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만석PD
동의보감 원전 목차
내경 편
제1장 몸의 근본
신형- 몸 안에는 오장인 간 심 비 폐 신이 있고, 육부인 담 소 위 대 방광과 삼초가 있다. 몸을 잘 다스리고 양생에 힘써야 한다.
정- 정(정액)은 몸의 근본으로 지극한 보배이다. 이를 잘 간직하고 굳건히 하여 몸의 기운을 보존하라.
기- 기는 몸을 지키는 기운이며 목숨을 잇게 한다. 기를 수련하고 닦으면 늙이도 다시 젊어진다.
신- 신은 몸의 주인으로 마음이 맑으면 안정되고, 나쁜 마음을 먹으면 흩어진다. 형체의 보양보다 으뜸이 신의 보양이니, 늘 마음을 편히 가져야 한다.
혈- 혈은 음식물의 기운이다. 오장을 고르게 하고 맥을 따라 흘러 혈이 풍성하면 몸이 튼튼하고 혈이 부족하면 몸이 쇠약해진다.
제2장 몸의 상태
꿈- 꿈은 혼백이 사물과 적용하는 것이다. 사물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으면 꿈이 없다. 사기가 침범하거나 마음이 흐트러져 몸이 허하면 꿈을 꾼다.
목소리- 목소리는 신에서 것이다. 목소리를 들어 장부가 잘못된 곳을 알 수 있다.
말- 폐에서 나온다. 헛로리를 하거나 말이 안 나오는 것 모두 병이다. 사기가 폐를 침범하거나 간의 기운이 막힌 것이다. 불필요한 말을 하지 말고 좋은 말만 가려한다.
진액- 진은 대장이 주관하고 액은 소장이 주관한다. 음식을 조절하지 못해 위기가 부족하면 진액이 말라버린다. 기가 모이면 진액이 생긴다.
담음- 몸에 해로운 액체이다. 기가 막혀 모여있다가 나온다. 색이 맑지 않고 농도가 탁하며 병을 일으킨다. 담이 뭉치면 아프니 토하게 한다.
제3장 몸을 다스리는 기관
오장육부- 인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오장은 몸 밖으로 난 구멍과 연결 되며 오장의 차이에 따라 사람의 성격도 달라진다. 오장은 오행과 연결도며 상생과 상극의 관계가 있다. 걱정이나 근심이 지나치면 오장에 병이 생기며 사기가 넘쳐도 병이 생긴다.
간장- 간은 음 중 소양으로 봄과 통한다. 사람의 안색으로 간의 모습을 알 수 있다. 간이 상하면 양쪽 옆구리와 아랫배가 아프다. 몹시 화를 내어 기운이 위로 올랐다가 내려오지 못하면 아래로 나쁜 피가 몰려 상하게 된다.
심장- 심은 여름과 통한다. 열을 생기게 하고 생명과 정신이 머무르는 곳이다. 심장이 작으면 근심이 많고, 심장이크면 근심으로 병이들지 않는다. 근심과 걱정이 지나치거나 정신이 불안하면 심장이 상한다.
비장- 비장은 늦은 여름과 통한다. 비장에서 습과 토 기운이 생겨 음식을 빨리 받아들이게 한다. 누렇고 살결이 부드러운 사람은 비장이 작고 살결이 거친 사람은 크다. 비장이 작으면 오장이 편안하고 잘 상하지 않으나 크면 답답하여 빨리 걷지 못한다. 술과 음식을 지나치게 먹거나 힘든 일을 하면 비장이 상한다.
폐장- 폐는 가을과 통하고 금의 성질이 있다. 속에 24개의 구멍이 있어 흐리고 맑은 기를 내보낸다. 폐가 튼튼하면 기침이나 기운이 치미는 병이 생기지 않고, 폐가 약하면 소갈이나 황달이 잘 생긴다. 몸이 찰 때 찬 것을 마시면 폐를 상해 기침이 나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온다. 폐에 기운이 끊기면 숨을 내쉬기만하고 들이마시지 못해 결국 죽는다.
신장- 신은 겨울과 통하며 주로 정액을 저장한다. 두 개가 있으며 남자는 왼쪽 신장이 근본이 되고 여자는 오른쪽이 근본이 된다. 신장이 작으면 편안하고 잘 상하지 않는다. 신장이 크면 허리가 잘 아프고 쉽게 상한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지나친 성생활을 하고, 축축한 땅에 오래 앉아 있거나 물속에 오래 있으면 신장이 상한다.
담- 쓸개는 용기를 담고 있다. 손발톱이 두껍고 누런빛이 나면 쓸개가 크고, 손발톱이 얇고 빛이 연하면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