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식가Victor Truviano(빅토르 트루비아노)와 함께하는 ''Sesson of Soul''

 

 

 

한국인은 보통 하루에 세끼정도 음식을 먹는다. 그중에 한끼만 안먹어도 큰일날것 같이 행동한다. 그런데 수년째 음식과 물를 일절 먹지않은 사람이 있다면? 만약 그가 한국에 온다면 우리는 그에게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

 

 

2015년 4월중 어느날 우연히 한 강연소식을 들었다. 주제는 '호흡식가의 영혼의 신비! 몸과 마음을 넘어선 영혼이 우리 존재!'. 그리고 오늘(2015년 5월 30일 토)이 왔다. '임시휴가'를 내고 1시간 반을 달려온 석촌역, 그 동사무소옆 '송파 실벗뜨락'6층 강당, 외국에서 손님이 왔다.

 

 

이름은 빅토르 트루아노Victor Truviano(아르헨티나). 호흡식가라고 불리는 이다. 즉 음식을 먹거나 마시지 않고 장기간 생활한다는 것이다. 대신 공기중에 있는 에너지를 섭취한다고 한다. 그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

 

 

강단 위에서 그를 만난다. Truviano는 1977년생이라고 한다. 말 없이 웃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는 이 행사에 앞서 갖고 다니는 작은 천을 바닦에 깔고 그 위에 무릎을 꿇고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가 눈을 뜨고나서 처음으로 한 말은 '바바지는 항상 우리와 함께 현존한다. 만나서 반갑다.' 이 말은 옆에서 통역을 해주었다.

 

 

사회자는 Truviano를 소개했다. 그는 일년 내내 세계를 다니며 세션을 한다. 이번 한국행은 처음이다. 지금도 유럽에서 오는 길이라고 한다. '이번 행사는 어떤 곳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전혀 다른 것이다'고 했다.

 

 

또 그의 신체를 검사를 해보면 Truviano의 신체 나이가 20대 중반으로 나온다고 한다. 놀라운것은 나이가 계속 젊어진다는 것이다' 라고 했다. 호흡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Truviano는 한 호흡길이가 1분에서 4분이라고 한다. 이 말을들은 참석자들은 놀라고 감탄했다. 잠시후 스마트폰을 끄거나 진동으로 해달라는 당부의 말이 끝나고 세션이 시작되었다.

 

 

세션이란 무엇인가? 이번행사는 강연을 하는 것이 아니었다. Truviano가 한사람 한사람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는 의식을 했는데 그것을 세션이라고 불렀다.

 

 

어떤것인지 호기심이 생겼다. 한 사람의 눈을 약 1분간 아무말없이 본다는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더구나 상대가 '우주적 의식'의 소유자라고 소개된 이다. 어떤 인연이 있어 우리는 이렇게 만나게 된 것일까? 그는 필자의 마음을 알아줄것 같았다.

 

 

세션은 1인당 1분씩, 약 1시간30분 넘게 소요가 되었다. 앞줄부터 한 사람씩 Truviano의 왼손 위에 참석자의 오른손을 놓게 한후 눈을 서로 바라보았다. 한참을 바라보았다. 눈은 맑고 지혜로웠다. 그는 필자보다 약간 키가 더 컸다. 손을 자신의 가슴에 대기도 하고, 눈을 잠시 감기도 했다. 다시 눈을 뜨고 내눈을 바라보기도 했다.

 

 

필자의 차례가 끝나고 강단위에서 내려왔다. 그 앞에 오기전에 10여명씩 줄을 서서 대기하면서 지체되지 않도록 주의했다. 에너지 흐름이 깨어지면 안된다고 사회자가 말했다.

 

 

참석자는 대략 50명이 넘는 것 같았다. 소요된 시간으로 본다면 약 70~90명이 되지 않을까. 이 행사를 준비 해주신 분들(정신세계사 편집자님외 여러분)에게 감사한다. 행사 전, 종이 기부금함을 만들었다. 기부금은 1만원 내외의 소액이라고 했다. 행사를 하기전 미리 5만원 정도 보내온 사람도 여러분 있었는데 감사하다고 했다.

 

 

세션이 끝나고 감사의 박수터져나왔다. 그리고 행사를 준비한분 소개가 있었고 곧바로 간단한 질문이 있었다. 질문은 2개 정도가 있었다. '화장실은 가는가' 도 있었다. 답은 '안 간다' 이다. 샤워는 매일 한다고 했다. 다른 지식적인 질문은 오늘은 받지 않는다고 했다. 검색하면 나온다는 것이다.

 

 

또 이번 행사외에 10일과정의 세션이 있다고 한다. 4일은 과일주스를 마시고 4일은 단식한다고 한다. 관심있는 이들은 준비된 용지에 연락처를 기록하면 된다고 했다. 안먹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안먹는중에 그 느낌이 어떠한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사진찍기가 있었다. 마칠무렵 강당에 다른 행사팀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좀 어수선해졌다. 옆으로 가서 5명씩 서서 단체사진을 찍고, 개인별 사진을 찍었다. 행사에 참여한 분들은 아름답고 밝고 활기찼다.

 

 

Truviano와 악수했다. 손이 차가웠다. 우주의 기운이 차다고 했던가. 이번 세션이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를 만나서 좋았다. 히말라야의 바바지라는 분과 교감한다고 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눈을 통해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고 우리를 치료해주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아니면 우리 각자가 그를 본받아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치료할수 있는 계기가 이번 세션으로 시작되길 바란다. 하루에 음식을 먹되, 2식이나 1식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진보한다면 Truviano처럼 음식을 전혀 먹지 않거나, 적게 먹을 것이다.

 

 

세션이 끝나고 그와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래서 악수를 청했다. 그에게 웃으며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웃으면서 땡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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