚝 떨어지고부터 절로 호흡이 되어 '아, 이것이 단전호흡이구나!'하고 알게 되었소.'
'어수룩해야 많이 배우지.'
'이제마가 사상의학을 80% 완성을 하였는데 만약 남은 20%를 채우게 되면 완벽할 것이다.'
'나도 원래는 사상체질에서 소음인이었는데 수련을 하면서 태양인으로 바뀌었다.'
'높은 단계를 수련하다 보면 몸 안을 투시하여 볼 수 있는 단계가 있는데, 그때 몸 안을 보면 한의학에서 말하는 경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선도는 어디에 넣어도 다 통한다. 건강, 종교, 교육, 정치, 역사, 과학, 등등. 국선도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함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아버지가 누군인지를 몰라 아버지의 정을 그리다 도를 얻게 되었다. 따라서 아버지와 같은 엄한 가운데 사랑이 깃든 것을 박애라고 한다. 석가모니는 어머니를 일찍 여의어 어머니의 정을 그리다 도를 얻게 되엇다. 따라서 어머니와 같은 온화한 가운데 사랑이 깃든 것을 자비라고 한다.
수련이 높아지면 시간과 공간을 거슬러 올라가 볼 수 있는ㄷ, 그렇게 거슬러 올라가서 보면 석가와 예수가 어떻게 수행을 하였는지 직법 보면서 다 알 수가 있다. 그리고 내가 깨달고 나면 성현들의 임무는 끝난 것이다.'
ㄱ
'사리라는 것은 몸을 안 써줘서 생기는 고름과 같은 것이다. 선도를 닦은 사람들은 사리가 없다. 예날 어떤 선도를 닦은 도인이 지나가다가 죽은 스님의 몸에서 생긴 사리를 들고 '왜 몸은 안 닦고 이리 되었나'하고 한탄한 적이 있다. 사리는 시신을 화장할 때 고름이 열을 받아 엉겨 생기는 덩어리일 뿐이다.'
환생
'불교는 저게 잘못이야!'
'뭐가요?'
'사람이 죽어서 소나 뱀이나 새로 태어난다고 하질 않느냐?'
'그러면 그렇지 않은가요?'
'절대 그렇게 되지 않는다. 사람은 사람으로만 태어나게 되어 있다.'
5장. 속세의 발자취
국선도가 속세에 등장한 그 시기는 앞으로 이 지구상에 닥칠 큰 환란과도 관계가 있고, 최종적으로는 전 세계의 이상향인 지상선경 건립과도 크게 관계가 있어보인다.
오랜 산중생활을 끝내고 속세로 나가는 선사에게 청운도인은 두 가지 주의할 것을 당부하셨다고 한다. '어떤 일이 있어도 보증은 서지 말라.'
'초상집에 가지 말라.'
차력사 3인
'강 모라는 이름을 가진사람이 셋 있는데 한 명은 사기꾼이고, 또 한명은 좀 하는데 미국에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사수를 부릴 줄 아는데 제주도에 있다. 그러나 사도건 정도건 도를 닦는 사람들은 다 호랑이야!'
제자의 경지
선사로 부터 직접 지도를 받으면서 제자가 된 분들이 많이 있지만, 선사께서 그중 실력을 인정하신 제자는 외국에 살고 있는 ㅇㅇ법사이다. 선사는 가끔 다른 제자들과 대화하면서 그 법사의 수련 경지를 예로 드시곤 했다.
'ㅇㅇ은 내가 쓴 책만 보며 부인과는 각 방을 쓰고 수련하여 오른팔 왼팔의 체온을 마음대로 바꾸고 멀리서 부인과 영으로 대화를 하는 정도가지 갔다.'
나는 ㅇㅇ법사의 이 말씀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앞으로 이 지구가 50년 안에 지상선경으로 바뀔 것입니다.'
치안 담당
한번은 치안을 담당하는 사람을 만나 '치안을 주먹잡이들에게 맡겨 보면 어떻겠습니까?'하고 말씀하신적이 있다. 농담반 진담반이었지만, 선사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말을 들은 치안 담당자는 아마 나를 미친 사람 취급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네들의 눈은 빈틈이 없고 확실하며, 크게 주먹을 쓰는 사람들은 의리가 있다.'
평소에 자주 하시는 동작
선사는 방 안에 앉아 TV를 보다가 한 발은 펴고 다른 발은 구부려 펴 있는 발의 무릎위에 얹고 상체를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많이 하셨다.
서서 자주 하시는 동작으로는 양발을 넓게 벌리고 양손은 뒤로 깍지 끼어 상체를 숙이고 좌로 틀고 더틀고 다시 오른 쪽으로 틀어 몸을 틀고 더 틀고, 그대로 상체를 뒤로 젖혀 몸을 왼쪽으로 틀고 더틀고 다시 오른쪽으로 틀고 더틀고 하는 동작을 하루에도 여러번 하셨다.
6장. 후천을 내다보며
선사가 삶의 몸짓으로 언제나 가리킨 곳은 머지않아 닥칠 인류의 재앙과 그 너머의 지상선경이었다. 선사는 분명히 불원간에 닥칠 재앙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것을 미리 아시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 닦는 수련법을 제시하셨다. 그리고 그 어렵고 힘든 고비만 넘기면 온 세상이 누누가 원하고 꿈꾸는 아름다운 곳으로 변해갈 것을 상세히 밝혀주셨다.
특히 몸과 마음을 잘 닦은 수도인들이 중심에 서게 될 것이며, 인류는 영원히 바뀌지 않는 법(영법)을 만들어 지상낙원을 영위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일본이 우리나라에 쇠말뚝을 박아 정기를 끊어도 지기란 어느 시점이 되면 다시 되살아나는데 그때가 갑자년(1984년)부터다.'
'우리나라에 갑자년 이후부터 태어나는 아이들은 모두 도인다운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세상의 환란이 닥칠 때 외국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피난처라고 느낄 만큼 안전한 편에 속한다.'
'전 인류의 모든 생명체를 살리는 책임은 우리 민족이 걸머지고 있다.'
'탄허스님은 앞으로 지구에 환란이 오면 인류의 반 이상이 죽을 것이라고 하셨는데, 내가 보기에는 3분의 1 정도일 것 같다.'
'환란으로 병이 돌아 많은 사람들이 죽게 될 때 병을 이기는 법이 국선도 수련임을 깨닫고 급하게 수련하기 좋은 넓은 장소를 찾다보면 모든 교회나 절들마저도 모두 국선도를 수련하는 장소로 바뀔 것이다.'
선사가 예언하신 환란의 기간은 대략 4~5년 정도이다. 선사는 그 이후부터는 대자연의 도를 터득한 수도인들이 많이 나와서 지상전경 건립을 위한 일으 하면서 점차적으로 세상을 바꾼다고 하셨고, 또한 그렇게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하셨다.
'앞으로 전쟁을 일삼는 나라는 반드시 스스로 망하게 된다. 그리고 세상에 있는 모든 무기는 농사짓는 도구로 바뀌게 된다.'
11인
'미래의 세상에는 영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일을 하는 높으신 분들이 열한 분인데 이분들을 구활진주라고 부른다. 그러나 실제로는 열두분인데 한 분씩 순차적으로 산에 들어가 수도를 하므로 열한 분이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